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위양의 귀환? 영어 다시 시작한다네요. 차이컬쳐스터디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이 돌아왔네요. 샤오위양 기억하시나요? 저의 영어학생.

한동안 학교졸업 준비한다고 중간에 시작을 했다가 잠시 영어를 그만 두었었죠. 그러다 이번달에 다시 시작을 했습니다. 

잠시 샤오위양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대만에서 미용실에서 헤어디자이너로 일을 하면서 대학교도 다니며 차이컬쳐스터디에서 영어를 연습했었죠. '차이컬쳐스터디' 카테고리 보시면 샤오위양의 영어변천사가 다 나와 있습니다. 

그러다 제가 태국으로 오게되면서 급격히 수업이 안 되다가 이번에 다시 저를 찾아 왔네요.
수업은 과거처럼 1주일 1회 제가 수업을 해 주고, 그걸 암기해서 발표하는 형식인데요.

샤오위양이 그러더군요.

"자기 주변에 영어를 가르치거나 영어를 배워서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영어를 배우는 것이 좋냐라고 하니까 이런저런 방법들을 설명해 주는데 그게 딱 하늘라인 니가 가르쳐 주는 방식이더라"

여하튼 이 놈의 인기는... 제가 쫌 이 정도입니다. 

는 정말로 농담이구요. 중국어/영어를 가르치면서 학생들에게 들은 이야기들 중에서

"진작에 어학을 선생님이 가르쳐주시는 이 방법대로 공부했으면 잘 했을 것 같은데요" 류의 말을 들을때마다 정말로 보람을 느낍니다. 저의 학생분중에 대학교 교수님이 계셨는데 그 분도 똑같이 말씀을 해 주시더군요. 아무튼 저도 많이 부족하고 제가 누굴 가르칠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잘 가르쳐 보겠습니다.

어제 2차수업전에 1차수업 테스트를 했거든요. 일단 합격입니다. 불합격하면 벌금 100대만위안입니다. 아래는 어제 테스트한 영상이구요.
이 아래는 이 내용을 수업한 날의 모습입니다. 
유튜브 영상에도 본인이 이야기를 했지만, 올 하반기때 아일랜드로 일도하고 공부도 하러 간다고 하네요.

제가 샤오위양을 지켜보니까 현재의 자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무언가를 계속 배우고 도전하려는 마음이 강하더라구요.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미용실 실습생부터 시작해서(처음엔 머리 감겨주는 일만 했었죠) 지금까지 왔고, 그 와중에 일주일에 2회인가 대학교도 가서 학위도 따고.

지금 저 사진에 보이는 방이 미용실 직원들 기숙사인데요. 세탁기가 없어서 밤 늦게 마치고 가서 손빨래 한다는 내용도 차이컬쳐스터디에서 소개를 해 드린적이 있죠.

이번엔 영어실력을 더 빨리 늘여주려고 저의 블로그 이웃분 중 해외에 거주하시면서 영어를 잘 하시는 분이 계셔서 라인등록을 서로 시켜 드렸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가르쳐주는 발음이나 단어들을 몇 번이고 연습해서 보이스메세지도 주고 받는다고. 
이번에는 샤오위양이 꼭 어느 정도로 영어실력을 향상시켜서 아일랜드 가서 잘 정착하기를 바랍니다. 중간에 포기만 하지 않으면 되는데요.

제가 태국에 있으면서 작년부터 학생 한 명 가르치고 있거든요. 이 태국학생도 거의 기초수준에 말을 전혀 못 하는 학생이었는데 요즘 제가 봐도 영어수다쟁이? 가 되었습니다. 그 학생이 올 해 저한테 그러더군요. 영어를 과거에 수년간 공부했었는데도 말을 전혀 못 했었는데, 작년에 저랑 반년 넘게 공부하면서 늘은 실력이 그 이전의 몇 년보다 더 나은 것 같다. 라고도 하더군요.

누군가를 가르치다 보면 제가 가르친 학생의 실력이 늘때 보람을 느끼구요. 또 이런 말을 들으면 보람도 느끼면서 기분도 참 좋습니다. 

제가 재능나눔차원에서 어학을 가르치는 대상은 '정말로 어학이 배우고 싶은데 경제적으로 어렵고,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안 되는' 사람 위주입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학생들은 다 돈 받고 가르쳤었죠.

여기 태국생활이 조금 시간적 여유가 없는데, 저에게서 배운 그 태국학생이 자기 친척중에 군의관 준비중인 학생이 있다고 그 학생 좀 꼭 가르쳐 달라고 해서 인터뷰도 했거든요. 저 어쩌면 졸지에 태국군인에게 영어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그나저나 샤오위양 조금 안 보는 사이에 살이 좀 쪘죠. 제가 조심스래 살이 좀 쪘다고 하자 쿨하게 또 인정을 하더군요.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시는 차이컬쳐이웃님께 : 샤오위양과 자주 연락해서 영어로 이야기 많이 나눠 주세요. 그리고 저의 제안을 받아들여 주시고 샤오위양 도와주시겠다고 해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