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이 급증했다고 소개하는 대만뉴스 대만 그리고 타이베이

그저께 대만TV뉴스에서 최근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급증을 해서 한국어교육인력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전에는 대만의 대학교중 한국어학과가 있는 대학이 3개였는데요. 지금은 10개 이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국어를 가르칠 사설학원도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인력도 부족한 듯 합니다. 

제가 올해 한국어교원양성과정 수업을 들으면서, 또 최근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으로부터 각종 질문들을 받아 오면서 느낀건데, 한국어의 문법과 맞춤법 등이 쉽지가 않습니다. 

어제 제가 들은 질문인데요.
발음이 나는 부분 [   ] 의 단어를 알려달라고 할 때면 저도 난감합니다. 저런 규칙들이 있다는 건 알아도 단어 하나하나의 발음들이 실제로 어떻게 변해서 소리가 나는지 알 수가 없거든요. 실제 이번 9월달에 저 발음 관련 맞춤법이 한국어교원시험에 나왔습니다. 
대만에서 한국어수요 급증의 주된 원인은 K-pop이나 드라마, 영화 등의 한류스타 영향이 크다고 소개를 하면서 대학생과 인터뷰를 하는 모습입니다. 

저의 대만친척도 지금 대만에서 한국어과를 다니며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데요. 정작 저와는 단 한번도 한국어로 대화를 해 본 적은 없습니다만... 한국어를 꽤 잘한다고 하더군요.
요즘 가장 인기있는 배우 중 한 명인 공유입니다. 이번 '오징어게임' 에서도 출연을 했더군요. 

뉴스의 자막을 보시면 促学校加开课程 이라고 나오는데, 促 라는 한자가 '촉' 재촉하다 할 때 사용하는 촉입니다.  그런데 저 재촉하다 의 재촉 이라는 단어는 좀 재미있습니다. 

중국어를 하시는 분들은 자주 사용하는 단어일텐데요. 재촉하다, 독촉하다 의 뜻으로 催[cui] 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사용빈도가 아주 높은 기본단어이고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사용되죠. "재촉하지마" "不要催我" 이런식으로요.

그래서 재촉催促 이 되는데, 저 催가 한국어 발음으로는 [최] 입니다. 재촉하다 의 재촉이 再促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드리며...

대만이 되었던, 어느 나라가 되었던 한국어를 배우는 수요가 늘어나고 한국어의 인기가 올라간다는 건 저처럼 외국에서 사는 사람에게는 직간접적으로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저는 진작부터 외국에 살면서 한국어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보고 한국어교원을 준비하겠다고 계획을 했다가 작년부터 실행에 옮긴 케이스구요. 올해는 태국온다고 시험준비를 못 했고 면접시험도 치를 수 없지만, 내년에는 꼭 합격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