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곶감 마을 신푸 어느 농장의 감말리기 풍경 대만 그리고 타이베이

대만 타이베이에서 자동차로 한시간 정도에 있는 신주의 신푸新埔鎮 지역은 곶감과 감말리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저는 감이 열려 있는 시골풍경을 아주 좋아합니다. 저의 부산집 마당에도 큰 감나무가 있어 매년 가을 많은 감들이 열리곤 했구요. 시골할아버지댁에는 더 말할 필요도 없죠.
이런 식으로 감을 말리는 모습입니다. 요즘 홍시와 곶감이 과일가게에 저렴하게 팔리고 있는데요. 이렇게 만들어 집니다. 

이 지역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곶감농장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동그란 감과 이렇게 길죽한 감 두 종류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길죽한 감은 한국에서는 못 본 것 같은데요.
농장측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찾도록 주차장도 넓게 확보해 두고, 건조장 주변의 감들은 일부러 이렇게 남겨 두었습니다. 낮게 드리워진 감들 사이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 모습입니다. 
여기는 타이베이에서 대중교통으로만 오기에는 조금 불편하구요. 자가차량으로 오거나 신주기차역에서 그냥 택시타고 오시는걸 추천합니다. 

주차장에 많은 차량들이 있더군요. 다행히 면적이 조금 넓어서인지 그다지 복잡하지는 않았습니다. 
푸른 하늘이 있는 평일에 오면 사진찍기 좋겠더군요. 
관광객들이 와서 전체 공정을 볼 수 있도록 공개된 장소에서 감을 깍는 모습입니다. 
기계로 깍은 뒤 끝 부분에 남아 있는 부분은 사람들이 손으로 깍는 모습인데요. 한국에서는 전체를 한 번에 기계로 깍습니다. 한국기계 소개를 해 주고 싶네요. 
저렇게 큰 쟁반에 가득차면 들고가서...
이렇게 건조대에 올려 둡니다. 아이스크림이 보이시죠.
다양한 감으로 만든 음식들을 팔고 있는데요. 저는 감으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서 먹어보았습니다. 20대만달러 입니다. 
여기 농장의 강아지 같더군요. 그냥 이리저리 어슬렁 거리며 돌아다닙니다. 
이 녀석이 앉아 있길래 함께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강아지 외에 많은 닭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더군요.
아이들과 함께 오면 좋겠더군요. 자연도 아름답고, 감도 볼 수 있고, 닭들도 많구요. 닭에 관심을 가지는 아이 모습입니다. 
토종닭이라고 해서 그냥 농가에서 풀어 놓고 키우다가 잡아 먹는 것 같더군요. 저 오늘 점심으로 주변 현지식 식당가서 저 토종닭 먹었습니다. 미안하다 토종닭아...
아이들과 또는 가족끼리, 연인끼리 반나절 코스로 둘러보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타이베이에서 한시간 남짓이라 그리 멀지도 않구요.
곶감을 건조하는 건조실에 장작으로 불을 떼는 곳입니다. 저도 한 번 흉내만 내 보았습니다. 
곶감이나 매달려 있는 감에 손대지 말라는 경고문이 있는데, 건조중인 감에 손을 대는 사람은 보지 못했습니다. 매달려 있는 감도 대체로 손을 대지 않더군요.
동그란 감이구요.
이 길죽한 곶감은 아직 생산이 되지 않아 조금 더 지나야 판매를 한다고 하네요.
현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곶감 몇 개 사서 저 하나는 농장 걸어나오면서 다 먹어버렸네요. 아주 건조하지도 않고, 물렁하지도 않은... 딱 먹기 좋은 상태였습니다. 
여기 일하시는 분들이 쓰는 모자를 체험해 볼 수 있게 준비해 두었더군요. 저도 한 번 쓰고 찍어 보았습니다. 
여기 농장 주인아주머니와 기념사진도 함께 찍었습니다. 저기 사진에 있는 분이신데요. 아주아주 정확한 호적상의 관계로 들어가면... 저기 농장 주인아주머니의 '언니' 라고 하시더군요. 어차피 한가족...
대만 곶감건조농장... 감을 좋아하는 편이라 기대보다 더 즐겁게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도심에서 살다보니 이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들로 여행하는 것이 참 즐겁습니다.

덧글

  • 김안전 2017/12/04 08:58 #

    대만이나 한국이나 곶감 만드는건 같은데 저긴 만두를 찜통에 넣듯 건조기에 넣고 돌린다는 개념이군요. 한국은 곶감 농가니 저런걸 견학 상품으로 만들지 않는다는게 차이긴 해도, 파생 요리니 식품은 한국이 조금 더 많은거 같기도 합니다.

    길쭉한 감은 대봉감이란 이름으로 통일해서 곶감도 만들고 홍시도 내긴 하는거 같은데, 한국은 씨 없는 감을 청도 반시, 씨 있고 좀 길쭉한건 대봉감, 홍시도 뭔가 브랜드가 있었던거 같은데 기억나진 않는군요.

    하지만 양국 다 능률높은 수확을 위해서 사과나무 마냥 위로 막 자라지 않게 관리하는건 똑같은거 같습니다. 물론 아직도 위로 위로 자라는 감나무들이 있긴 하지만 옆으로 자라게 만든게 많아지는 추세니 말이죠.

    감도 참 활용도가 높긴 합니다. 꼭지는 한약재, 껍질은 차, 아니면 천연 염색 소재로 쓰이기도 하고...
  • 하늘라인 2017/12/04 10:50 #

    한국에서는 길쭉한 감은 못 본 것 같은데요. (기억에 없을 수도 있구요. 워낙 동그란 감만 봐서요) 대봉감이라고 하는군요.

    다양한 설명 정말 감사합니다.
  • 김안전 2017/12/04 18:08 #

    물론 사진의 저 감 마냥 완전 길쭉하지 않지만 청도 반시에 비해서 길쭉하긴 합니다
  • 2017/12/04 14:45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12/04 21:5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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