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람들은 줄을 잘 안 선다는 대만어느방송 대만 그리고 타이베이

2分之一強 이라는 대만예능프로그램입니다. 우리나라의 미수다나 비정상회담처럼 대만에 사는 외국인들이 나와서 각 국의 문화차이에 대해 이야기하는 프로인데요. 여기 한국인패널도 있어 한국도 단골이야기 소재입니다. 

"한국사람들은 지하철 탈 때 무섭다"
"한국사람들은 지하철 탈때 줄을 안 서는 것 같다"

라고 말을 하는 모습입니다. 사실 대만지하철은 줄은 잘 서는 편이긴 합니다. 인정할 건 인정해야죠.
그러면서 다른 패널이 "한국사람은 미안하다 라는 말을 잘 하지 않는다" 라고 합니다.

사실, 제가 대만살면서 가장 많이 들어본 말 중에 하나가

"한국사람들은 지하철이나 공공장소에서 부딪히거나 해도 미안하다는 말을 잘 하지 않냐?"

였거든요. 중국 살 때는 중국사람들 공중질서에 대해 몇 마디 이야기 할 수 있었는데, 공공장소에서 부딪히거나 해도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말은 확실히 대만사람들이 한국사람들 보다는 많이 하는 편입니다.  이것도 인정할 건 인정해야죠.
위의 분이 한국인이신데, '우리가 그렇게 수준이 낮았나?' 라고 자막을 입혀 놓은 것이구요. 

보통 각 나라마다 자신들 국가에 안 좋은 이야기들이 나오면 그 나라 패널들이 변호를 하거나 쿨하게 인정을 하거나 하는데, 이 분은 주로 인정하고 미안하다 라고 하는 편이더군요.


웃고 즐기고 또 매번 나오는 패널들이 나오는 예능프로그램이라 그렇게 심각하게 정색을 하면서 이야기를 하지는 않습니다. 
예능이다보니 과장하는 면도 있고, 억지로 끼워 맞춘 것도 있는데...

"한국사람들은 공공장소에서 부딪히거나 했을 때 미안하다는 말을 잘 안 한다" 는 말은 대만살면서 여러번 들어 봤고, 실제로 가끔 한국 가봐도 그런 것 같습니다. 

덧글

  • 제트 리 2017/07/13 09:09 # 답글

    실제로 그런 편 이긴 하죠... 사과를 자주 하는 걸 안 좋게 생각을 해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 하늘라인 2017/07/13 23:20 #

    너무 바쁘고 각박하게 살아와서 그런것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 터프한 바다코끼리 2017/07/13 09:41 # 답글

    혹시 사괴 안해도 문제가 없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ㅋㅋ 외국애들은 왠지 부딛히면 바로 사과해야할 얼굴들이 너무 많아서..
  • 하늘라인 2017/07/13 23:22 #

    너무 성장위주로 빨리빨리 살아가는 습관이 베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실제로 호주에서는 저보다 덩치 큰 애들도 제 진로만 막았다고 생각해도 I'm sorry 라고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 linesys 2017/07/13 10:36 # 삭제 답글

    저도 미안하다고 잘 안하는데 다른사람이 와서 부딪치더라도 그냥 그럴수도 있지 하고 넘어가는 편이라...미안하다고 잘 안하지만 다른사람이 미안하다고 안해도 그러려니 하게 되네요.
  • 하늘라인 2017/07/13 23:22 #

    저도 대만와서 살다보니, 한국에서는 좀 그러려니 하고 넘겼던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최대한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는 하려고 노력합니다.
  • Kael 2017/07/13 12:27 # 답글

    지하철에서 미안하다, 죄송하다는 말 사실 저도 거의 해본적이 없습니다. 특히 승강장에서 열차 탈 때에는 해본 적이 없네요. 반대로, 혼잡한 열차에서 나갈 때는 "실례합니다" 정도는 합니다.
    지하철 줄이야 한번 서놔도 열차 들어오면 혼파망이기때문에(...) 그러려니 합니다. 대만같은 경우는 동영상 보면 열차 들어올 때 아예 역무원이 문 별로 한 명씩 서서 제지하거나 탑승시키거나 그러는 것 같더군요. 한국은 승강장에 역무원을 별로 비치 안 하니까요.
  • 하늘라인 2017/07/13 23:23 #

    저도 대만 살다보니 제가 한국에서는 좀 사과와 감사에 인색했었다는 반성이 들어서,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많이 하려고 노력합니다.
  • 2333 2017/07/13 13:36 # 삭제 답글

    좀 한국사람들이 억척스러운게 있긴하죠 ㅋㅋ
  • 하늘라인 2017/07/13 23:24 #

    너무 각박하게 성장위주로 살다보니 좀 억척스러워 진듯 합니다. 여유가 없는 듯 합니다.
  • 2017/07/13 15:4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07/13 23:2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xxx 2017/07/13 16:01 # 삭제 답글

    10년만에 한국 돌아가봤는데 지하철 내리기 전에 타고 발 밟고도 그냥 지나가는건 기본
    먼저 문 열고 지나가도 뒤에 오는 사람 위해서 문 잡아주는 사람 하나 없음
    길 몰라서 저기요.. 하고 지나가는 사람한테 물어보면 개정색하는 얼굴로 잡상인, 포교하는 사이비 신도 취급
    사람들 얼굴에 웃음끼 하나 없고 백이면 백 전부 찌푸린 표정에 피곤한 듯한 인상
    당연히 미안하다고 안할 수밖에
    미안하다고 하면 자기가 지는거고 손해본다고 생각하는데... 진짜 다신 살고 싶지 않은 나라 민도 ㅎㅌㅊ
  • 하늘라인 2017/07/13 23:25 #

    저도 가끔 한국가면 그런 느낌 조금씩 받습니다.

