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시골마을에 있는 폐쇄된 기차역과 주변 풍경 대만 그리고 타이베이

대만 이란현에 있는 어느 시골마을 입니다. 타이베이에서 차량으로는 약 2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는데요. 이 마을에 있는, 지금은 운영을 하지 않는 오래된 기차역을 둘러 보겠습니다. 

天送埤티엔송피 기차역 인데요.
산으로 둘러 싸인 작은 시골마을에 이렇게 작은 기차역이 있는데, 지금은 잘 보존해 놓았습니다. 
사방이 산으로 막혀 있어서 뭔가 아늑한 느낌을 주는 마을입니다. 오래전의 철로가 남아 있습니다. 
외지에서 온 듯 한 사람들이 그늘에 앉아서 쉬고 있습니다. 이날 기온이 30도가 넘어서 태양아래에서는 조금 더웠거든요. 한여름 시골에 가면 매미 울면서 땅에서 열기 올라오는 그런 느낌 아시죠? 딱 그랬습니다. 그래도 산바람이 불어서인지 습도가 높지 않아서인지 그늘에선 상쾌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운 날씨임에도 아이들은 즐겁게 놀고 있는 모습입니다. 원래 이 철로는 일제시대(1921년)때 건설된 것으로써...

제가 차이컬쳐에서 대만의 오래된 철로에 대해 몇 번 소개를 드린 적이 있는데요. 대충 눈치를 채셨겠지만, 이 철로도 일본사람들이 대만의 물자를 운송해 가기 위해서 건설한 것입니다. 일본정부는 식민국가에 이런 철로를 비롯 인프라를 건설해서 그 나라의 발전에 도움도 줬다 라고 말을 하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대체로 자신들이 필요한 물자를 운송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여기는 저기 큰 통나무가 보이시나요? 저 목재를 운송하기 위해 일제시대때 만든 철로였는데요. 2002년에 여기 주민들이 이 역사를 복원해서 지금의 상태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쟤는 통나무 모양을 본따서 만든 것 같구요.(확실친 않습니다) 저 강아지들은 뭘까요?
가설1. 이 역사에서 살았던 강아지 가족들
가설2. 이 지역 유명 혈통의 강아지
기차역 바로 옆에 있는 작은 가게입니다. 蔥油餅총요우빙 은 대만의 양파전 같은 음식인데요. 이 지역의 양파가 유명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 작은 마을에 저 총요우빙을 파는 곳이 많더군요. 저도 사람 많이 있는 곳에서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아 손님이 없어서 인지 저기 주인아저씨는 뒤로 기대어서 낮잠을 즐기고 있습니다. 더운날 그늘에서 잠을 자면 정말 행복하죠.
그 목재들은 저기 운행시간표에 보이는 태평산에서 가져 왔다고 합니다. 
그 당시에 사용되어졌다는 기차표 라는데요. 일본어로 적혀 있습니다. 
열차객실 방향바꾸는 설비도 남아 있네요. 그 위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국은 5월경에 모내기를 하죠? 여기는 아무래도 더운 남쪽이라 이미 모들이 어느 정도 자라있습니다. 
가지도 익어가고 있구요. 여기 논사이로 도랑들이 많은데요. 도랑을 자세히 보시면...
저렇게 만들어 놓은 곳이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한국의 시골 도랑과 너무나 흡사합니다. 지금은 여기서 빨래를 하는 주민들이 없을 듯 한데요. 이전 한국시골에서는 마을 도랑 저런 곳에서 빨래도 하고 설겆이도 하고, 해가 지면 옷 입은 상태로 여자분들이 목욕도 하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남자들은 낮에도 웃통벗고 등물(이라고 하나요 암튼)도 하고 쉽게쉽게 물에 들어가서 몸을 씻고 나왔었는데요. 여자들은 해가 지면 동네 저런 곳에 가서 빨래 하면서 몸도 씻고 나오곤 했습니다. 물론 아주 오래전 일입니다. 

휴일에 아이들 데리고 시골가서 모내기 한 벼들도 보여주고, 각종 꽃과 채소들도 직접 보여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