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작은 기차역에서 먹은 점심식사 풍경 외국계기업 태국주재원

지난주까지만해도 태국에서는 식당이나 카페가 오직 테이크아웃만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저렇게 도시락을 하나 사서 사회적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시골작은 기차역에 앉아 식사를 했습니다. 사람이 아무도 없더군요.
거의 37도가 넘는 날씨에 이렇게 태양아래 있으면 바닥에서 올라오는 열기와 함께 체감온도는 더 높습니다. 

작은 기차역. 사람도 심지어는 역무원이나 티켓직원도 없더군요. 도대체 여기 기차가 다니긴 하나 싶을 정도로 사람이 없더군요.
사람이 없습니다. 저기 매달려 있는 'toilets' 라는 나무간판에서 느껴지듯이 작은 시골기차역의 정취가 묻어 나옵니다. 참고로 태국어로 화장실을 [hong nam] 이라고 합니다. 제가 태국글자는 모릅니다. 흡사 a u 7 처럼 생겼네요.
보통상황이었으면 이런 식사를 쇼핑몰 식당안에서 먹었을텐데요. 사회적거리두기 하느라고 이렇게 야외에 나와서 아무렇게나 벤치에서 먹으니 색다른 기분입니다. 나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 운행하는 편수가 별로 없다보니 티켓파는 직원도 기차오는 시간 전후로만 맞춰서 나오든지, 아니면 자기 방? 자기 사무실에 들어가 있다가 손님이 찾으면 부스로 나오든지 하는 것 같습니다. 저기서 식사를 하는내내 도대체 운영을 하는 기차역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만의 지방에 가면 이제 운행을 하지 않는 기차역을 그저 '추억공간' 으로 활용하는 곳이 많거든요.

여기는 운행은 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모든 것들은 다 오래되어 보이는데, 철제 가이드기둥이 비교적 새것이군요. 설치한지가 얼마되지 않았다는 뜻이거든요.
텅빈 대합실에 강아지 한 녀석이 더위를 피해 쉬고 있는 모습입니다. 
기차역을 나오자 작은 로터리식 교차로가 있는데요. 이동차량이 거의 없는듯 저렇게 살수차량이 물을 뿌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교차로 방식중 저런 로터리 방식이 대형사고를 예방하는데에는 도움이 되나 교통량이 많을 경우에는 로터리 방식이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 해서 한국의 도심에서는 거의 교차로 방식으로 바뀌었죠.

6월전후로 태국도 우기에 접어 든다고 하니 조금 기대를 해 보아야 겠습니다.

덧글

  • dj898 2020/05/22 15:18 #

    이곳에서는 혼자 도시락 사서 먹고 있음 벌금 1000불 나옵니다.
    집에 가서 먹으라고... =ㄴ=
  • 하늘라인 2020/05/23 23:00 #

    함께 갔던 태국지인에게 물어보니 저 때는 벌금 없다고 하네요.

    지하철역이나 지하철에는 음식섭취가 안 되는 곳에서 식사를 하면 벌금을 내는건 맞습니다.

    통상 기차역과 기차에서는 음식물섭취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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