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스트라이다가지고 오신 분과 타이베이 라이딩 대만 그리고 타이베이

이번에 한국에서 반가운 손님이 저를 찾아 주셨습니다. 저의 '스트라이다 대만종주 여행기' 를 읽고 대만에 스트라이다를 가지고 오신 분인데요. 저 하얀색 스트라이다를 가지고 대만에 오셨습니다. 
저의 집에서 타이베이의 딴수이, 빠리 까지 다녀 왔습니다. 

비가 오후에 잠시 내렸는데요. 다행히 잠시 뒤 그쳤습니다. 비가 내릴땐 잠시 바다를 보면서 커피를 한 잔 했었구요.
비내리는 바다를 보면서 저는 따뜻한 커피한잔을... 저 분은 대만의 대표음료라고 할 수 있는 망고스무디 를 드셨습니다. 

이런저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오늘이 대학졸업식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길고긴 학생신분을 마치고 사회인이 되는 날이라고 합니다. 의대를 나오셔서 대학생활 6년 하셨데요. 수의대 로 시작했다가 다시 바꾸어서 대학생활이 더 길었다고 하시네요.
딴수이 가는 방향에 제가 좋아하는 '관두궁關渡宮' 이 있습니다. 춘절이라 사람들이 많더군요.
잠시 쉬면서 둘러보았습니다. 
향을 피워서 소원을 빌고 있는 모습입니다. 햐얀색 옷.
저도 새해시작이고 해서 향을 피워 소원을 빌었습니다. 그 중에 소원 하나는 '내일나온다는 의사면허 축하드리며 좋은 의사가 되세요' 였는데요. 그렇게 말씀을 드리니 감사하다고 하시더군요.
이 절 3층에서도 소원을 비는 모습입니다. 여기 관두궁이 풍경이 아주 좋고 정원이라든지 내부가 볼거리가 아주 많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꼭 한 번 둘러보세요.
저 멀리 101빌딩도 보입니다. 
뒷쪽 정원에 꽃이 피었더군요. 
흐린 풍경의 이런 정원 느낌도 아주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대만에 살다보니 대화의 주제가 '한국에서의 삶, 대만에서의 삶' 비교가 많았는데요. 한국에서의 각박한 삶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시더군요.
관두궁에서의 인증샷을 마치고 다시 딴수이, 빠리 방향으로 라이딩을 했습니다. 저는 가끔 구글보이스 명령을 하긴 하는데, 기능이 많지는 않거든요. 저기 '빅스비' 음성명령은 비교적 많은 능력이 있더군요. 예를 들어 "5초뒤 셀카 찍어줘" 같은 명령도 수행을 하더라구요.
그렇게 '빠리八里' 까지 왔습니다. 빠리에서는 비가 내려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저기 바다 건너편 딴수이淡水 를 배타고 건너 가 보았습니다. 
여기 배는 자전거를 가지고 탈 수 있거든요. 
재밌는 경험이셨다고 하더군요.
대만카스테라 를 못 드셔 보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단수이의 대만카스테라 본점에서 카스테라를 사서 부근 카페에 가서 커피와 함께 먹었습니다. 보통은 그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를 가는데 스타벅스에 자리가 없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바다와 바로 맞닿아 있는 풍경좋은 카페에서 커피와 함께 대왕카스테라를 먹으며 여유를 즐겼습니다. 
이 분도 이제 한국을 돌아가면 본격적으로 사회에서 직장생활을 하시는 거잖아요. 오랜 학생시절을 마치고 또 4년간 인턴을 하셔야 한다네요. 그렇게 되면 이런 해외를 나오는 여유를 즐기실 수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 

목의 스카프를 고정하는 저 토토로 고정핀이 제가 사용하는 것과 똑같은 거네요. 원래 쟤가 이어폰줄 같은거 정리해서 감아 놓는 거거든요. 저렇게 스카프를 고정하는 센스...
저 카스테라 한박스가 양이 조금 많습니다. 남은 카스테라는 박스에 넣어서 저렇게 스트라이다에 싣고 돌아갑니다. 다행히 돌아갈때가 되니까 비는 완전히 그쳤습니다. 
오전에 출발해서 여유있게 먹고, 마시고 구경하며 했던 라이딩을 마치니 어느새 밤이 되었습니다. 저 뒤의 원산대반점을 배경으로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저의 글을 보고 저를 찾아와 주셔서 정말 감사했구요. 저랑 같은 스트라이다를 오래 타셔서 반가웠구요. 두 스트라이다 연식이 똑같이 2009년식이더군요. 짧은 일정으로 오셔서 하루만 만났는데요. 사실 이 전날 마침 저의 대만스트라이다 동호회 사람들이 라이딩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거기 초대를 해서 함께 타시라고 했었습니다. 
이 전날은 저의 대만스트라이다 동호회 지인들과 함께 라이딩을 하셨습니다. 저는 갑자기 일이 생겨 참가를 못 했었는데요.아주 재밌고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하더군요. (저의 대만지인들이 "너 한국친구 왜 그렇게 귀엽고 이쁘냐?" 라며 다들 아주 좋아하셨다고 합니다)

스트라이다를 가지고 오셔서 대만에서의 스트라이다 라이딩 경험을 하시고 돌아가시네요.

덧글

  • 2018/02/25 18:24 # 삭제

    하늘라인님 블로그 덕분에 대만여행이아닌 대만스트여행을 시작할수있었어요. 너므 즐거웠어요 감사합니당^^ 건강하시구 담에 어디서건 또 같이타요ㅎㅎ 하시는 일도 모두 홧팅!
    - 그렇게 귀엽고 예쁜 한국친구드림ㅎㅎ
  • 하늘라인 2018/02/26 00:44 #

    감사합니다. '그렇게 귀엽고 예쁜 한국친구님'

    기회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대만스트라이다 정모에 한 번 오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친구들도 엄청 좋아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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