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민박의 보이차를 보고 대만와서 보이차 사러 간 친척누나 대만 그리고 타이베이

얼마전 친척누나가 부모님 모시고 대만여행을 와서 가이드투어를 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보이차 믿고 살 만한 곳이 없냐고 물어보더군요. 제가 손님들 중에 보이차 사시려는 분들 있으면 늘 모시고 가는 곳이 있죠.(차이컬쳐에서도 몇 번 소개를 한 곳입니다)

확실히 효리네민박 의 영향력이 큰 듯 하더라구요. 친척누나도 그 방송 보고 나서 보이차 마셔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늘 이 집에서 보이차 구입해서 마시는데, 녹차와는 또 다르게 좋습니다. 
늘 그렇듯이 여기 주인아저씨가 상세한 설명과 함께 시음도 해 주시구요.

이번에 저희가 구입한 건 97년산 보이차입니다. 
잘 보이시는지 모르겠지만 저기 97년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여기 주인아저씨가 매번 강조하는 것이 중국본토에서 2003년도 이후에 생산된 보이차는 별로 가치가 없는 것들이라고...
대만에서도 '효리네민박' 을 孝李家民宿 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해 줍니다. 저도 시간날때마다 조금씩 보고 있는데요. 그런 집에서 저렇게 차기를 놓고 마시면 분위기 있겠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겨울에 통유리로 마당의 눈을 보며 작은 잔에 따라마시는... 중국가면 보통 사무실에 저렇게 놓고 마시는 사람들 많죠.

하지만 저는 바쁜 현대인 이기때문에 저렇게 마시는 것 보다는 그냥 편하게 마십니다. 차를 잘 안 마시게 되는 이유중에 하나가 번거롭기 때문이거든요. 제가 사용하는 아래의 차주전자는 와서 보는 사람마다 편리하겠다며 구매처를 물어 보시거든요.
바로 이 제품입니다. 저는 얘를 구입하고 나서 차를 더 자주 많이 마시게 되었습니다. 아래 영상으로 보여드릴께요.


촬영은 현재 저의 '중국 첫 방문기' 에서 그림을 그려 주고 있는 샤오위 양이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냥 내려 놓고 뜨거운 물 붓고 컵 위에 올려 놓으면 됩니다. 씻을 때도 아주 편리합니다. 

녹차, 우롱차, 보이차 를 주로 마시는데요. 대만와서는 거의 매일 차를 마십니다. 이제는 아침에 일어나면, 집에 돌아오면 물을 끓이는 행위를 먼저 할 정도로 차를 많이 마시는데요. 불편하면 자주 안 마시게 되죠. 특히 차는 그렇습니다. 

저 역시도 평범한 사람인지라,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화도 나고 특히 뭔가 조급해지고... 그렇거든요. 인위적으로 요가를 하면서 차를 마시며 반복적으로 꾸준히 마음을 다스리는 훈련을 하다보니 확실히 서울에서 살 때 보다는 개선이 되어지는 것 같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입니다. 타이베이는 새벽에 비가 조금 내렸습니다. 새벽에 비가 내리는 모습을 베란다에 나가서 바라보니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덧글

  • 홍차도둑 2018/06/01 14:06 #

    차라는 것이 농산물이다보니 와인처럼 여러 요인에 따라 같은 곳에서 나왔더라도 상품/하품 구별이 됩니다. 보이차처럼 묵히는 차는 더더욱 그렇죠.

    그러고보니 2000년 초반에 인도 아삼 차들은 구하기 힘들었고 아삼차 약간+아프리카산 홍차 로 범벅된게 많았습니다. 일반적 유통은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상등품 구하기가 힘들었어요. 그게 아삼 지역에서 전쟁 벌어져가지고 차 농장들에게 영향을 끼쳐서 그런 일이 있었죠.(가격도 올랐었구요)

    솔직히 차가 대중화된 것 중 하나가 티백이라는 넘의 발명 때문이니까요 ^^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이전에 한국에서 1980년대에 유명했던 책 중 하나인 '비밀일기' 에 보면 주인공이 사회봉사활동의 일종으로 돌봐두는 고령자가 '티백으로 마시는 차는 차가 아니다!' 라고 해서 차를 잎으로만 정통적으로 하다보니 찻주전자 닦는 것 외에도 결국 하수도가 막히는 에피소드가 있을 정도로 찻잎 제대로 우려내서 마신다는게 은근 많이 신경쓰이는 일이니까요
  • 하늘라인 2018/06/02 08:54 #

    먼저... '홍차도둑' 님께서 이런 글을 적어주시니 글에 대한 신뢰도가 확 올라가네요.

    저기 주인아저씨도 차에 대한 등급에 대해 많은 말씀을 해 주십니다. 보이차도 가격차이가 많이 나거든요.

    그리고 차 마시고 뒷처리 하는것도 은근 귀찮죠.

    저도 차잎과 티백을 함께 놓고 같이 마십니다. 아무래도 티백이 더 편리해서요.

    늘 이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cintamani 2018/06/04 10:06 #

    저도 10년 전쯤에 저런 티포트를 선물받아서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찻잎 꺼내서 치우는 게 귀찮아서 저 포트에도 티백을 써요. 편해야 자주 마시니까요.
  • 하늘라인 2018/06/04 20:25 #

    저는 차잎 버릴 때 작은 망 있죠. 면 물로 씻을 때 사용하는 스테인레스망. 거기에 차잎 버립니다. 그러면 그 망만 쓰레기통에 툭툭 털어 버리면 되거든요.

    여기 대만은 아직 음식물쓰레기 분리를 하지 않아서 더 편리합니다. 한국이었으면 차잎 처리가 조금 귀찮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드네요.
  • Minsome 2018/06/14 23:53 # 삭제

    보이차 판매하는 곳 위치 알수 있을까요?
    상호도되고요. 가격대도 궁금합니다.

    대만 갈일이 생겨서 구매해보고싶습니다. ^^
  • 하늘라인 2018/06/15 01:09 #

    안녕하세요.

    제가 아는 보이차가게 중에서는 가장 보이차의 양이 많은 곳인 듯 하구요. 주인아저씨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자주 가는 곳입니다.

    隆昌街141號

    구글맵으로 위의 주소로 검색해 보세요. 용산사-시먼딩 중간지점인데요. 台北華麗大飯店 뒷편 입니다.

    가격대는 천차만별 입니다. 하나에 10만원 정도 하는걸로 구입하니까 괜찮더라구요.

    중국어를 조금 하실 수 있으세요? 중국어를 하시는 친구분과 함께 가시면 설명도 자세히 들을 수 있을텐데요.

    잘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 Minsome 2018/07/03 06:55 # 삭제

    상호 알수 있을까요?
  • 하늘라인 2018/07/04 15:22 #

    꼭 상호가 필요하신가요? 상호는 저도 모르겠구요.

    隆昌街141號

    구글에 위의 주소로 검색해 보세요. 용산사-시먼딩 중간지점인데요. 台北華麗大飯店 뒷편 입니다.
  • 째째한 북극토끼 2018/09/21 23:16 #

    어디인지 알 수 있을까요?이번에 대만여행을 가는데 보이차를 구입하고 싶습니다!
  • 하늘라인 2018/09/22 07:51 #

    隆昌街141號

    구글맵에 저길 검색해 보세요. 사선으로 들어가는 골목길이 있는데 거기 골목길 입구에서 보입니다.

    시먼역에서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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