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초보샤오위小魚영어암기(18)드디어 17개 문장 완료했네요. 차이컬쳐스터디

이번 단락은 문장이 17개에 좀 긴 편이라 저도 힘들었고, 샤오위학생도 조금 힘들었습니다. 지금까지 학습한 교재 중 한 번에 암기해야 할 가장 긴 부분이었거든요. 마지막 문장은 정상참작 하기로 했습니다. 샤오위학생 수준에서 이 정도 문장을 한 번에 암기하는 것만도 굉장한 일이죠. 모국어로 된 문장도 이렇게 긴 걸 틀리지 않고 암기발표 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마찬가지로 영상에 한국어 자막이 있습니다.



6개월 어학연수 하면서, 그것도 연습도 그다지 하지 않고 늘 한국어 쓰던 학생이 "6개월 동안 저 어학 많이 늘었어요" 라고 하고 있으면 그저 "그래 잘 했네" 라고만 해 줍니다. 6개월간 모국어 거의 포기하고 해당언어만 사용해도 겨우 늘까 말까 한데, 늘 한국어 쓰면서 어학이 많이 늘었다면 이건 '언어학계에 보고' 되어져야 할 일이죠. '8주만에 미드 자막없이 본다' 라는 영어광고랑 맞먹는 언어학계의 대이변이 아닐까요?

샤오위학생 본인은 영어공부를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지금은 영어습득을 위한 준비단계 정도입니다. 

제 친구중에 수영, 해상레크레이션, 해상인명구조 관련 박사학위가 있는 사람이 있는데요. 경력이 20년 넘었습니다. 수영을 전혀 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 그 친구에게 "해상인명구조 일을 할 정도로 바다수영을 배우고 싶습니다" 라고 하면 그 친구는 어떤 반응일까요? 아마 제 생각엔 "그래, 그럼 먼저 일주일에 3~4회 이상 나와서 몇 개월간 풀장에서 물놀이를 꾸준히 해 봐" 라고 할 것 같거든요. 바다수영을 배우기 전에 물에 먼저 익숙해 져야겠죠.

샤오위학생은 지금 이 단계입니다. 6개월 미만의 어학공부는 그저 준비운동 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Photo credit : Xiaoyu
지난주는 샤오위학생이 고향에서 하는 마라톤대회에 참가를 하고 왔다고 합니다. 소개해 보고 싶다고 사진 보내줘서 올려 봅니다. 
대만에서도 이런저런 기업체나 지자체에서 주최하는 마라톤대회가 있습니다. 저도 대만에서 참여한 적이 있는데요. 사람들이 이런 마라톤대회를 참여하는 이유 중 하나가 참가비용에 비해 '푸짐한 경품' 때문이더군요. 
고향집의 부모님, 친척들하고 참가를 했다고 합니다. 샤오위학생의 본가는 대만중부 윈린雲林 이라는 작은 시골입니다. 저렇게 아빠랑 마라톤도 하고 행복해 보입니다. 
이분은 친언니라고 하는데요. 직업이 현역군인인지, 아니면 군인이었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단란한 가족들 모습을 보니 보기가 좋네요. 

덧글

  • dennis 2018/11/08 07:30 #

    마라톤 대회가 왠지 어릴떄 국민학교서 하던 운동회 필이 팍팍 나네요. 가족들이랑 참가해서 그런가? ㅎㅎ
  • 하늘라인 2018/11/08 22:30 #

    뭔가 좀 시골스러운 것이 정겹네요. 그리고 대도시에 살면 부모나 주변 친척과 저런 행사를 참석하기가 쉽지 않죠. 저처럼 해외에 나와 살면 꿈도 꿀 수 없는 행위인데요.

    아직은 시골수준의 규모에서 살고 있어서 그런지 일가친척과 함께 저런 행사를 하는 모습이 정겨워 보입니다. 무엇보다 삶의 여유가 있어 보이잖아요.
  • dennis 2018/11/09 06:53 #

    그렇죠.
    점심때 가족들이 모여 돗자리에 앉아서 집에서 싸온 김밥이랑 사이다 먹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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