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이 불던 대만 푸롱福隆기차역 주변에서 운치있는 커피한잔 대만 그리고 타이베이


비예보는 알고 있었지만, 잡아둔 일정이고 기차표도 예매를 한 상태라 혹시나 '일기예보가 아주 정확하지는 않잖아?' 라는 심정으로 와 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비가 내리더군요. 비가 많이 내린건 아닌데 바람이 엄청 불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멀리 가지 않고 기차역주변만 돌아보기로 하고 먼저 기차역 맞은편 해변가를 가 봅니다. 
입장료가 있는 해수욕장입니다. 입장료가 많이 비싸지는 않습니다. 여기 해수욕장을 이렇게 입장료를 내고 찾는 이유가 있습니다. 
저렇게 모래로 대형 조형물을 만들어 둡니다. 여름철을 대비해서 만드는 것으로 아직은 공사중이더군요.
비의 양은 많지 않은데, 바람이 엄청 불었습니다. 
서양 아이들이던데 아이들은 신나해 합니다. 
푸롱국제모래조각제 라고 작게 적혀 있습니다. 
아직은 한창 작업중이니까 조금 더 더워지면 그 때 완성된 작품들을 보실 수 있겠네요. 사진으로는 좀 평온한 것 같은데, 바람이 엄청 불었습니다.
비바람이 부니까 옷을 두 겹으로 입었음에도 살짝 춥기도 해서인지 빨리 실내로 들어가고 싶더군요. 강풍에 구조물들도 날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날씨임에도...
바로 옆 바다에서는 쟤를 뭐라고 부르는지는 모르겠지만 수상스키+패러글라이딩 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처럼 파도가 높이 쳤는데 저런거 탈 만 하겠더군요.
바람 엄청 불던데 저거 놓치면 어떻게 되는지도 궁금하고, 혹시 바람에 사람과 함께 날아가는 그런 불상사는 없는지도 궁금하네요.
비바람때문에 작품들을 자세히는 보지 못 하고 무지개다리를 건너 기차역쪽으로 돌아갑니다. 돌아갈때도 여전히 해변으로 찾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산이 한껏 휘어져 있는 모습입니다. 
여기 푸롱 특산명물이라고 하는 푸롱도시락을 먹어 봅니다. 
점심시간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습니다. 점심을 먹고 오후일정은 취소한 채 계획보다 일찍 타이베이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너무 일찍 돌아가기가 아쉬워 기차역 주변에 봐둔 이쁜 카페에서 커피한잔을 하기로 합니다. 
여기 푸롱기차역 주변이 엄청 작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카페같은 것들이 많이 없습니다. 그나마 기차역 바로 근처에 민박+카페를 하는 현대식 건물이 있어서 커피한잔 시켰습니다. 수제드립이라고 해서 가격은 조금 있는 편이었지만...
2층테라스에서 지나가는 자전거여행자들과 기차역, 지가가는 기차를 보면서 비오는 풍경을 감상하고 있으니 커피 가격이 비싸게 느껴지지 않더군요.
새벽 5시30분 부터 준비하고 나와서 인지 카페에 앉으니 일어나기 싫더군요. 저렇게 큰 짐을 싣고 가는 자전거는 아마 장거리여행중인 자전거인듯 하구요.
저렇게 2인자전거도 지나가고...
아이들을 앞뒤로 태우고 가는 3인자전거도 보입니다. 
저렇게 어린 학생들도 많이 타고 있습니다. 이날 보니까 중고등학생 정도 되어 보이는 학생들이 멋을 내고 와서 자기들끼리 자전거타는 모습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중고등학생들은 확실히 꾸며도 학생티가 나는데, 그 와중에서도 더 멋을 내겠다고 이래저래 이쁘게/멋있게 하고 나와 데이트를 하는지, 자기들끼리 즐겁게 자전거 타는 모습입니다. 가끔 남자학생들 4~6명씩 온 경우도 있는데, 확실히 남자애들은 자기네들끼리 더 신나서 타구요. 이렇게 야외활동 하는 학생들을 보니 보기가 좋습니다. 
푸롱역도 작은 시골기차역입니다. 아주 작습니다. 
바람은 조금 그쳤는데 안개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저렇게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비가 내려 아쉽게 일찍 돌아오게 된 푸롱자전거여행. 조만간 날씨 좋을때 다시 한 번 가 볼 계획입니다. 

자전거여행지로 유명한 푸롱기차역과 일제시대기차터널 및 주변 풍경이었습니다. 


그동안 참 유용하게 잘 사용하던 기어S2 손목시계가 어제 삼성서비스센터 가서 사망선고를 받았습니다. 수리비를 한국돈으로 약 32만원 달라고 해서 수리 안 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