    전 다신 살고 싶지 않다는 정도까진 아닌데, 우리도 조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남들에게 사과와 감사를 표현하는 배려를 가지는 문화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 2017/07/13 20:28 # 삭제 답글

    솔직히 좀 심함*
    간단히 말할수 있는건데++
  • 하늘라인 2017/07/13 23:26 #

    미안하다, 감사하다. 간단한 배려의 시작인 것 같네요.
  • 초여름바람 2017/07/14 01:33 # 답글

    앗 이 프로그램 mondo씨도 나오는 것 아닌가요? 그분 페북에서 저 한국분 본 것 같아요. ㅎㅎ
    우리도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일부러 그러는지 내리는 문 막고 서서 핸드폰 만지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난 거 같아서 안타까워요. 그러다 부딪혀서 핸드폰 떨어져 얼굴 붉히는 일도 있고.
  • 하늘라인 2017/07/14 10:34 #

    맞습니다. 그 일본인 나오는 프로그램. 그 일본분이 입담이 좋아서인지 다른 패널과는 달리 거의 고정으로 나오더군요.
  • 집더하기 2017/07/14 11:29 # 삭제 답글

    애초에 혼잡스런 곳에서 어깨 부딫히는건 한두번이 아닌데 그걸 굳이 사과하고 사과받겠다고 하는게 코미디 아닙니까? 출근길처럼 사람에게 밀리는 상황이 아니어도 사람이 많으면 어깨정도는 부딫힐건데 그걸 가지고 민도가 어떻느니 하는 사람을 보면 오지말라고 하고 싶네요
    줄을 안선다고요? 제가 볼 때는 줄 잘 섭니다. 중간에 새치기나 문 열릴때 그냥 막 들어서는 인간이 일본에 비해 비교적 많은 거지 요즘에는 입구 양측에 줄 섭니다 기성세대는 좀 아닌 것 같지만. 그리고 요즘 맵어플 잘 나와있습니다 시골 촌동네 농로도 다 나와있고요 노인도 아닌데 스마트폰 잘 쓸수 있다고 보이는사람이 한국어로 길 물어보면 당연히 의심하는게 당연하지 않습니까? 오히려 외국에서 보면 중국인 없는 곳에서 시끄러운 말은 한국어더군요 오히려 시끄럽게 하는 것부터 좀 고쳐야 될 것 같습니다
  • xxx 2017/07/14 13:47 # 삭제

    너같은 놈들이 딱 후진국 마인드 가지고 있는 놈들이야
    제3자가 봐서 그렇다면 그런거지 나불나불 혀는 길지 ㅋㅋ 핑계는 드럽게 많어
    너 엄마가 공부하라고 하면 거실에 티비 소리가 시끄럽다느니 어쩌니 말 되게 많지?ㅋㅋㅋ
    서울만큼 복잡한 뉴욕 도쿄 다 봤는데 이 정도로 민도 낮은 도시는 없다 알고 좀 지껄여
  • 하늘라인 2017/07/14 15:26 #

    두 분 먼저 진정하시구요.

    집더하기 님의 말씀처럼 한국의 공중예절이 아주 나쁘다는 것도 아니고, 그런 혼잡스런 곳에서 사과를 할 정도로 엄격한 기준을 들이대는 것이 아닙니다.

    저도 중국본토에만 살았다면 한국은 상대적으로 나아보였을수도 있는데요. 대만와서 살아보니 꼭 저런 극단적인 상황뿐만 아니라도,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말은 대만사람들이 훨씬 더 많이 한다는걸 알게 되었고...

    또 xxx 님 말씀대로 외국에 나가서 있다보면 사람이 당연히 '비교' 라는 걸 하게 되죠. 우리는 어떤데, 얘네는 이렇구나 라고 말이죠...

    우리가 중국본토에 가서 '중국사람들은 교통질서를 잘 안 지키는 구나' 라는 것도 상대적인 비교인 셈이죠. 그런데 우리를 캐나다 운전문화랑 비교하면 또 우리도 캐나다인 사람 눈에는 '한국사람들은 교통질서를 잘 안지키는 구나' 라는 비교 될 수도 있구요.

    큰 일도 아닌데, 너무 인상쓰시지 마시고... 그냥 대만살다보니 대만사람들이 한국사람들보다는 미안하다 감사하다 라는 말을 더 많이 하는 것 같아서 한국사람들도 조금 여유있게 타인에게 감정표현을 잘 하면 좋겠다 정도로 받아주시면 좋겠네요.
  • 김치남 2017/08/11 12:48 # 삭제 답글

    전 그런사람들이 많은이유가 학습된 피해의식,역사적 피해의식이 아닌가 싶습니다?잘못을 시인한다는
    것이 남에게 굴복한다...진다...손해본다란 생각을 하는거죠.근데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내가
    잘못한것에 대해 사과를 하는것이지...남에게 글복하거나 지는게 아닌데 말이죠.
  • 하늘라인 2017/08/11 12:54 #

    그럴수도 있죠. 어릴때부터 사과하는 법을 많이 못 배워서 그럴수도 있구요.

    외국나와보니 저도 은연중 미안하다는 말을 생활속에서 많이 안 했던 것 같구요.

    저는 상황에 따라서는 미안하다는 말과 (배려해주어서) 감사하다는 말을 많이 섞어 쓰는 편입니다.

    해주신 말씀에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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