숲속 정원속에 있는 분위기 좋았던 야외레스토랑 외국계기업 태국주재원

이 글 아래아래에 보시면 논옆의 레스토랑을 갔었다가 결제시스템 이상으로 식사를 하지 못 했다는 이야기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그래서 주변에 폭풍검색을 했었죠. 이 레스토랑이 특색이 있다고 인터넷상에서 회자가 되고 있더군요. 
주차장에서 식당으로 가는 길이 대나무로 둘러쌓여 멋집니다. 풍경이...
그 대나무 숲 사이에 이런 식으로 테이블과 의자를 놓아 식사나 음료를 할 수 있게끔 만들어 놓았습니다. 
날씨가 많이 더웠음에도 숲속에서는 시원합니다. 시원하다는 건 조금 과장이고 덥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식당건물 바깥쪽에도 테이블들이 대나무숲 사이에 있구요. 식당영역내로 들어가 보니...
아기자기하게 군데군데 테이블이 있습니다. 상당히 넓습니다. 도심에서 이 정도 면적과 테이블 수를 유지하려면 임대료나 이런 것들이 엄청 많을 것 같은데요. 여기는 정말 뚝 떨어져 있는 숲속이라 임대료 걱정은 없을 듯 합니다. 그리고 모르긴몰라도 여기 땅주인이 이렇게 개조를 해서 레스토랑으로 운영을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꽤 넓거든요.
이미 이 글 아래아래 논옆 레스토랑에서 약간 허기가 져있었던 상황이라 어서빨리냉큼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고 싶은데, 함께 갔던 태국지인은 또 더 좋은 자리에 앉아 보겠다고 구석구석 돌아보더군요. 넓긴 꽤 넓습니다. 
그냥 조경이라고도 할 것 없이 숲속에 테이블 가져다 놓고 영업을 하는 모습입니다. 그러다보니 인공적인 느낌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느낌이 더 느껴집니다. 
부채꼴 모양의 대나무 옆 테이블에서는 얼핏보니까 간단한 방송장비로 영상촬영을 하고 있는걸 봐서는 유튜버가 아닌가 생각이 들더군요.
또 저렇게 뚝 떨어진 호수 가운데에도 테이블이 있습니다. 
자리가 다양하게 많으니 함께 간 이 태국지인이 선택장애가 온 것 같더군요. 그래서 제가 자리를 지정해서 앉았습니다. 선택장애가 왔을때 누군가가 선택을 해 준다는건 참 고마운 일이죠??
야외카페이지만 실내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자연속에 나오니 에어컨이 없는 자연속에서 식사를 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죠.
그늘이 있는 곳에 자리가 있길래 앉았습니다. 
여기는 모든 테이블에 이렇게 자연산 꽃을 올려 두었습니다. 사진들 보시면 테이블마다 다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제가 앉았던 자리의 꽃은 조화인줄 알았습니다. 생긴 것이 플라스틱 재질처럼 생겨서요. 아래를 보시면...
꼭 무슨 플라스틱으로 만든 것 같은 조화로 보여서 실제로 만져보니 실제꽃이더군요.
식사를 시켜 보았습니다. 저기 보이는 마늘새우 맛있더군요. 허기가 진 상태라서 그런지 다 맛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디저트를 먹자고 해서 저는 또 체중관리를 하고 있으니 하나 시켜 나눠 먹자고 하더군요. 야자음료를 하나 더 시켰는데, 아직도 저기 꽃잎처럼 보이는 쟤 하나가 장식으로 올려진 것인지 서빙을 하는 과정에서 어디선가 떨어진 꽃인지는 당시 의견이 분분했었습니다. 
배 고플때는 안 보이던 것들이 음식을 섭취하고 나니 주변의 아름다움이 더 잘 느껴지더군요. 제가 체중조절 한다고 음식조절 하고 있는데, 성격이 까칠해 지는건 탄수화물을 못 먹어서 그렇습니다. 
디저트를 먹을 때 저의 테이블쪽에 햇살이 비쳐서 지금 보이는 이 쪽으로 옮겼습니다. 
디저트를 마치고 이곳저곳 둘러 봅니다. 옆에 이렇게 하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숲속에 원래 이런 집이 있었던 걸 그 주변개조해서 레스토랑으로 만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집이 약간 오래된 느낌과
공포영화의 배경이 될 것 같은 그런 느낌이더군요. 밤에는 좀 무서울 것 같습니다만... 곳곳에 전등들이 설치가 되어 있는 걸 봐서는 저녁에도 영업을 하는 것 같은데 다음엔 저녁에도 한 번 오고 싶긴 하네요.
보니까 이런저런 곳들에서 사진찍기 좋겠더군요. 실제로 많은 여성분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함께 갔던 저의 태국지인도 사진을 찍어달라고 계속 부탁을 하더군요. 위의 사진은 태국지인이 제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는 저런 카메라를 사용해 본 적이 없다고 전문가처럼 사진찍는 모습을 하나 찍어달라고 해서 사진찍고 있는 시늉을 하는 모습을 찍었습니다. 늘 말씀을 드리지만 대체로 제가 함께 다녔던 여자분들은 이런 설정사진을 찍을 때는 옷을 일부러 좀 끌어 내리는 경향이 있더군요. 저 친구에게 이 사진을 올리겠다고 하자 동의를 받았습니다. 대체로 여자지인분들은 자신이 조금 잘 못 나온 사진을 올리면 꼭 사진 바꿔서 올리라고 말을 합니다. 

