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와디캅, 태국에서 새도전 첫출근 외국계기업 태국주재원

대만에서 태국으로 이주를 하고 첫출근을 했습니다. 외국계회사에 기술영업/PM 에 인력이 필요한데 마침 중국어, 영어,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기도 했고, 저의 주업무경력인 전자쪽 기술영업/PM 자리이기도 해서 스카웃되어 왔습니다. 

7000명 가까운 직원중, 대부분은 태국직원이지만 관리자급 이상은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다행히 저는 중국어, 영어가 되니까 관리자급 이상과는 소통이 되고, 업무를 하는데에는 지장이 없는데, 그래도 현지직원들과 기본적인 인사말, 기초회화는 할 수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이런식으로 Skype 스카이프로 태국학생으로부터 태국어도 주3회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대만에 있을때 부터 배우기 시작했구요. 위의 사진은 태국와서 수업한 샤오위 학생입니다. 제가 태국오는 바람에 샤오위학생 영어수업도 저렇게 Skype로 하기 시작했습니다. 요즘 Skype 참 좋습니다.
저랑 업무를 하는 관리자급 이상은 모두 영어, 중국어를 하니까 당장 태국어가 업무에 필요하지도 않지만(태국어가 업무에 필요했으면 저에게 취업제의가 오지도 않았겠죠), 그래도 직원들과 현지언어를 조금 하면 좀 더 정이라는 것이 더 빨리 생기기 마련이고 개인생활에 필요한 기본 물건사고팔기 돌아다니기 태국어는 배워야 하니까요.

인구수 많은 중국어, 영어에 이어 태국어까지... 이제 다 죽었어 모두...(는 농담입니다. 처음 업무량과 업무강도가 좀 있어서 태국어는 좀 설렁설렁 시간을 두고 배워야 할 것 같아요)

언어 1년 배워서 업무에 능숙하게 쓸 수 있을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저의 태국어 가르쳐주는 학생이 제가 중국어 성조를 이해해서인지 수업 3회 한 것 치고는 '성조'는 아주 정확하다고 칭찬을 해 주었습니다. 
어제 이렇게 길거리에서 수박을 놓고 팔길래 하나 사와서 오늘 퇴근후 잘라 먹어 봤는데요.
한국돈 700원 짜리 치고는 수박의 기본맛을 충실히 내 주니까 좋네요. 냉장고에 하루 있었다고 시원하기도 하구요.

어찌어찌 운 좋게 저의 전자쪽 기술영업 경력과 언어능력을 알아봐 주신 분이 계셔서 태국으로 넘어 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전자쪽 기술영업인데, 한국기업과는 인연이 안 닿아서 한동안 업계를 떠나 있었다가 다시 이 쪽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고, 좋아하는 분야이거든요. 특히 해외쪽 인력들과 함께 근무하는 것에 노하우가 나름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여기도 다국적에서 모인 해외인력들과 함께 생활을 하게 되어서 더 좋습니다. 오늘 첫날인데도 중국어쪽 직원들이 환영을 많이 해 주셨습니다. 벌써 그 분들 취미동호회 단체톡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태국에서 자기나라 말을 좀 하는 한국인을 보니까 좀 신기했겠죠.

가까운 미래, 먼미래 어떻게 될지는 저도 모르지만 태국주재 외국계기업에서 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태국이야기, 태국에 살고 있는 중화권 사람들의 이야기도 많이 들려드리겠습니다. 또, 중국어로 해외취업을 노리시는 젊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이야기도 많이 들려드리겠습니다. 싸와디캅!

덧글

  • 명품추리닝 2018/11/26 23:31 #

    축하합니다. 좋아하는 분야로 취업하시니 더 즐겁게 일하시겠어요. 하지만 제 경험상 그래도 가장 행복한 시간은 퇴근시간이랍니다.
  • 하늘라인 2018/11/27 21:52 #

    아주 가끔은 '목표가 있으니 출근이 즐거울 때도 있더군요' 저는 자영업을 할 때 출근이 기다려졌고 월요병이 없었거든요.

