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후 직장동료들과 태국의 강변레스토랑에서 함께한 저녁 외국계기업 태국주재원

퇴근후 태국직원들과 대만본사직원과 회사근처 강변레스토랑에서 저녁 한끼 했습니다. 저는 태국에 조금 살았다고 이런 풍경이 그렇게 우~~와 하지는 않은데(처음엔 저도 우~~와 했습니다) 대만직원은 퇴근후에 차로 잠시 와서 이런 야외강변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환경에 놀라와 하더군요.

태국은 강변의 야외레스토랑이 많죠.
야외레스토랑중에는 허름한 건물로 다소 저렴한 곳도 있지만, 여기는 가격대가 조금 있고 실내의 시설들도 고급스러운 곳입니다. 

회사업무하다보면 스트레스받죠. 거기다가 출퇴근 차도 막히고 사람도 많으면 피로감이 더 합니다. 그런 일상속에서 가끔 이렇게 동료들과 이런 곳 찾아 다니며 식사 한 번씩 하면 확실히 기분전환이 됩니다. 혼자서도 올 수 있지만, 혼자오면 다양한 음식을 시킬 수가 없습니다. 
일단 이런 곳을 오면 한국에서 요리로 시키면 부담이 되어서 먹지 못 할 음식들 위주로 시켜 봅니다. 

보통 한국은 레스토랑마다 다르겠지만 이런 큰 요리 하나 시키면 최소 3만원 이상부터 시작을 하잖아요. 한접시에 5만원 이상 넘어가는 요리는 한국에서 선뜻 주문하기가 부담스럽습니다. 
가끔 중화요리 좀 괜찮은 곳 가서 주문하려면 요리들 가격대가 상당하죠. 뭐 새우나 고기 좀 있으면 한접시에 가격도 많고 양도 별로 안 나옵니다. 짜장면 짬뽕을 안 시키고 요리로만 먹기에는 아쉬움이 있죠.

태국의 저렴한 음식을 최대한 즐겨 봅니다. 
다양한 요리들을 시켜 봅니다. 

태국음식들이 대체로 맛있습니다.
동남아시아 향신료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이런거 저런거 안 가리는 저의 입맛이 해외생활하기에는 큰 도움이 됩니다. 
열대지방에서는 종종 볼 수 있는 코코넛에 뭐 넣은 요리입니다. 

여기 태국직원들은 제가 외국인라서 그런지 종종 식사 함께 하러 가자고 합니다. 

저야 고맙죠. 아직 제가 차량이 없는데 운전도 해 주고 또 이런저런 레스토랑들도 소개를 해 주고 해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런 곳을 혼자오면 주문하기가 어려운데, 태국사람들과 오면 편합니다. 

그래서 여행을 다니더라도 꼭 태국지인들과 약속을 잡아서 함께 가려고 합니다. 혼자서 여행가면 하지 않아도 될 고생과 시간낭비 돈낭비, 그리고 아직은 외국인들에게 2중요금제를 당연시 하는 태국사람들 관념에서 바가지를 쓰기 쉽거든요. 특히 방콕에서 택시들이나 뚝뚝이 가격흥정 몇 번 하고 탑승거부 몇 번 당하고 나면 정나미가 확 떨어지고 그날 기분 다 날려 버리죠.
태국 처음 왔을때 방콕에서 여행하면서 기억나는 2번의 바가지가 있었는데요. 

한번은 시내중심에서 이동을 하려는데, 차가 미친듯이 막혀서 꼼짝을 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갓길이나 이면도로로 갈 수 있는 뚝뚝이(오토바이형 택시)를 탔는데, 지불한 요금이 나중에 알고 보니 택시로 거의 방콕 서쪽에서 동쪽까지 갈 수 있는 금액이더군요.

그리고 한번은 유명하다는 수상시장을 가려고 호텔에 비치된 책자의 1일여행 택시를 탔는데, 이상한 곳에 내려줘서 무슨 요금지불하고 배타게끔 유도하더군요.

제가 젊은시절 중국을 처음 접하고 배우기 시작했을때는 이런 것들과 싸워 이기려고 어학도 배우고 그들의 문화도 배우고 상술도 배워 내가 직접 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았었지만, 지금은 그렇게 살기보다는 조금 편하게 그냥 여행갈 때 태국지인 비용 내가 다 내주고 좀 편하고 즐겁게 여행하고 싶은 나이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제 내가 뭘 해서 태국어를 그렇게 배울 환경이 안 되구요. 그냥 기초생활 태국어 배우려고 공부중입니다. 
강변의 야외에서 하는 식사는 늘 즐겁습니다. 같은 음식을 먹어도 좀 더 여유가 있고 기분이 좋습니다. 

저의 팀원들이 콰이강의 다리가 있는 지역에 전기가 없이 그냥 자연 조명으로만 운영하는 야외레스토랑이 있다고 한 번 가자고 하던데... 제가 워낙 시골쪽, 자연쪽 여행을 좋아하는 편이라 꼭 한 번 가고 싶긴 합니다. 1박을 해야 한다는데, 태국직원들은 또 토요일 근무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일정 맞추기가 쉽지 않더군요.

원래 제가 태국근무를 하려는 이유도 태국을 비롯해서 주변 국가들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남쪽으로는 말레이시아 등을 육로로 넘어가서 여행해 보는 것이었거든요. 코로나상황으로 국경넘는 여행은 좀 어렵지만, 태국국내 여행은 좀 많이 다니려고 합니다. 
태국요리들 중에도 저런 식으로 화로에 올려 나오는 탕류가 많습니다. 잘 아시는 똠양꿍도 저런 식이구요.
이곳저곳 다니면서 이런저런 음식들 먹어 보고 풍경들 보고 또 사람들 사는 모습 느껴 보는 재미로 해외주재원 생활을 버티는 거죠.

저의 회사 외국인직원들 보니까 주말에 골프치는 사람들도 있어서 골프이야기를 꺼내던데, 저는 확실히 골프 같은 이런 취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골프배워서 골프 치러 갈래 그 돈으로 여행다닐래? 라고 물으면 전 그 돈으로 여행 다닐 것 같습니다. 

이상 퇴근 후 회사직원들과 회사주변의 분위기 좋은 식당에서 저녁 먹은 이야기 였습니다. 

덧글

  • 가녀린 펭귄알 2021/11/19 20:43 #

    분위기가넘좋네요 대리만족합니다ㅋㅋ
  • 하늘라인 2021/11/19 23:47 #

    네 자주 방문하실 수 있도록 힐링사진들 많이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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