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학생들 집에 초대해서 한국음식 만들어 먹은 이야기 차이컬쳐스터디

저의 학생이 외국인학생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직접 한국음식 만들어 해 먹었습니다. 저의 학생이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요즘 음식으로 호강하고 있습니다. 

실천대학교 대만학생 두 명, 일본인유학생 한 명을 초대했습니다. 

흰색옷 입은 저 대만학생은 한국어를 고등학생때부터 독학했다고 하더군요. 한국어를 아주 잘합니다. 
검은색 옷 입은 일본유학생은 실천대학교에서 중국어를 배우고 있는데, 중국어배운지 5개월째인데 생각보다 중국어를 잘 해서 또 깜짝 놀랐습니다. 
둘이서 요리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메인메뉴는 닭갈비 입니다. 

외국에 나와서 외국친구들하고 자기나라 음식 만들어 먹는 모임. 유학생 시절에 가질 수 있는 재미죠. 저 같은 나이가 되면 그냥 외국사람을 알게되어도 그냥 한국식당에서 먹게 되거든요. 이런 유학생시절 알고 지낸 친구들이 간혹 오~~래 관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학생시절 가질 수 있는 즐거운 추억입니다. 
위의 이 음식... 한국어로 뭔가요? 감자뭐뭐뭐 인 것 같은데요. 중국어로는 土豆丝 [투더우쓰] 라고 합니다. 중국에서 유학할 때 계란볶음밥 오이무침에 이어 아주 자주 먹던 음식 중 하나인데 이 날 학생이 얘를 만들었더군요.
본격적인 수다는 케익, 과일, 음료를 마시면서 시작입니다. 수다를 어찌나 오래 떨었는지 11시가 되어도 다들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아서 제가 등 떠밀어? 집에 가라고 했습니다.

얼굴이 초등학생 정도의 동안이 실천대학 여학생은, 실천대학교의 메인학과인 의류디자인학과 이거든요. 평소에 궁금한 것들에 대해 이것저것 많이 물어 보았습니다. 실천대학교 학생들 이케아가방에 마네킨을 매고 등교하는데 그 마네킨이 개당 3000대만달러. 졸업한 선배들로부터 중고로도 구입. 보기엔 크지만 별로 무겁지 않다. 자신은 집도 멀고 학교 과제를 집에서 하기 싫어 들고 다니지 않는다. 

한국어 잘하는 영어학과 여학생은 내년에 졸업인데 이런저런 취업으로 인한 진로문제. 한국어를 조금 해서 한국으로 진출도 고려하는 중인데 한국가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이런저런 딱 대학4학년때 할 고민들로 이야기를 나누었구요.

일본친구는 그냥 그 친구 고향인 일본 가장 남쪽 바다마을의 풍경. 대만소개(아직 대만 여행을 못 해 봤다고 하더군요) 한국이야기 등등...
의류학과 여학생이 직접 손글씨를 적어서 저의 학생에게 초대해줘서 고맙다는 감사의 선물도 전달했습니다. 

이런 유학생시절 외국친구들과 어울려 지내는 경험... 외국을 처음 나왔을 땐 이런 경험이 참 재밌고 언어교류에도 도움이 됩니다. 

경제적인 여유만 된다면 젊은 학창시절 한번쯤은 외국에 나가서 외국친구들과 어울려 보는것도 긴 인생을 놓고 보면 해 볼만한 좋은 경험인 듯 합니다. 



덧글

  • 제트 리 2018/05/16 10:33 # 답글

    이야... 대만 사람들이 만들어서 그런 가?! 다소 대만 요리 느낌이 나는 군요
  • 하늘라인 2018/05/16 19:34 #

    말씀 듣고 보니 비쥬얼이 다소 그렇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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