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차이나타운 지하철역의 커피광고 외국계기업 태국주재원

이번에 새롭게 개통을 한 방콕 차이나타운 지하철역은 중국풍이 물씬 나는 광고가 지하철내부 전체를 뒤덮고 있습니다. 얼핏봐도 광고비 많이 썼겠다 싶을 정도로 전 지하철역사의 벽면을 모두 이런 느낌으로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중국하면 보통 전통차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중국전통복장에 커피를 광고하는 나름 독특한 아이디어 입니다. 
지하철을 내려가는 입구부터 저렇게 커피원두가 있습니다. 
역자체도 개통된지가 얼마되지 않았고, 내부의 독특한 그림들 때문에 사람들이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 찍고 있습니다. 
2D 입체그림모양도 있습니다. 보통 Nescafe 스틱커피는 잘 안 마시는데요. 저는 보통 블랙으로 마시는데, 쟤네들은 뭐 3in1 이런 식으로 단 맛이 좀 많아서 있어도 잘 안 먹게 됩니다. 저의 사무실에 원두는 사서 놓는데요. 그냥 블랙으로 된 건 마십니다. 
그러고보니 요즘 차를 마시는 빈도와 비중이 많이 줄었습니다. 사무실에 있으면 뭔가 자꾸만 커피가 댕기고, 아침에 눈을 떠도 커피가 생각나는 그런 식습관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주로 1회용 드립커피를 자주 마시는데요, 태국의 유명 커피브랜드의 드립커피가 제 입맛에 잘 맞지 않아서 이번데 대만 갔을때 대만의 드립커피를 몇 박스 사 왔습니다. 

요즘에는 중국에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지만, 20년전에는 커피를 '즐기는' 중국사람이 많지도 않았고, 또 그걸 블랙으로 마시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물론 제가 작은 도시에 있어서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확실히 20년전과 지금의 중국을 비교해 보면 커피숖이 많이 늘은건 사실입니다. 
지하철 스크린도어에도 저렇게 광고를 했습니다. 도대체 광고비를 얼마나 썼을까요? 아이디어도 좋아서 광고효과는 좋았을 것 같은데, 투입된 비용을 또 생각을 해 봐야 하는지라...
차이나타운의 지하철역 이름인데요. Wat Mangkon 입니다. 태국에 보면 무슨무슨 wat왓 이라고 들어간 이름들이 많죠? 

Wat = Temple
Mangkon = Dragon

그래서 여기 지하철역명은 Dragon Temple 입니다. 무지막지하게 잘 생긴 남자모델이 광고를 하고 있네요.
이전 중국 사람이 커피를 마시는 모습입니다. 그림들을 보시면 제비가 많은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여기 태국이 남쪽이라 제비도 많고, 여기 방콕차이나타운 와 보시면 '제비집燕窩' 파는 가게도 많아서 중국본토의 그림에서는 흔히 볼 수는 없는 제비가 많이 등장을 하는 듯 합니다. 

오늘 부산 김해공항에서 태국으로 들어왔는데요. 어르신 단체관광객들이 공항내에 많으시더라구요. 제가 타고 온 비행기에도 어르신 단체관광객들이 계셨는데요. 제 옆쪽에 있는 연세가 꽤 많은 할머니는 비행기를 처음 타 본다고 연신 신나 하시고, 자리 배정이 산발적으로 되어 있었는데, 한 할머니가 덩치 큰 서양인 옆자리 창가에 앉아 있으니까 아무래도 불편한지 가이드분하고 자리를 바꾸시더라구요.

연세 많은 동네할머니들로 추정되는데, 한 할머니가 자꾸만 창가에 단 둘이 앉아 있는 할머니들에게 중간에 일행들과 4명 함께 앉도록 자리를 바꾸라고 하는데, 또 그 할머니는 창가에서 바깥 구경 하고 싶다고 안 바꾼다고 하고... 비행기를 타면서 신기해 하고 신나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뭔가 뿌듯하더군요. 그런데...
제 바로 옆 쪽의 울산에서 와서 비행기를 처음 타 본다는 이 할머니께서는 저 완전 생나무 지팡이를 비행기에 들고 타셨더군요. 지팡이 용도로 만든 그런 '제품' 이 아니라 그냥 생 나무줄기를 잘라서 걸음 보조도구로 사용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생나무는 태국에 도착해서 들고 들어갈 수 없을지도 모르니까 가이드분에게 꼭 물어 보고 버리라고 하면 버리세요' 라고 하니 수하물에 철제인가 정식 지팡이를 가지고 왔다고 하면서 버리라고 하면 버려야지 라고 하시더군요. 태국 치앙마이 가신다고 하던데요... 보통 방콕공항에서 치앙마이행으로 환승을 해야 합니다. 젊은 남자가이드분이 동행하시는 듯 한데, 연세가 다들 많으셔서 쉽지 않으시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공항에 비행기 기다리며 많은 어르신 단체여행객들을 보니 아버지의 근황이 궁금하여 전화를 했더니 며칠전 중국 상해와 황산 단체여행 다녀왔다고 하더군요. 올해만 벌써 3번째 해외여행인 듯 합니다. 여행 잘 하고 금연금주 잘 하고 계시는 것 같네요.
참 이번 한국으로 출장갈 때 제 옆의 은퇴를 한 미국애틀란타의 남자분과 이야기를 좀 나누었는데. 미국에서 은퇴를 하고 태국과 미국에서 번갈아가며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방콕은 좀 번잡해서 방콕에서 조금 벗어난 지역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던데. 은퇴를 했으니 60 가까이 되었을 것 같던데, 몸도 정정하고 얼굴/뱃살 관리를 잘 해서인지 은퇴한 노인으로 보이지 않더라구요.

어르신들 단체여행 글 쓰다보니 한국가던 항공편 옆자리 그 중년남자가 생각이 나네요.

내일은 즐거운 금요일입니다. 출장일정은 힘들고 피곤한데, 출장을 다녀오면 금방 주말이 온다는 장점은 있어 좋습니다.  


 

핑백

  • 차이컬쳐 : 대만 베이터우背頭 지하철역에서 좀 유명하다는 카페 2019-10-25 00:51:27 #

    ... 시작해 보는 것도 좋죠. 참고로 오늘 오전에 아침식사 하고 또 간만에 회사공원에서...회사 식당에서 제공해 주는 네스카페 커피를 한 잔 했습니다. 얼마전 지하철역 중국풍 네스카페를 아래아래에 올린 적이 있죠. 그래서 회사표 네스카페 한 잔을 하면서 아침의 여유를 좀 즐기니 좋더군요. 금요일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 more

덧글

  • 이글루스 알리미 2019/10/28 08:07 #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의 소중한 포스팅이 10월 28일 줌(http://zum.com) 메인의 [컬처] 영역에 게재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zum 메인 페이지 > 뉴스 하단의 컬처탭에 게재된 회원님의 포스팅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하늘라인 2019/10/29 00:32 #

    늘 감사합니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