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면위내시경, 수면대장내시경 받은 후기 하늘라인의 하늘공간

최근에 수면위내시경과, 수면대장내시경을 받았습니다. 
해외거주하기전 무얼하면 좋을까 생각을 하다가 건강검진이나 받아보자 라는 마음으로 했는데요.

약 7~10년전 (정확히 기억은 안 납니다만...) 당시 속이 너무나 쓰려 위내시경을 받을때는 '비수면'내시경으로 받았는데요. 당시에는 막연히 '수면'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서 그냥 '비수면'으로 받았습니다. 너무나 힘들더군요. 구역질도 많이 났었고, 숨도 못 쉬고 침도 엄청 흘리고... 당시 기억으로는 다시는 비수면 하고 싶지 않다라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수면위내시경을 받았는데요. 누워서 입에 피스하나 끼우고 손에 주사놓고 손가락에 심전도측정하는장치? 착용후 간호사께서 눈을 감아보세요 눈을 떠 보세요. 다시 눈을 감아보세요. 라는 것까지 기억이 나는데 제가 집에서 잠을 자고 있더군요. 잠시 비몽사몽간 '내가 왜 집에서 잠을 자고 있지?' 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수면위내시경이 끝났더군요.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거기에 힘을 입어, 평생처음 대장내시경을 해보자 마음을 먹고 신청을 했습니다. 신청을 하니 안내문을 주면서 주의사항을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더군요. 2~3일전부터 음식조절하다가 당일아침 문제의 그 약과 포카리스웨터 1L를 마셨는데요.
알약 28개중 14개를 오전 6시에 일어나서 먹고, 나머지 14개를 8시에 먹고 포카리스웨터나 물을 1L 이상씩 충분히 마시라고 하더군요. 처음 14개 먹고 8시까지 기다리는데 구토를 할 것 같은 느낌과 뭔가 속이 울렁거리면서 정말 힘들더군요. 

*주의사항 : 혹시라도 대장내시경을 안 해 보신 분이라면... 저 약을 먹고 나서는 가급적 외출하시지 마시고 그냥 화장실 가까운 곳에서 기다리세요. 통제불능의 설사가 나옵니다. 

무튼 그렇게 시간맞추어 병원에 가서 수면대장내시경을 하려고 누웠습니다. 당연히 모두 여자간호사분들이라서 조금은 긴장이 되더군요. 사회적 지위적 체면이 있는 사람으로서 혹시라도 뭐 실수라도 할까봐... 장을 다 비운다고 비웠는데 혹시 장 내에 이물이... 라고 돌려 말하지 않고 그냥 변이라고 하겠습니다... 변이라도 나오는 건 아닌지, 내시경중 설사가 나오는건 아닌지 등등의 의도치않은 민폐를 끼칠까봐 걱정스런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 위내시경 검사와 마찬가지로 측면으로 누웠는데 다 끝났더군요.

만약 다음에 한다면 수면위/대장내시경을 함께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비수면 검사의 고통에 대한 기억이 있어서인지 수면검사는 너무나 편하더군요.

덧글

  • cintamani 2021/08/23 18:19 #

    약이랑 1리터면 상당히 괜찮은데요.
    10년쯤 전에 처음 했을 때는 약 타서 4리터 마시라고 했었고, 최근 몇 년 동안은 2리터였습니다.
    예전에 수술하기 전에 마셨던 약이 500밀리리터였는데 그게 마시긴 제일 편했네요. 그래도 화장실 들락거리면서 괴로운 건 마찬가지였습니다만.
  • 하늘라인 2021/08/23 22:35 #

    약을 2회에 나누어 먹으면서 2L 이상을 마셨습니다. 두번째 마셨을때는 조금 괜찮았는데 첫번째 1L 마시고 나서는 속이 너무나 불편해서 조금 힘들었습니다.

    저는 어떠한 수술도 해 보지 않아, 수술할 때 저런 관장을 한다는 건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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