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집근처의 야외영화상영 풍경 대만 그리고 타이베이

도심에 사는 사람들은 영화관에 대한 접근성이 아주 좋죠. 특히 한국은 멀티플렉스 형태의 영화관이 많아서 영화에 대한 접근성도 많고 실제로 "영화관에서" 영화보는 인구비율도 많습니다. 제가 중국에 살때는 이런 문화시설에 접근할 수 없는 사람들... 특히 아이들이 정말정말 많다는 걸 체험하게 되었었죠.

제가 사는 따즈大直里(한국으로 치면 동同급) 사무소에서 동네 주민들을 위해 야외에서 영화상영을 하는 모습입니다. 더운 여름날 밤에 영화보는 운치... 대도시에 살면 멀티플렉스에서 영화보는 경험은 있어도 이런 운치는 경험하기 힘들죠.
가끔 사람들중에는 '야외에서 더운데 저렇게 영화보는 것이 뭐가 좋냐? 좋은 영화관에서 보는 것이 훨씬 낫지' 라고 할 도시사람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전 살다보니 이런 활동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언젠가 본 적이 있는데, 중국에서는 시골에 사는 아이들을 위해 이런 이동영화관을 운영하는 청년들이 있더군요.  중국의 작은 도시를 가면 정말 문화시설을 체험하기가 어렵고 또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아이들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 있는 것.... 이 아니라 무료로 음료와 팝콘을 나눠주는데요. 음료는 그냥 줄 서지 않고 받아 가면 되는데, 팝콘은 현장에서 팝콘기계로 만들어 내는데, 팝콘기계가 조금 작아서인지 만들어져 나오는 속도가 수요를 못 따라가더군요. 그래도 따즈리의 주민으로서 이장님의 무료복지를 누려보고자 줄을 서서 저도 하나 받아보았습니다.
제가 이 날 저녁을 좀 짜게 먹었는지, 무료로 나눠주는 차를 엄청 마셨네요.
무료로 나눠준 팝콘. 여기 이장님이 뭘 아시네요. 역시 영화 볼 땐 팝콘이죠.  오늘 토요일이라 공포영화 에나벨 을 보러갈 예정인데요. 생각난김에 팝콘 한 번 먹어야 겠습니다.
따즈리 이장님이 지역주민을 위해서 이런 소소한 행사를 하는 건 참 좋아보이더군요.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나와서 여름밤을 야외에서 영화감상을 하는 모습... 멀티플렉스 영화관에 익숙한 저이지만, 이런 곳에서 영화보면 더 운치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나중에 언젠가는 문화시설에 접근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이런 종류의 활동을 해 보려는 계획이 있긴 합니다.... 만.

언제쯤 그런 일을 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덧글

  • 제트 리 2017/08/13 14:13 # 답글

    이야....... 대단하네요
  • 2017/08/14 15:2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08/14 18:2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7/08/14 19:4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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