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동의 금침산金針山 의 금침화金針花 꽃구경 대만 그리고 타이베이

해발 1000m 이상에서만 피어난다는 금침화 꽃구경을 다녀 왔습니다. 대만 타이동에 금침화가 많아서 산의 이름마저도 금침산 인 곳이 있는데요. 보통은 8월~9월이 개화시기이며 그 해의 기온에 따라 개화시기가 다소 달라지니 사전에 확인하고 가시면 좀 더 만개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육십단산은 타이동에서 북쪽으로 화련에 가까운 지역에 있구요. 이 금침산은 타이동에서 남쪽으로 컨딩가는 방향쪽에 있습니다. 이른 아침 차를 운전해서 금침산 입구까지 가 보았습니다. 입구에 소수민족마을이 있습니다. 
구글네비를 따라 가는데 길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동네주민분에게 꽃보러 가려는데 어디로 가야하는지 물어보니...
자신을 따라 오라며 오토바이로 안내를 해 줍니다. 아마 그 방향으로 가는 길이었겠죠.
마을 어귀에 金針山금침산가는방향 이라고 안내표지가 보입니다. 여기서부터는 길이 하나라 그냥 쭉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산 길 한가운데 가끔 저렇게 강아지가 길막을 하고 있지만, 또 이녀석이 평소 이런 경험이 많은지 지가 알아서 비켜주더군요.
조금 더 올라가자 야자수와 멋진 바다의 모습도 보입니다. 대만의 거의 남쪽 이거든요. 그렇게 맑은 태평양을 바라보며 계속 운전을 해서 올라갑니다. 
어느 지점까지 올라가자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다시 이런 승합차로 갈아타야 합니다. 처음엔 당연히 속으로 '이 동네 주민들이 자기들 돈 벌려고 운행하는 상술아냐?' 라고 생각했는데요. 승합차를 타고 가면서 저 기사아저씨의 설명을 듣고, 또 도로의 상태를 보니 아주 충분히 납득이 가더군요. 여기 일반차량을 그냥 운행시켰다가는 난리가 나겠더라구요. 길이 너무 좁고 꼬불꼬불 합니다. 
그리고 길의 입구에서 저렇게 무전기를 드신 분들이 차량 진출입을 통제하고 서로 상황을 공유하는데요. 저렇게 하지 않으면 길 중앙에서 두 대의 차량이 마주치는 순간 운전이 좀 서투신 분들은 후진으로 차를 빼주기도 어렵고, 또 길의 폭이 좁아서 차를 빼 줄 공간도 없습니다. 
먼저 忘憂谷망우곡(근심을 잊어 버리는 계곡)에서 차를 한 번 세워 줍니다. 여기서 한시간정도? 구경을 하고 있으면 다음 차량이 사람들을 태우러 옵니다. 
저는 만개시기보다 약2~3주 늦게 가서 만개한 꽃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금침화뿐 아니라 다른 꽃들도 함께 피어 있는 모습이구요.
저렇게 동네주민들이 꽃을 따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꽃은 식용으로 사용을 합니다. 
이런식으로 판매를 하고 있는데요. 저도 몇 봉지 구입을 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말리지 않은 것도 팔구요.
말린것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부모는 꽃을 따고 있고, 아이는 혼자서 놀고 있는 모습입니다.  저렇게 아이를 데리고 가면 될 텐데,그 섬마을...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이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왜 아이를 혼자 집에 두었을까요?
골짜기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는 저의 모습입니다. 여기는 해발 1150m 지점입니다. 현지인분들 말로는 금침화는 해발 1000m 이상에서만 개화를 한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망우곡에서의 꽃 구경을 마치고 승합차를 타고 다음 코스인...
雙乳峰쌍유봉(두 개의 젖가슴 봉우리)에 도착을 했습니다. 저렇게 이름을 지은 이유는 아마도..
여기 정상에 두 개의 봉우리가 있습니다. 저기 봉우리 위에 정자가 하나 보이죠. 저 봉우리랑 지금 제가 서 있는 이 쪽 봉우리, 2개의 봉우리가 있고 각 봉우리 정상에 정자가 하나씩 있습니다. 
여기는 이 쪽편 봉우리의 정자입니다. 주변이 온통 산입니다. 
봉우리 위에는 해돋이의 고향-태마리 라는 비석도 멋있게 세워져 있습니다. 
만개시기는 조금 지났지만 그래도 이렇게 탁 트인 정상에서 꽃들과 산들을 바라보니 기분이 아주 상쾌합니다. 
단체로 오신 아주머니들의 멋진 단체샷 모습입니다. 
여기 금침산과 지난번 갔던 육십단산과는 같은 금침화 풍경이라도 느낌이 다소 다릅니다. 시간 되시면 두 곳 다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웠던 관계로 주차장 옆에 있는 상점에서 금침화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쉬어 봅니다. 
대만 타이동의 금침화가 있는 금침산의 모습이었습니다.

이전에는 진달래인가를 따서 화전으로 해 먹기도 했거든요. 제가 아주 어릴땐 꽃으로 요리를 했던 것 같은데 요즘엔 구하기가 어려워서 그런 모습은 보기가 쉽지는 않더라구요.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입니다. 금요일은 해 주는 것 없어도 즐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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