이 태국지인이 저에게 "이 사진 올리면서 뭐라고 쓸거냐?" 라고 물어 보길래, "이번에는 태국레스토랑 소개하는 내용이라 니 사진은 그냥 엑스트라 참고용 이다" 라고 했더니 그럴거면 모델료 1000밧 달라고...
사진에 잘은 안 보이는데, 저 안에서도 여자분들이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건물은 도대체 뭐하던 건물이었을까 궁금하네요.
건물들이 군데군데 이렇게 있는데, 일부러 레스토랑 하려고 지은 것 같지는 않고, 지어진 건물을 활용해서 레스토랑을 하고 있는 것 같던데요.
휴일 반나절 식사를 하기 위해서 도심을 벗어나 드라이브도 즐기면서 여기를 왔는데, 꽤 특색이 있더군요. 야외라서 더 좋았구요.
태국의 어느 정원속 레스토랑 이었습니다. 

대나무는 생존을 위해서 높게 자라는 선택을 했는데요. 그래서 다른 나무와는 달리 속이 빈 상태로 빨리 위로 올라가는 생존전략을 선택했습니다. 대부분의 식물들이 햇볕을 차지하려는 전쟁을 하면서 지금까지 생존을 해 왔는데, 대나무는 햇볕을 차지하기에는 정말 최적화된 성장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루에 1m 도 자란다고 하네요.

태국의 어느 야자열매껍질에서 키우는 난蘭 외국계기업 태국주재원

태국의 어느 난蘭 농장의 모습입니다. 이 난들은 야자열매껍질에서 키우더군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야자열매껍질 안쪽에 영양분이 있는데 그걸로 키운다고 하더군요.
저렇게 보시면 야자열매껍질이 보입니다. 
저렇게 비슷한 야자열매껍질이 있습니다. 여기 태국에서 야자열매껍질을 구하는 건 크게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워낙 많이 생산이 되잖아요. 세계 7대 야자생산국이라는 자료를 어디선가 본 듯 합니다. 

그리고 여기 난들은 해외로 수출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해외로 수출을 하면 더 비싼 가격에 받는다고...
한 쪽에는 이렇게 보라색 난들이 재배가 되고 있습니다. 

저는 군시절 저 난을 엄청 싫어했었습니다. 제가 모시던 상사의 집에 난이 많았는데요. 찾아오는 손님들마다 왜 그렇게 난을 들고 찾아 오는지... 저 난에 물주는 것도 하나의 큰 귀찮은 일이었습니다.

지금은 저도 나이가 들고 해서인지 이런 난을 보면서 여유도 찾고 감상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10대 군시절 시절에는 저런 난을 감상할 수 있는 연륜?이 아니었죠.
나이가 들어 간다는 건 확실히 별로 좋지는 않습니다. 모든 신체능력이나 체력, 집중력 등등이 10대 20대에 비하면 현저히 낮아 집니다. 저는 신체적 체력저하보다, 노안이 왔을때 며칠간 살짝 충격이었습니다. 체력회복도 더디고 지금 몸에서 이상이 있는 곳이 많아졌습니다. 먹고 있는 약도 있구요.

그런데 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이면서, 20대 30대때는 없었던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집착을 하지 않는 마음도 생기면서, 왠만한 일에도 크게 연연하지 않는 그런 여유가 생기더군요. 사소한 것에 집착하지 않고 떠나 보낼 건 떠나 보내게 하는 마음이 생기면서 점점 인생이 편안해지는 것 같습니다. 

논을 배경으로 만든 태국의 레스토랑 방문기 그리고 식사실패기 외국계기업 태국주재원

방콕 근교에 논을 배경으로 저렇게 카페를 아름답게 만들어 놓았더군요. 대만지인이 소개를 해 줘서 함께 가 보았습니다.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마법사의 모자 닯았는데, 실제로는 여기 태국농부들이 쓰는 모자를 본 떠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저게 속이 빈 대나무인지, 속에 철근을 넣어 놓은 대나무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저렇게 큰 구조물이 바람에 날리지 않고 지탱을 하는 걸 보면 힘을 받아주는 지지대가 있다는 뜻인데요.
건축전문가들이 알아서 잘 지었겠지만, 강풍에 대한 지지를 어떻게 하는지는 궁금하긴 합니다. 대나무가 휨에 유연성이 있어서 힘을 흡수할 것 같기도 한데요. 속에 철근을 넣어서 대나무는 그냥 외관만 담당하는건지 궁금합니다. 

