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시내 고양이카페 모습 대만 그리고 타이베이

대만 타이베이 시내에 있는 어느 고양이카페 입니다. 위치는 아파트단지내 1층에 자리잡고 있는데요.


위의 링크속 고양이카페는 지방의 한적한 농촌지역에 있어서 공간이 여유로웠다고 한다면 여기는 도심지라 그런지 공간이 다소 협소한 것이 단점이긴 했습니다. 
여기는 대만카페나 레스토랑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바닥에 앉아서 식사를 하는 형태입니다. 아마 고양이들과 더 친밀하게 어울리며 식사를 즐길수 있게 하려는 목적 아니면 더 많은 테이블을 넣기 위해 의자를 빼버리는 형태로 만들려고 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테이블위에 올라와 있는 고양이들과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구요. 테이블 아래에도 한 녀석이 있네요.
바닥에 앉는 방식이잖아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렇게 아이들, 유아들이 있는 부모님들이 와서 아이들 고양이와 놀게 하고 부모님들은 식사를 즐기는 목적으로 오시기에 좋겠더군요. 고양이가 곳곳에 있다보니...
어른이든 아이들 할 것 없이 식당전체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심지어는 옆테이블에 가서도 찍고... 식당가면 아이들 돌아다닌다고 걱정하는 사람들 많은데, 여기는 다들 그렇게 하니까 아이들 있는 부모님들에게는 딱 입니다. 타이베이 거주하시는 아이있는 부모님들은 한 번 가 보세요.

메뉴에 무려 한국관련 음식도 몇 가지가 있습니다. 
이런 류의 동물카페가 그렇듯이 고양이들중에는 좀 활동적인 녀석들도 있고 잠만 자는 녀석들도 있고 사람과 친한 녀석들도 있고 사람 손길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녀석도 있고... 제각각 이더군요.
실내는 대체로 깨끗한 편이긴하나 동물카페의 특성상 털이 날리거나, 바닥에 털이 조금 있거나, 약간의 냄새가 나긴 합니다. 저날 함께간 일행중 한 명은 이런 동물털 알러지가 있어서 맞은편 일반 카페에 가서 앉아 있었네요.
여기는 실내 거의 모든 장식이 고양이 관련 입니다. 장식 너머로 주방이 보이구요.

실내공간도 좁은데, 수익을 식사에서 내려다보니 식당과 똑같은 주방면적이 필요하고, 거기에 각종 커피, 음료도 제공을 해야해서 여기 주방과는 별도로 아래와 같은 음료바도 만들다보니 자리가 협소하고 부족합니다. 
이렇게 음료바까지 있다보니 종업원들 대부분이 주방에서 일을 하고 홀에는 2명이서 바쁘게 움직입니다. 이게 일반식당이나 일반카페였으면 이렇게 사람을 끌어 모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 고양이 10여마리로 손님을 이렇게 끌어모으는데 성공을 했습니다. 그러나 다소 아쉬운 건 화장실 청소상태 였는데요.

전 제 민박을 운영하면서도 "화장실/욕실이 청결하지 않으면 민박사업을 접는다" 라는 각오로 청결하게 유지를 합니다. 저의 민박 와 보신 분들은 다 아실듯 한데요. 이전 저의 사무실이 있을때도 사무실 화장실은 깨끗하게 유지를 해서 오시는 손님들이 사용할 때 불편함이 없게 한다는 것이 저의 철학인데요. 여기는 많은 종업원이 있지만 분리된 식당주방+음료바 까지 있서 종업원들이 주방에 몰려 있고, 홀의 종업원 2명도 손님 신경쓰랴, 고양이 신경쓰랴 하다보니 화장실청결상태가 안 좋았습니다. 
고양이들이 많아서 일손이 많이 가다보니 화장실까지 신경을 못 쓸것 같으면 고양이로 인해 발생되는 손님증가분이 있을텐데 종업원 0.5명을 더 써서 화장실도 시간날때마다 청소를 좀 하면 어떨까 싶더군요.

제가 여기 있으면서 화장실 청소를 하는지 유심히 봤는데요. 들어온지 2시간 정도 지나자 한 여자종업원이 화장실 문을 열고 머리만 넣어서 보더니만 문 닫고 나오더군요. 자기들 기준으로는 깨끗하다고 생각을 했나 봅니다. 
그래서 너무 위생에 민감한 분들은 한 번 고려해 보시고, 그냥 고양이가 좋으신 분들은 한 번쯤 가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한국에 있을때, 너구리카페, 고양이카페, 애견카페들을 가 보았는데요. 대체로 털이나 오줌 등으로 인해 아주 깨끗한 곳은 못 봤습니다. 어떤 곳은 냄새마저도 심한 곳도 있었구요. 동물카페의 한계인 듯 싶네요.
이런 고양이카페는 조금 넓어야 할 것 같아요. 링크로 걸어 드린 지방농촌에 있는 그 카페는 넓어서 고양이들의 도도한 모습들도 여유있게 볼 수 있었는데요. 여기는 좀 비좁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평일낮 사람 없을때 가면 또 어떤 느낌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생각하기엔 저기 창가자리가 가장 좋겠더군요. 그냥 혼자 조용히 와서 저렇게 창밖 바라보며 고양이 무릎에 앉아 있고...
참고로 중화권사람들 중에는 방바닥에 양반다리로 못 앉거나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중국에 있는 방바닥형태의 식당에 가보시면 저런 낮은 의자에 앉아서 식사하시는 분들이 계시죠. 여기도 그런 분들을 위해 이런 의자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저기 남자분도 낮은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도 양반다리로 앉아서 식사하는 것이 점점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다리 뻗고 식사하게 됩니다. 
아무튼 여기는 화장실청결, 고양이털날림 이런 위생에 대한 걱정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별로 권장이 안 되는 곳이구요. 위의 사진처럼 고양이가 식탁에 올라와서 돌아다니든, 음식에 고양이털이 조금 묻어 있어도 난 그저 마냥 고양이가 좋아 하시는 분들이나 아이가 있어서 조금 주변사람 눈치 안 보고 아이들 돌아다니며 마음 편히 식사를 하시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권장을 해 드리는 고양이카페입니다. 
저도 고양이, 강아지 등을 좋아하지만 애견카페를 하라고 하면 못 할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식당을 한다면... 식당 외부에 마당이 있어서 강아지나 너구리가 뛰어노는 그런 아름다운 모습은 상상해 봅니다. 너구리+강아지 이렇게 마당에서 키워 보고 싶습니다. 

대만 타이베이의 어느 고양이카페였습니다. 

요며칠 타이베이 많이 추웠는데요. 오늘 14일 일요일 아침. 하늘도 아주 푸르고 기온도 살짝 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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