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와 날벌레가 살짝 우려가 되는 태국의 새로운 숙소 외국계기업 태국주재원

15일간의 격리를 마치고, 입주할 방의 날짜와 하루 공백이 있어서 중간에 호텔에서 다시 1박을 한 뒤 드디어 숙소에 와서 짐을 풀었습니다. 

묵을 아파트의 전망이 조금 좋았으면 했는데, 지난번의 아파트의 전망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그나마 탁트인 전망입니다. 또 다행히 메인차도와 반대편이어서 차량소음도 거의 없더군요.
기본 가구는 다 있어서 몸만 들어와 살면 되는데, 침구류는 개인이 구매를 해야해서(저도 그러는 편이 좋죠) 입주당일 금한대로 가까운 마트에 가서 침구류를 구입해서 왔는데, 베개가 너무 높고 딱딱하네요. 조금 낮은 베개를 선호하는데, 베개는 하나 더 구입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다 좋은데 베란다창문과 침실의 창문 모두 방충망이 없더군요. 집 지을때 원가절감을 하는 건 좋은데, 방충망 그거 얼마나 한다고 하나 달아주지... 실내환기가 안 되어서인지 입주하고 잠을 자는데 두통이 좀 심하더군요. 창문을 열고 싶은데, 주변의 모기나 날벌레가 너무나 많습니다. 주변이 온통 자연녹지라 모기 날벌레가 없는 것이 이상할 정도이긴 합니다. 건물주변의 조명에 바글거리는 날벌레하며 엘리베이터 안 쪽에도 모기 날벌레가 조금 있습니다. 

지난번 태국에서 묵었던 아파트는 제가 거주했던 곳이 20층 이상의 고층이기도 했고, 방역을 정기적으로 하더군요. 그래서 모기 날벌레에 대한 걱정은 없었는데, 여기는 주변에 모기도 많고 저층이라 살짝 우려스럽습니다. 

첫날밤 심한 빗소리에 잠이 깨었는데, 환기가 안 되어서인지 두통이 심해 잠을 이룰 수가 없더군요. 마침 폭우가 쏟아지길래 모기나 날벌레가 없으려니 하고 잠시 베란다문과 창문을 열어 두었는데, 곧 모기 날아다니는 소기가 들리길래 다시 창문을 닫았습니다. 

아무리 원가절감을 해도 그렇지. 방충망 그거 얼마나 한다고... 

그런데 지난번 아파트의 콘센트 뚜껑을 열어볼 일이 있었는데, 거기 나사를 4곳 체결하는 곳인데, 모두 2곳만 체결을 해 두었더군요. 아닐수도 있지만 4개 체결한다고 해 놓고 2개만 체결한 듯 했습니다. 이번 광주의 재건축 하청하면서 철거단가 후려쳐진것 보셨죠.
오늘도 집에와서 컴퓨터로 뭘 하고 있는데, 모기가 그 앞으로 지나가더군요. 바로 응징을 했습니다. 오늘 마트에 가서 전자모기약과 뿌리는 살충제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저층이지만 그 중에서도 고층이라 쥐나 바퀴벌레는 없으려니 기대를 하는데요. 

오히려 바퀴벌레는 대만에서 더 많이 본 듯 합니다. 특히 건물방역하는 날이면 거리로 쏟아져나오는 수많은 바퀴벌레들...
바퀴나 날벌레가 무서운 것이 아니라 밤에 모기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잠을 못 자거든요.

창문을 가끔은 열면서 살고 싶은데, 방충망이 없어서 주변에 방충망 샷시 맞추어 주는 곳에서 견적내보고 얼마 안 하면 하나 달고 싶네요.

숙소입주하기전 회사근처호텔에서 1박을 했었는데요. 거기도 창문밖이 녹지였는데, 새벽 5시 조금 넘어 개구리소리에 잠을 깼습니다. 
호텔창밖이 이렇다보니 개구리소리 및 모기 날벌레가 없을 수가 없죠. 방충망이 없이 밤에 불 켜놓고 창문 열어두면 아마도 엄청난 모기 날벌레가 들어올 것 같습니다. 

주변의 지인들이 이번에 태국 변두리 공장지대로 와서 거주를 하게 되니 걱정스런 안부를 묻는 분들이 계신데요. 저는 중국의 변두리에서 살았던 사람이라 오히려 태국은 중국에 비하면 낫습니다. 일단 어딜가나 화장실이 넘나 깨끗합니다. 얼핏 휙 보면 중국이나 태국이나 이런 변두리쪽 모습이 비슷해 보일지 모르지만, 자세히 살펴보고 거기서 장기거주를 해 보면, 중국에서 단련이 되어 있으면 태국은 거주하기 편합니다. 다른거 다 떠나서 태국은 화장실이 넘나 깨끗합니다. 

중국은 이런 지역 공장을 오면 공장내 화장실도 깨끗하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저는 중국변두리 공장지대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어려울 때도 지냈던 사람이라 여기 태국의 환경은 그때와 비교하면 지상낙원입니다. 저는 두 나라 모두에서 수도권이 아닌 지방도시, 공장지역에서 지내봤기때문에 감히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지방쪽 주거환경은 태국이 훨씬 낫습니다. 

뭐 그럼에도 언어가 통하고 많은 인생의 저변의 배양분이 되었던 중국/중화권은 저에게 소중하니까 또 이렇게 늘 차이컬쳐(차이나 + 컬쳐)를 운영하고 있는 거니 오해는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그럼에도 중국에서 있었던 화장실 관련 에피소드를 생각해보면 머리속에서 뭔가 지나가는 것들이 많습니다. 

태국에서 숙소를 잡고 캐리어의 짐들을 풀어 놓으니 이제 뭔가 좀 안정이 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

덧글

  • 푸른별출장자 2021/10/02 00:46 #

    도시에 나가서 접착식 방충망 사서 붙이세요... 가격은 그다지 비싸지 않을 듯 합니다.
  • 하늘라인 2021/10/02 12:16 #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블로그는 보고 있어서 잘 지내고 계시다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잘 지내시죠?

    그렇지않아도 방충망 하나 설치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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