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바라보기 여행 외국계기업 태국주재원

연꽃이 화사하게 만개를 하였더군요. 그래서 다녀왔습니다. 

라고 적으면 인과관계가 맞지 않습니다. 다시 수정을 하겠습니다. 

연꽃호수로 여행을 갔는데, 마침 연꽃이 화사하게 만개를 하였더군요. 보기가 좋더군요.
하얀색, 보라색, 붉은색, 노란색 다양한 연꽃들이 군락을 이루어 피어있는데, 얘는 노란색과 붉은색이 반반으로 되어 있네요. 인간으로 치면 이란성 쌍둥이 뭐 이런 건가요?
이 쪽으로는 오리가 물을 마시고 있습니다. 
연꽃호수를 따라 양산을 쓰고 걷는 사람들 입니다. 이날 날씨는 많이 더웠습니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나와서 연꽃도 구경하고 배경으로 사진도 찍는 모습들입니다. 아이들하고 오면 좋겠더군요. 늘 말씀을 드리는거지만, 아이들을 휴일에 집에서 컴퓨터, TV, 게임만 하게 하는 것 보다는 가끔 자연속에 나와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감성을 키워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식주입도 중요하지만, 사회를 살아오다 보니 감성, 감정을 함양하는 것도 중요하더군요.

제가 저의 회사 직원들을 보면 업무공감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직원은 업무도 빨리 배우지 못 합니다. 
태국도 땅 넓고 인구밀도 낮다보니 이런 면적들은 다 큽니다. 도심근교를 드라이브 하다 보면 뭔가 탁 트인 그런 기분을 느낄 수 있거든요. 그리고 방콕주변과 동북쪽에는 산도 별로 없어서 시야도 탁 트여있구요.
다양한 색상과 모양의 연꽃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기 농장주인이 일부러 연꽃 종류별로 키우는 듯 했습니다. 태국은 불교국가라 연꽃에 대한 애정이 더 남다를 것 같거든요. 
다들 아시겠지만, 꽃은 식물의 생식기관이죠. 어찌보면 꽃의 전체는 곤충이나 꽃가루를 이동시켜 줄 숙주를 유혹하는 역활을 하고 그 속의 암술/수술 부분이 생식기관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곤충의 눈에 잘 띄게 하기 위해 식물들은 꽃의 '색상'을 녹색이 아닌 다른 색상으로 변형을 시키는 생존전략을 택했습니다. 

더 재밌는 건, 곤충은 인간이 볼 수 없는 빛의 영역을 볼 수 있는데요. 그래서 인간이 보는 꽃의 색상과 곤충이 보는 꽃의 색상은 다르며, 곤충의 시각에서는 저 전체가 좀 더 암술/수술로 유도를 할 수 있도록 색상이 구성되어 있다고 하니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잠자리는 영어로는 Dragonfly 이라는 걸 영어기초교육을 배우신 분이라면 잘 아실건데요. 중국어 한자로는 모르시는 분이 많으실 겁니다. 중국어로는 蜻蜓 [qing ting]이라고 합니다. 한자를 몰라도 저렇게 한자에 虫 이라는 벌레를 나타내는 부수가 난무하고 있으면, '아~ 무슨 곤충이름이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거의 맞을 겁니다. 

한자이야기가 나와서 생각난김에 말씀을 드리면요.

연꽃할 때 연은 蓮[lian] 입니다. 위에 풀초머리가 있으면 연꽃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지명중에 '연천' 이런 것이 있으면 대체로 蓮川으로 연꽃이 있었던 하천, 강의 지명을 따서 만들었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만. 경기도 연천의 경우에는 한자가 다릅니다. 漣川 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이 다양한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입니다. 
함께 갔던 태국지인도 저렇게 근접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입니다. 

제가 요가/스트레칭 개인수업을 받고 있잖아요. 트레이너가 늘 저렇게 앉는 스트레칭을 시킵니다. 저는 처음에 저렇게 두 발바닥을 완전히 땅에 닿고 앉는것이 잘 안 되었거든요. 오늘도 요가/스트레칭 수업을 하면서 저 자세를 했는데, 지금은 잘 되는 편입니다. 
태국지인이 저를 찍어주었네요. 뭐 저는 그냥 바닥에 철퍼덕 앉아서 찍는 것이 편합니다. 

늘 많은 곳을 여행다니고, 다양한 음식을 먹어 보고, 현지의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주어진 소중한 시간과 기회들을 헛되이 보내지 않도록 주6일이긴해도 일요일이나 휴일이면 가급적 집에 있지 않고 많은 곳을 다녀 보려 합니다. 조금이라도 건강하고 움직일 수 있을때 많은 경험을 해 봐야죠.

내일은 즐거운 토요일입니다. 가까운 야외로 가족들, 친구들과 나가서 여유를 즐겨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덧글

  • PennyLane 2020/06/28 10:00 #

    멋지군요. 아직 한국은 연꽃이 필 때가 아닌데, 좋은 풍경 감사드립니다.
  • 하늘라인 2020/06/29 23:37 #

    좋게 봐 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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