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청소업체 불러 에어컨내부 청소한 이야기 대만 그리고 타이베이

여기 태국의 격리호텔에 와서 에어컨을 단 한순간도 끄지 않고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방값에 전기료가 포함되어 있으니까요.
저는 대만과 태국에 살 때 실내에 있을때는 거의 대부분 에어컨을 켜고 살았습니다. 에어컨을 켜지 않으면 지낼 수가 없습니다. 대만은 겨울철 몇 개월은 에어컨없이 지낼만한데, 태국은 겨울도 한국의 여름기온이라 실내에 들어오면 에어컨을 켜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요즘같이 호흡기 감염이 있기전부터 저는 에어컨을 처음 사용할 때면 탈착가능한 필터를 확인하고 청소를 합니다. 그런데 이런 호텔은 그러지를 못 하죠. 그냥 지냅니다. 사람이 너무 깔끔떨고 살 수도 없는 것이거든요.
대만에서 민박할 때 저와 손님들의 호흡기 건강을 위해서 청소업체를 불러 에어컨을 청소했었습니다. 보통은 정기적으로 필터만 청소하는데, 에어컨의 외관상태를 보아 내부청소를 해야겠더군요. 오래된 건물이었습니다. 

내부를 보니 아니나다를까 곰팡이가 많이 피었더군요. 그래서 전문청소업체를 수배해서 청소를 했습니다. 
물이나 이물이 떨이지는 것을 방지하려고 에어컨아래에 받침대를 설치해서 청소하는 것과 사다리 바닥에 매트를 깔아서 바닥을 보호하는 세세한 부분이 마음에 들더군요.

대만과 중국은 같은 중화권임에도 이런 부분에서는 정말 차이가 많이 납니다. 제가 중국에 살면서 이런저런 서비스를 위해 사람을 불러 보면 뭘 해도 대충대충 하는 것이 보이거든요. 심지어는 기본적인 안전수칙... 이런 개념이 없는 업자들도 있습니다. 중국은 계획경제하에서 운영이 되었던 국가라 일부 이상의 세대들은 '서비스정신' 이라는 것이 별로 없었죠. 은행가면 제가 무슨 죄인인 듯한 태도로 대하는 직원들.... 그나마 은행은 2010년대 이후로는 조금 개선이 되는 모습이더군요. 
저렇게 받침대 아래로 호스가 있어서 물이 떨어지게 해 두었습니다. 
장비를 가지고 와서 내부세척도 하고 외부케이스도 청소를 하는 모습인데요.
청소전후사진을 비교한 모습인데요. 제가 옆에서 지켜보았는데.... 청소전후 모습을 보고 나면 절대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저는 저와 민박손님들의 호흡기건강을 위해서 했지만,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 에어컨이 좀 오래되었다 싶으면 한번쯤 고려를 해 보세요. 특히 어린 아이들이나 아기들이 있는 집은 강추를 합니다. 
격리호텔에 있으니 조금 답답합니다. 내 집에서 격리하는 것과 또 다른 느낌이군요. 그래서 최대한 베란다쪽 문을 열어서 환기를 시키고 있습니다. 

일주일째 돌아가고 있는 에어컨을 보면서 이전 대만에서 민박집 에어컨들 청소한 기억이 나서 소개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