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본 영화 '완벽한 타인' 감상평과 영화속 블랙베리 키투 휴대폰 대만 그리고 타이베이

이런 영화가 개봉을 했다는 사실도 그저께 알았습니다. 블로그에 어느 분이 보고 왔다는 후기를 올리셨길래 찾아보니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고, 대만에도 11월 2일 개봉을 했더군요. 

대만에서는 작은 소극장에서 보고 왔습니다. 평일이라 사람이 아주 많지는 않았는데, 10여명 정도 되는 사람들의 현장 반응은 아주 좋더군요. 웃음포인트에서 다들 많이 웃으시더라구요. 저도 재밌고 긴장감 넘치게 몰입하며 봤습니다.

대만제목은 親密陌生人 인데요. 親密는 친밀한, 陌生人 은 낯선사람. '친밀한 낯선사람' 정도의 뜻입니다.  

이 영화는 홍보 좀 많이 하면 대만에서도 흥행할 것 같던데, 저도 대만에서 광고를 못 봤고 사람들도 잘 모르는 것 같더라구요.

영화속에서 누군가 블랙베리 키투 모델을 사용중이더군요.
제가 얼마전 블랙베리 프리브 에서 키투로 바꾸었거든요. 지금 블랙베리 키투 사용중인데 아주 만족합니다. 블랙베리 하면 보통 '이쁜 쓰레기' 라는 수식어가 많이 따라 붙는 휴대폰이거든요. 성능이 많이 떨어집니다. 
지금 보유중인 블랙베리 휴대폰 들입니다. 아주 초기에 사용했던 9000Bold 인가? 거의 10년 가까이를 블랙베리만 사용해 오고 있는데요. 그 중 오른쪽 2번째 프리브는 정말 최악의 휴대폰이었습니다. 쟤 사용하면서 저는 성인군자의 반열에 오를 자격이 생겼었죠. 어플을 하나 실행시키면 '내가 방금 무슨 어플을 실행시켰지?' 라고 잠시 잊어 버릴 때 어플이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제가 자주 사용하는 구글맵 같은 경우는 어플이 무거워서 인지 다운되는 경우가 일상다반사였구요. 채팅어플도 늘 굼떠서 속이 터졌었죠.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는 배터리가 10분에 10%씩 빠지기 시작하더라구요. 분명 완충하고 외출을 했는데 배터리 상태는 이제 일과를 마치고 귀가를 해야하는 상태...
현재는 이렇게 두 개만 사용중인데요. 작은건 한국유심, 키투는 대만유심을 꽂아 사용중인데 이번 키투는 듀얼유심을 지원해서 앞으로 해외 나갈때 사용중이던 유심 빼지 않고도 추가로 현지유심을 꽂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프리브 사용하면서 생겼던, 두통, 치통, 고혈압, 류마티스 관절염, 손발저림, 무좀, 지방간 등등 각종 지병들이 키투로 넘어 오면서 다 사라졌습니다. 
영화 완벽한 타인에서 누군가 블랙베리 키투 를 사용중이길래 저의 키투 소개를 해 보았습니다. 

저의 휴대폰에도 타인이 보면 많이 불편한 내용이 있습니다. 영화속처럼 무슨 불륜, 외도 그런 메세지 사진이 있어서가 아니라 일단 구글계정과 연동이 되어 있잖아요. 구글캘린더, 구글할일, 구글맵 등과 연동이 되어 있어서 내가 어딜 가서 무얼 하고 동선이 어딘지 등등이 저 3개의 어플에 다 기록이 되어 있거든요. 내가 지난주 마라훠궈에서 식사를 하고 이케아 가서 커피마시고 오늘 보일러 수리기사 방문 약속이 있고 등등이 나쁜 일이라서가 아니라 사생활적인 부분인데 타인이 그걸 보고 있으면 썩 유쾌하지는 않잖아요.

가장 보완이 좋은 안드로이드 휴대폰이라는 블랙베리...
잠금해제용 비밀번호나 패턴은 다른 사람이 쉽게 보고 풀 수 있는데, 그림+숫자 이동시켜 해제하는 방식은 사람들이 옆에서 보고 있어서 쉽게 풀 수 없어서 그것도 좋구요.
 
전 영화처럼 하루종일 그 휴대폰공개게임 하라고 하면 아마 가장 무결점의 휴대폰이 될 것 같습니다. 하루종일 연락오는 메세지 자체가 없어요.ㅠ 키투 배터리도 좋아졌는데, 오는 메세지도 없어서 밤에 집에 가도 배터리가 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