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중국사람들이 선호하는 중국식 식당 방문기 외국계기업 태국주재원

보통 동일한 여행지라고 해도, 한국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한 식당, 카페, 장소가 있고, 중국사람들에게 유명한 식당들이 있으며 또, 영어권 자료로 된 정보에서 유명한 곳이 있습니다. 

여기는 중화권 여행자료에서 유명한 곳인데요. 저도 한 번 가 보았습니다. 

일단 이름이 正盛 이라고 한자로 병기가 되어 있습니다. 사장님이 중화권쪽 사람인지, 화교인지, 태국사람인지는 모르겠으나, 음식의 맛은 중화권과 태국식이 살짝 섞여 있습니다. 
더운 날씨엔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도 좋지만, 가끔은 여름저녁 야외에서 먹는 식사도 좋습니다.
바로 저 쪽 끝이 해변이라 식사 후 해변을 거닐기에도 좋습니다. 
중화권 안내 싸이트를 보면 5시 전후로 금방 사람이 차고, 줄을 서야하니 서둘러 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다행히 제가 갔을땐 빈자리가 있었구요.
이 꼬치 맛있더군요. 더운건지 연기 때문인지 수건으로 눈을 닦는 모습입니다. 
일단 더우니 이런 곳을 오면 시원한 코코넛은 기본으로 시켜 봅니다. 
메인 음식이 나왔습니다. 얘가 정말 맛있더군요. 딱 한국인의 입맛에도 맞겠더라구요. 시킨 음식 중에서 저 담백한 국물이 정말 좋았습니다. 

이런 류의 방식은 대체로 훠궈 의 방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어떻게 시키고 어떻게 먹어야 할 지 몰라 음식주문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계시죠.
저런 훠궈탕과 생고기들이 함께 나옵니다. 이런 고기를 시키기 어려울 땐 무난하게 '종합' '모둠' 이런 걸로 시키면 골라 먹을 수가 있습니다. 
육류, 해산물을 익혀 드시면 됩니다. 
식사를 마칠 때 즈음에는 사람들이 저렇게 줄을 서 있는 모습입니다. 

저 탕만 놓고 보면, 사람들 사이에 추천 받을 만 합니다. 담백한 국물맛이 좋더군요.
여행을 하다보면, 저렴한 현지인들이 부담없이 가는 그런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느낌 좋죠.

그런데, 가끔은 좀 분위기 있는 가격이 비싼 식당에서 식사를 한 번씩 하는 것도 기분 전환용으로 좋습니다. 저는 대체로 전자를 좋아하는 편이라 전자의 분위기에서 만족도가 높고 행복감을 느끼는 편인데요.

사실 더 큰 행복감은... 후자를 할 수 있는 경제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저렴한 현지인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그런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더 크죠.

제가 정확하게는 1993년도에 느낀 건데요.

예를들면, 경제력이 충분하면서 좋은 차를 타고 '김밥천국'에서 김밥한줄과 라면을 여자친구와 먹으면 그게 참 특별한 맛이 되는데, 경제력이 안 되어서 어쩔 수 없이 김밥천국에서만 김밥한줄과 라면을 먹어야 되는 상황이면, 그 맛이 조금 서럽게 느껴지더라구요.

저는 낮은 경제력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노력을 많이 하고 어느 정도 그렇다고 동의는 하면서도, 어느 정도의 충분한 경제력이 주는 행복에 대해서 동의도 하는 편이라서요.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여행지에서 현지 음식을 먹는 여행 좋죠. 저렇게 다 깨진 항아리에 담겨 나오는 식당이지만, 가성비가 참 좋더군요.

저는 운 좋게 태국이 되었던, 대만이 되었던, 중국본토가 되었던 늘 여행같은 삶을 살 수 있었던 기회가 많았습니다. 많은 비용 들지 않아도 해외여행을 하는 효과가 있잖아요. 요즘엔 한국에 들어 오는 것도 가끔은 여행을 오는 느낌이 덤으로 들고 있습니다. 

오늘 일산호수공원 근처를 가서 커피를 한 잔 했는데, 뭔가 느낌이 참 좋더군요. 분명 한국임에도 카페에 앉아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니 내 집이 아닌 곳에 와서인지 여행 온 기분이 물씬 나더라구요. 물론 휴가중이라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만...

인생에는 정답이 있을 수 없죠. 각자의 사람마다 각자의 이야기와 다른 형태의 삶이 있고, 내 삶에서는 내가 주인공이니까요.
여행같은 삶을 살고 싶으시면 그 삶을 내가 만들면 되는 겁니다. 


덧글

  • cintamani 2019/04/29 08:30 #

    더운 나라에서 요식업에 존경하는 분들 보면 대단하다 싶어요. 그냥 있어도 더운 곳에서 뜨거운 불 앞에서... 특히나 꼬치 굽는 건 밖이라 에어컨도 없고. 저런 분들 덕에 여행 와서 맛있는 거 먹고 댕기는구나 합니다.
  • 하늘라인 2019/04/30 00:36 #

    더운 나라에서 해질무렵 저녁에 야외에서 식사하면 참 운치있죠.

    전 그런거 참 좋아하거든요.
  • 제트 리 2019/04/29 17:22 #

    중국 단체 관광객은 자국 음식 등을 선호 하는 바람에 현지 요식 업계에선 반기지 않는 다고 하더군요
  • 하늘라인 2019/04/30 00:33 #

    그렇군요. 그런 건 저도 몰랐네요.
  • 루미 2019/04/30 07:23 #

    으아니 찜쭘 드셨군요! 먹고싶습니다아아아아 ㅠㅡㅜ 저거 맛 있는데! 식당 사장이 중국계인거 같습니다 음식은 중식이 아니고 태국 전통 요리예요 찜쭘 혹은 찜쭝 이라 하는데 현지인 발음은 제가 가물하고;; 저거 잘 하는 집은 밤 늦게까지도 현지인들 줄 서서 먹더라구요. 태국인들 보양식이라 들었는데 매력있었어요.
  • 하늘라인 2019/05/01 00:53 #

    저 항아리 훠궈가 찜쭘 인가요? 그리고 태국요리인가 보네요. 식당도 중국풍이고, 항아리훠궈라서 전 중국식+태국음식 인 줄 알았습니다.

    맛은 참 좋더군요. 줄 서서 먹을만 하더군요.

    아직 제가 태국어를 못 하고 태국문화를 잘은 몰라서 이런 실수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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