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오슝 보얼예술특구 의 이런저런 풍경들 대만 그리고 타이베이

인류는 생계를 해결하고 나면, 예술문화를 즐겼다고 하죠. 동굴속에서 밤에 할 것이 없으면 그림을 그리고 초원에 누워 별을 바라보며 별자리를 형상화했다고 합니다.

천천히 예술문화작품을 둘러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없으신 분들도 많으시죠? 저도 한 때는 그랬던 것 같습니다. 
대만 까오슝의 보얼예술특구는 항만에 위치한 공장/창고들을 활용해서 지금의 예술문화단지가 되었습니다. 
다소 이른 아침에 여길 왔습니다. 여기서 일하시는 분들이 하나둘 출근을 하기 시작합니다. 저기 사이에 보이는 동그란 의자 하나도 예술적인 느낌으로 만들어 두었습니다. 
얼마전 대만의 관광객 통계를 보니까 대만을 방문하시는 한국관광객 90%인가(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압도적인 수치의 사람들은 타이베이와 그 주변만 돌아보고 가더군요. 대만의 남쪽, 타이난, 까오슝, 컨딩 이런 지역도 여행하기 참 좋습니다. 
아침이라 청소를 하시는데, 보도블럭을 저렇게 밀대걸레로 청소를 하는 모습입니다. 그냥 호스로 물 뿌리면 될 것 같은데, 저렇게 실내바닥 닦듯이 외부의 보도블럭을 닦고 있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나무와 벽화, 담쟁이가 인상적인 꽃가게 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철사로 만든 불상입니다. 도대체 이걸 어떻게 저렇게 만들었는지 대단할 뿐입니다. 이런걸 만드는 작가는 이걸로 수입이 되어서 만드는건지, 저걸 저렇게 만들어 전시를 한 후에 어떻게 처리를 하는건지... 버리기도 아까울 듯 합니다만.

예술작품을 잘 모르는 저같은 범인은 경이롭게까지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시간이 얼마나 걸렸을까요?
또 다른 작품입니다. 괴수 앞에 어떤 남자가 서 있는 모습인데요.  이 모습은 낮에는 그저그런가 보다 했는데...

밤에 보니
전혀 다른 느낌의 작품이더군요. 이전에 독일 퀼른대성당을 봤을 때 그런 느낌이었죠. 낮에 보니, '응, 뭐 성당이구나' 이랬는데, 밤에 보니까 조명 탓인지 웅장함의 느낌이 완전히 다르더군요.

저 녀석의 성기의 크기를 보니 뭔가 발정난 녀석같은데요. 
여기 주변 가게들 간판들이 다들 저렇게 교통표지판처럼 생겼더군요. 아마 저 예술특구에서 함께 디자인해서 만든 간판들 인 듯 합니다. 
대만 체인서점 誠品도 넑직한 공간에 있습니다. 
하루 정도 천천히 걸어 보기 좋은 곳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있으신 부모님들이 자녀들을 데리고 하루 보내기 좋겠더군요.
이런 몸뚱이 작품들이 여기 심볼같은 건지 이런 형태의 작품들이 많더군요.
한국의 헤이리마을 같은 곳인데, 헤이리마을과는 또 다른 느낌이 있는 곳입니다. 한국 헤이리마을도 하루 구경하기 딱 좋은 곳이죠.
가정집에 이렇게 벽화도 보입니다. 
제가 그루트 라고 이름 붙인 녀석입니다.  뒤의 나무가 무려 살아 있습니다. 
야외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있어서 탁 트인 풍경과 함께 예술작품을 감상하며 걷기 좋은 곳입니다. 
참고로 여기가 철도의 종착역인가 그래서 길에 철로들이 많이 보입니다. 
분위기를 봤을 때, 이 분은 조형물을 배경으로 뭔가 설정사진을 찍으려는 모습입니다. 
아무튼 탁 트인 이런 느낌과 각종 예술작품들을 아주 많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그 외에도 물건들을 파는 임시시장도 열리고,
써니힐 Sunny Hill 이라는 펑리수체인점도 있어서 무료로 차와 펑리수도 먹으며 쉴 수도 있습니다. 여기는 입장료 없이 펑리수 하나와 차 한 잔은 무료로 제공을 해 줍니다. 

낮의 풍경도 좋지만, 밤이 되면 조명에 의해 또 다른 느낌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낮풍경, 밤풍경 모두 보실만 합니다. 
낮에는 햇살이 있을 땐 좀 더울 수 있는데, 밤이 되니 조금은 선선하더군요.
까오슝에서 가장 높은 빌딩의 모습이 보입니다. 
한국사람이 만든 작품일까요?  <지금 여기서 이렇게 산다>

저는 지금 대만에서 이렇게 살고 있네요.  모두들 계신 곳에서 문화예술작품 구경하시면서 살고 계신가요?

대만 까오슝의 보얼예술특구 모습이었습니다.  


덧글

  • NaChIto LiBrE 2017/07/05 16:27 #

    낮에 땀을 뻘뻘 흘리며 구경다녔었는데 밤 경치가 더 좋아보이는군요..
  • 하늘라인 2017/07/06 01:19 #

    낮의 느낌도 좋았구요. 밤의 조용한 분위기도 좋더군요. 특히 저 85층 타워인가? 그거 보이는 야경거리 풍경이 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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