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漢字를 알면 더 잔인한 느낌으로 바를 수 있는 핸드크림 차이컬쳐스터디

한자漢字 이야기를 하기 전에요. 이런 핸드크림 직접 구입하시는 편이세요? 저는 핸드크림을 늘 바르는 사람이지만, 이런걸 '직접구입' 한 적은 없는 것 같구요. 왠지 이런 것들은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집에 항상 굴.러.다.니.는 것이거나 또는 서.랍.속.에.늘.하.나.쯤.은.있.는. 것이어서 그냥 아무거나 집어서 사용하곤 하는데요.

일단 쟤는 작년에 제주도 갔을때 구입을 한 것일겁니다. 제 기억이 틀리지 않았다면요. 구입한지는 반년 이상이 지났는데 오늘에서야 처음 사용을 하는데요.

'제주 동백 & 마유' 라는 글자와 함께 동백꽃과 말 그림이 있길래, 속으로 '에이 설마 내가 생각하는 그 마유가 아니겠지' 라고 생각을 하며 발랐는데요.
불길한 예감은 늘 맞는법. 마유가 그 馬油 더군요. 말을 죽여서, 기름을 짜 내서 만들었다는 잔혹생산 이야기 인데요.

만약 마유가 말기름이 맞다면 함유량은 정말 극소일 것 같은데, 함량성분 표시가 되어 있지 않은 제품입니다. 

'자꾸 손잡고 싶게 만들어 주는 핸드크림' 이라는데요. 이 문구가 나온 김에 제가 핸드크림으로 여자친구 사귄 이야기를 하나 해드리죠.

아주 오래전... 제가 군대를 제대하고 사회에 약간 어리버리 하던 대학생시절, 카페에서 알바를 했었죠. 당시 카페에서 알바를 할 때 알바생 2인 1조로 근무를 했었는데요. 보통 바를 사이에 두고 한 명이 안쪽에 있으면 한 명은 바깥에서 주문을 받는 그런 재래식? 서빙방식의 오래전 커피숖이었는데요. 손님이 없거나 한가할 때 서로 바를 마주 하고 앉아서 이야기를 할 때가 있는데, 그 때마다 알바생이 핸드크림을 주머니에서 꺼내 발랐습니다. 그러다 하루는 그 여자 알바생이 자기 손에 크림을 묻혀서 제 손등과 손에 발라 주더라구요.

그 때 눈치를 챘죠. 나에게 호감이 있구나. 그리곤 어찌어찌 사귀기 시작했다는 저의 오래전 맑고 영롱한 사랑이야기 였구요.

혹시 호감이 가는 남자가 있으면 핸드크림을 그 남자 손에 발라 주세요.

갑자기 '차이컬쳐스터디' 가 '연애스터디'가 된 것 같은 느낌이라... 다시 '차이컬쳐스터디'로 돌아와서... 보통 저런류의 크림을 바르다 라고 할 때는 영어로 apply 를 쓰시면 됩니다. 학생들이 보통 apply를 지원하다 정도로만 알고 있더라구요. 화장품을 바르다 에도 저 apply 를 쓰면 됩니다. 새롭게 외울 필요 없는 단어로 더 활용을 할 수 있게 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