    그럼에도 그렇게 살았던 이유가 퇴근해서 누릴 수 있는 삶의 여유였으니 명품추리닝님께서 한 말씀과 같은 내용이네요.
  • 따끈따끈 2018/11/27 00:23 #

    태국으로 이직하셨군요!
    이제부터는 한동안 차이컬처가 아니라 타이컬처려나요?
  • 하늘라인 2018/11/27 21:52 #

    저도 태국(타이)오면서 '타이컬쳐' 카테고리를 만들어야 하나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 dennis 2018/11/27 07:18 #

    헐~~~
    어느새~~~
    더운 지역일텐데 건강 조심하시구요...
    화이팅!!!
  • 하늘라인 2018/11/27 21:54 #

    아직도 30도가 넘습니다. 낮에 돌아다니면 땀이 나는데요. 근무복이 긴팔이라 실내에서도 은근 덥습니다.

    dennis님 계신 곳도 곧 한여름이 되겠네요. 늘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 쇠밥그릇 2018/11/27 09:24 #

    놀라운 마음에 글 남깁니다. 태국이라뇨!
  • 하늘라인 2018/11/27 21:54 #

    어쩌다보니 태국거주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cintamani 2018/11/27 10:18 #

    정말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면서 사시는 것 같아요. 태국에서도 모든 일이 잘되길 바랍니다.
  • 하늘라인 2018/11/27 21:55 #

    동서번쩍 까지는 아닌 것 같긴 하지만.... 부디 태국에서 제가 맡은 일을 잘 해내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순수한 산타클로스 2018/11/27 11:06 #

    우와 새로운 시작이네요!^^ 항상 그랬듯 응원할게요~ 근데 그럼 홈스테이 주택은 정리하신 건가요??
  • 하늘라인 2018/11/27 21:55 #

    네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었고, 늘 감사합니다.

    홈스테이는 상황봐서 곧 정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집계약이 아직 남아 있어서요...
  • 리히터N 2018/11/27 15:25 #

    태국 짧게나마 일하면서 참 고생이란 고생은 다햇다 생각햇는데 막상 다른 나라로 옳기니까 이상하게 좋은 기억만 떠올라서 그리유ㅓ지네요.
    새로운 시작에 좋은 성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 하늘라인 2018/11/27 21:59 #

    제가 두번째 태국 주재근무인데요. 2년전 그 회사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회사 시스템도 그렇고 위치도 너무너무 시골이었고, 주거환경부터 모든 것이 좀 열악했거든요. 거기다 4월... 태국에서 가장 더울때였잖아요.

    지금 회사는 거기에 비하면 여러모로 주변환경이나 지원해 주는 부분이 좋아서 '업무외적인 부분' 에서 고생이랄 건 없네요.

    말씀해주신 부분이 어떤 느낌인지 공감이 됩니다. 저도 중국생활할 때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고 업무하느라 정말 힘들었는데, 거길 떠나고 나면 시간이 지나 그리울 때가 있었거든요.

    격려 감사합니다.
  • Gull_river 2018/11/28 16:14 #

    우와, 그러면 이번에는 방콕이신건가요? (아는 도시가 방콕밖에 없는 1인)
    그럼 올려주셨던 타이동 여행 사진 같은게 대만 떠나기 전에 여행하셨던거였나 봅니다.
    앞으로도 계속 태국 이야기 잘 부탁드립니다!
  • 하늘라인 2018/11/28 23:58 #

    방콕은 아니구요. 하지만 방콕에서 아주 멀지는 않습니다. 2년전 회사에 비하면 방콕에서 아주 가까운 편이구요. 2년전 그 곳은 회사를 나서면 원숭이들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곳이었거든요.

    대만관련 이야기들은 그 동안 찍어 놓은 사진들이 많아서 조금씩 올려 보겠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태국이야기도 자주 올릴 것 같구요. 또, 여기도 중화권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한국사람은 거의 없구요. 대부분이 중화권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중화권이야기도 계속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 명탐정 호성 2018/12/02 21:49 #

    어학에 대한 열정, 감동적입니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