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넓은면짜장면 대만 그리고 타이베이

집근처에 있는 수제 넓은면 짜장면 입니다. 넓은면?? 마땅히 한국어로는 생각이 안 나네요. 중국어로는 寬麵[kuan mian 콴미엔] 이라고 하는데요. 굵은면이 있고, 얇은면이 있고, 이런 식으로 넓은면도 볼 수 있습니다. 

중국식짜장면에는 오이채가 저렇게 올라가야 합니다. 

오이채 이야기가 나온 김에... 전 지금까지 여자분들은 저 오이채를 다 썰 수 있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저의 집에 와서 영어스터디 하기전에 그 학생과 비빔면을 해 먹었는데요. 이 학생 말로는 오이채를 한 번도 안 썰어 봐서 어떻게 썰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유튜브 동영상을 검색하더군요. 암튼 저는 그 전엔 여자분들은 저런 오이채는 다 썰 수 있는줄 알았어요. 암튼... 비빔면 위의 두 종류 크기의 오이채가 있습니다. 이 때 알았죠. 오이채 하나 써는 것도 어렵다는 것을...
이런 넓은 형태의 면으로 먹어 보는 중화권 짜장면... 한국식 짜장면과는 맛이 다릅니다. 반찬도 단무지 양파가 아니고...
생선껍질요리와 멸치+두부요리 입니다. 둘 다 제가 좋아하는 반찬이구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중화권에서는 반찬도 주문을 해야 합니다. 저 생선껍질요리 맛 있습니다. 멸치요리는 한국느낌이 나서 즐겨 먹구요.
그 외에도 이런 국물없는 면요리도 시켜서 함께 먹었습니다. 국물있는 면요리를 湯麵,국물없는 면요리를 乾麵 이라고 하죠. 메뉴 보시고 그렇게 구분하시면 됩니다. 

대만에서 그냥 이런것들 먹고 살고 있습니다. 

월요일 아침이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은 오늘 내일 연휴로 쉬시는 분들 많으시죠? 
 

덧글

  • 메이 2017/08/14 10:22 # 삭제 답글

    반찬을 어떻게 시켜야 먹을 수 있을지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예전에 대만에 갔다가 국수만 먹는라고 힘들었던 적이...
  • 하늘라인 2017/08/14 10:27 #

    이런 면요리 가게에 가면 반찬을 만들어서 마음대로 집어가는 방식이 있구요. (물론 유료입니다)

    아니면 메뉴판에서 시켜야 하는 방식이 있는데요.

    반찬은 小菜【샤오차이】라고 하며 有什麼小菜? 이렇게 물어보시고 고르시면 됩니다.

    식당에서 주문하는 건 어학을 조금 하시는 분들에게도 아주 어렵습니다. 다음에 오시면 조금씩 연습해 보세요.
  • Erato1901 2017/08/14 15:22 # 답글

    하늘라인님 여자들은 저런 채 다 썰 수 있다는 생각은 버리셔야 해요. 여자들도 칼질 못하고 심하게는 전기밥솥 밥물 못 맞추는 경우도 있어요.
  • 하늘라인 2017/08/14 18:31 #

    이번에 알게 되었네요. 평소 쉽게 보였던 저런 기술도 막상 하려하니 쉽지 않다는 것을요. 그리고 여자라고 막 요리를 잘 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 되었네요.
  • 무니 2017/08/14 17:06 # 삭제 답글

    ㅋㅋ그러게요 여자라고 왜 오이채 썰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 하늘라인 2017/08/14 18:30 #

    그러니까요. 그냥 이전에 집에 엄마들이 저런걸 하니까 그런 고정관념이 생겼나봐요.

    그리고 살면서 한번도 오이채를 썰 기회가 없어서 저도 이렇게 어려운 건지 몰랐어요.
  • 김치남 2017/08/15 09:19 # 삭제 답글

    요즘 젊은여자들 거의저런경우가 많아요.학교다니면서 공부만하고.다른건 부모들이 다해주고
    한마디로 과잉보호로 자라 할줄아는게 없어요.자기 외모 꾸미는거 말고....학교다닐때 가정시간에
    도대체 뭘배웠는지....학교에서 ot갔을때 여자애들 칼질하는거 보고 할말을잃고....답답해서 제가
    했던기억이 나네요
  • 하늘라인 2017/08/15 11:36 #

    아무래도 요리를 할 기회가 점점 적어져서 그런 듯 합니다.
  • Erato1901 2017/08/15 17:58 # 답글

    윗분을 위해서 말씀드리면~~~~

    그 할줄 모르던 여자가 여기 있어요. 할줄 모르던 것은 해야만 하는 상황이 없었기 때문이죠. 대학들어가기 전에는 엄마가 해주는 밥먹고, 대학들어가서 설령 자취를 해야해도 한국같이 배달이 잘 되는 곳에서는 직접 칼질하고, 재료 사러 갈 이유가 없는것입니다. 저는 다행히 외식을 하자며 어마어마한 팁을 줘야 하는 나라에 살다 보니 시작하게 된것입니다.

    그리고 가정시간 이야기 했는데요.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가정시간에 절대로 칼질 하는 방법 그런거 안 가르쳐줘요. 한학기에 한번 실습시간 있을까 말까 해요. 나머지는 그냥 다른 암기과목 처럼 외우는거에요.

    남자분들 칼질 못하고, 요리 못하는 여자 흉보지 마세요~~~ 그분들은 해야할 동인이 없었고, 배달에 각종 외식을 할 수 있는데 굳이 해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못하는거에요. 이런분들이 해야할 자극제나 동인이 생기면 금방 달라집니다.
  • 하늘라인 2017/08/15 21:52 #

    그렇죠. 아무래도 이전 세대와는 많이 달라졌죠.

    그런 부분은 남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엔 남자들도 이전 아버지세대가 기본적으로 하던 일들을 잘 못 하죠. 심지어는 자동차는 많이 타도 타이어 펑크나면 자가교체 못 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구요.

    그만큼 시대환경이 변하고 있으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또 그게 크게 흉볼만한 꺼리도 아닌 것 같습니다.
  • 째째한 북극의눈물 2017/09/13 03:47 # 답글

    식칼 다룰 줄 모르는 여자, 삽질 할 줄 모르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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