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보다 아주 멋졌던 타이베이의 임안태옛집(林安泰古厝) 대만 그리고 타이베이

집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林安泰古厝 임안태의 집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한 번 가보았습니다. 

입장료가 없는 걸 감안하면 아주 훌륭한 내부 풍경입니다. 
미술관 부근에 있습니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옛 전통가옥의 풍경이 참 좋았습니다.

입장료가 늘 없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무료입장이라고 하여 들어갔더니... 입구 고택소개를 하는 안내표지판에 저를 반기는...
말벌. 보이시나요?
간만에 도심에서 말벌을 보네요. 이전 할아버지집에 보면 마루의 액자 뒤나 처마에 말벌집을 가끔 보곤 했는데요. 참 오랜만에 도심에서 말벌집을 보네요. 자세히 보시면 집집마다 하얗게 알들이 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문의 모양을 도자기형태로 만들어 놓았고, 벽의 창문은 복숭아형태 이네요. 확실히 나라마다 지역마다 이런 건출물의 디자인은 다 다르고 특색들이 있습니다. 
음악연주회와 미술활동이 열리고 있더군요. 위의 학생들은 음악연주회를 준비하는 학생입니다. 저기 저 남학생의
뒤통수 붕대가 인상적이네요. 저 때는 상처도 많이 날 시기죠. 저도 어릴때 놀다가 다쳐서 병원 여러번 다녔습니다. 
본관건물앞에 혼례용 가마가 있네요.
위의 이 건물 인상적이더군요. 차를 마시는 공간 같던데요. 연못가에 이런 건물에서 앉아 차를 마시면 참 좋았을 것 같습니다.... 만.

제가 대만에서 이런저런 이런 종류의 옛날 집들을 가 봤거든요. 좀 오래된 건축물이고 역사적 의미가 있는 사람의 집들... 그리고 일반 사람들의 집들... 이 집 주인은 엄청 부자였을 겁니다. 강변에 위치하고 있고(서울로 치면 압구정) 부지도 넓고 연못도 있고.

이런 부자집에 살면 저런 곳에 살면서 저런 곳에서 뭘 마셔도 안 맛있겠습니까?
한무리의 학생들이 미술실습을 나온 듯 하더군요. 군데군데 자리를 잡고 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음악연주회 학생, 미술실습 나온 학생외에도
웨딩촬영하는 커플도 있었습니다. 빨간색의 전통의상을 입은 커플...
초록색 의상을 입은 신부도 보입니다. 
이렇게 호수가 보이는 쪽의 건물 말고도
주거공간 건물도 잘 보존이 되어 있습니다. 
이전 저의 할아버지의 첫번째집(제가 태어났던 곳)과 외할아버지집이 전통 한옥식의 구조였는데요. 겨울에는 춥잖아요. 온돌이라 바닥은 따뜻한데, 외풍이 심해서 공기는 추운... 엉덩이는 뜨거운데, 코와 귀는 시려운 그런 구조였거든요. 외풍에 취약한 구조였는데요.  대만은 적어도 집들이 혹한에 대비하지 않아도 되는 날씨여서 그런 부분은 좀 편했겠다 라는 생각은 듭니다.
타이베이에 오셔서 여행 길게 하실때는 여기도 한 번 와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기대없이 왔다가 만족하고 갑니다. 

다음에는 이 곳 보다는 훨씬 덜 부자인 고택古宅을 한 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덧글

  • 푸른별출장자 2017/07/16 00:03 # 답글

    반차오애 있는 임가 고택도 대단하고 (싸이즈가 후덜덜합니다)

    루조우에 있는 蘆洲 李家 古宅 도 좋습니다.

    또 루조우에 가면 등려군(텡뤼친) 의 동상도 있으니 볼만합니다.
  • 하늘라인 2017/07/16 20:13 #

    루조우 고택은 가 보았습니다. 거기는 자전거 타고 여행하다가 우연히 들린 곳인데, 이전 고택의 느낌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더군요.

    나머지는 아직 가보지 못 했는데, 살다보면 천천히 가게 되겠죠. 감사합니다.
  • 솔다 2017/07/16 00:33 # 답글

    우와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에 나올 법한 멋진 저택이에요!!
  • 하늘라인 2017/07/16 20:14 #

    듣고보니 그렇네요. 잠시 들려서 구경하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비가 오면 운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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