대나무속 철근이야기를 하니 이전에 시위진압 경찰들이 죽도 안에 쇠파이프를 넣어서 만든걸 들고다닌 기억이 나네요. 시설경비 하는 전의경들이 보면 죽도를 들고 서 있는데요. 요즘엔 시설경비하는 의경들을 본 적이 없네요.
날씨도 화창(좀 더웠...)하고 사진찍으면 잘 나올 배경입니다. 
저기 여자분들이 의도를 하고 흰색원피스를 입고 온 건지,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저렇게 흰색옷의 비율이 많이 보이자 함께 갔던 태국지인이 "여기는 흰색옷이 더 잘 어울리나? 나도 흰색옷을 입고 올걸 그랬나?" 라고 하더군요.

이 태국지인도 오늘 자기가 소개한 이 카페 처음인데, 아무래도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서 보고는 사진을 찍으러 왔겠죠. 그래서 나름 자기도 옷을 맞추어 입고 왔다고 했는데요.
딱 봐도 사진 찍으려고 옷도 조금 어깨 드러나는 것과 안 하던 머리띠도 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사진찍기 전에 항상 저 옷도 조금씩 내리는 걸 봐서는 확연히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용 사진을 찍으려는 목적이 뚜렷합니다. 
카페측에서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명소가 되면 저절로 홍보가 되는걸 알기에 저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서 사진이 잘 나오도록 배려?를 해 두었습니다. 그 뒤로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고, 그 아래에서도 하얀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저는 주로 사진을 찍는 입장이다 보니 여기서 제 사진은 한장도 없네요.
이 날 여길 갈 때 마침 점심시간이라 다소 허기가 진 상황에서 사진이고 뭐고  어서빨리냉큼 식사와 시원한 음료를 하고 싶더군요.

그런데.
주차장에 제 차와 함께 배경으로 찍어 보았습니다. 아무튼 허기가 진 상태에서 여기까지 드라이브를 왔는데, 마침 제가 도착을 했을때, 카페의 결제시스템에 이상이 있어서 주문을 받을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이미 주문을 한 사람들 음식들을 보니 맛있어 보이는데, 결제시스템에 이상이 있어서 주문을 받을 수가 없다니...
제가 살짝 물어 봤거든요. 현금으로 결제할 건데 주문하고 먹으면 안 되냐? 라고 하니 안 된다고 하더군요. 

만약 저의 부모님식당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손님들에게 상황설명하고 현금결제로 먼저 하거나 계좌이체 먼저 하고 나중에 영수증 발급해 드리면 안 되냐고 타협을 했을것 같긴 합니다. 
실내 분위기가 좋아서 다음에 꼭 다시 와서 식사를 하려고 합니다. 

차이컬쳐 자주 오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의 부모님도 식당으로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안정화를 이루셨고, 저의 친척중에서도 요식업으로 부까지는 아니지만, 3대가 그냥저냥 먹고 살 정도로 하시는 분들이 있거든요.

저의 아버지도 매번 저한테 부산에 있는 식당만 하나 해도 왠만한 월급쟁이 보다는 더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데, 조금 외국경험 해보고 싶은 만큼 해 봤으면 빨리 한국 들어와서 함께 식당이나 하자. 라고 하시거든요.

근데 저는 아직 메기의 머리를 자르고 내장을 손질할 마음의 준비가 안 되어서요... 아버지는 3년만 배우면 향후 20년은 먹고 살 수 있다고 하시던데요.  아버지는 죽기전에 아들하고 함께 생활을 해 보고 싶은 바램이 클 거에요. 차마 본인 바램때문에 아들에게 한국들어오라 강요를 못 할 뿐...
사실 저는 이런 생각은 해 본 적이 있습니다. 저의 할아버지가 물려주신 땅과 논과 집이 시골에 있거든요. 지금은 누군가가 농사를 짓고 있는 것 같던데. 거기를 좀 개조해서 이런식으로 카페를 하나 운영하면 주말에 가족단위로 아이들에게 체험도 시켜주고 좋겠다 라는 생각은 늘 했었습니다. 
아무튼 여기는 내부 분위기도 그렇고 전체 분위기가 좋아서 다음에 비내리는 날 한 번 오고 싶긴 하네요.
오픈형이라 비 내리는날 식사하면 분위기 좋을 것 같은데... 이 놈의 태국은 비가 내려도 정말 순식간에 확 내리는 스타일이라 타이밍 맞추기가 어렵네요.
누렇게 익은 논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한국의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가을의 논두렁이 그립습니다. 

한국도 서울의 생활이 싫은 거지, 지방도시의 생활은 괜찮거든요. 한국을 돌아가게 되면 제가 살던 부산이나, 아니면 조금 한적한 2급지 도시에서 아이들 어학 가르치며 은퇴이후 삶을 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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