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사 사표쓰고 중국어배우러 대만 온 34살(2편:첫등교) 차이컬쳐스터디

대만에 온 그 다음날 실천대학교 중국어어학당으로 첫 등교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이 자기 집에서 학교까지 자전거를 타고 등교하겠다고 해서 전날 저랑 직접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서 집까지 가 보았습니다. 힘 안들게 달리니까 15분 정도 걸리더군요.

그런데 이 녀석이 아침에 강변자전거도로로 들어가는 진입로를 못 찾아 30여분 허비를 했습니다. 
따즈대교 입니다. 한강처럼 강변자전거 도로를 달리다가 이 다리만 보고 건너면 되는 거였는데, 자전거도로 진입로를 못 찾아 상당히 헤맸습니다. 
오늘 날씨는 참 예술이었죠. (지금 이 글을 쓰는 밤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만...) 구름 없이 맑은 가을하늘 같은... 하지만 여기 대만은 아직 여름입니다. 
결국 길을 잘 못 들어 이렇게 자전거를 들고 계단으로 올라왔다고 하더군요.
그야말로 우여곡절 끝에 실천대학교 앞까지 도착을 했습니다. 더운 날씨와 이렇게 길을 헤맬지 예상을 못 했던건지 긴청바지... 
무거운 가방... 아침부터 엄청난 땀을 흘렸더군요.

원래 외국 처음 나오면 이런저런 에피소드들이 있어야 세월이 지나면 그게 다 이야기꺼리가 되죠. 저의 '중국첫방문기' 나 '차이컬쳐'의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모두 이런저런 에피소드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것들입니다. 
그렇게 실천대학 어학당에 지각이지만 보내주고나니 기분이 홀가분하더군요.

그리고 지금 저의 집에 인턴유학생 2명이 함께 거주를 하고 있습니다. 한 명은 어제 첫출근, 한 명은 오늘 첫출근을 했죠.
빨간색 두 학생은 현재 저의 집에서 저와 함께, 파란색 두 학생은 지난번 소개해 드린대로 타오위안의 모회사에서 인턴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총 6명의 인턴학생들이 와 있네요.

오늘 타오위안의 저 남학생이 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병원을 간 일도 도와줬구요. 

저의 집에 머무는 부채들고 있는 여학생은 오늘 첫출근 했는데, 동료들이 하는 말들이 전혀 안 들려서 힘들다는 첫출근 소감을 피력했습니다. 

위의 사진에 없는 다른 인턴학생들은 이미 회사동료들이랑 놀러 다닐 정도로 빠르게 적응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저기 꽃무늬 입으신 분이 이번학기 '그녀석' 담당 중국어교수님 입니다. 오늘 저 교수님과 잠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죠. '그녀석'의 중국어 수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고, 지난 7월/8월 저의 학생으로 있었던 중학생의 수업태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 교수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그녀석'과 현재 인턴으로 와 있는 학생들 모두가 여기서 중국어를 잘 배워 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자꾸 나이가 들어가서 인지, 저의 학생이 중국어를 못 하는 걸 보면 속이 상하더군요. 현재 모두 7명의 중국어학생들... 

첫번째로는 무사하고 안전하게 지내고
두번째로는 중국어 잘 배우고 많은 현지경험 하고 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덧글

  • 2017/09/13 18:0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09/13 18:1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7/09/13 18:2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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