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무술박람회 풍경 1편 대만 그리고 타이베이

대만의 무술박람회 모습입니다. 타이틀은 박람회였지만 어느 무술단체에서 주관하는 승급심사 및 퍼포먼스 정도의 행사였습니다.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이 모였더군요.  저 여학생의 왼손이 범상치 않습니다.
타이페이101을 배경으로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여학생입니다.

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가 있었습니다. 
여기는 연령대가 높은 분들이 심사를 보는 것 같더군요. 저기 외국인도 구경을 하고 있고... 저도 사진을 고르면서 발견한건데... 할아버지 오른팔 뒷쪽에 하얀색 양복입고 선글라스 끼신 분... 정말 개성이 넘치시네요. 저도 사진을 보다가 발견했습니다.
흡사 우리나라 가수 중 전인권씨를 연상케 하는 어르신입니다.
각 구역별로 이렇게 심사위원들이 앉아서 채점을 하는 모습입니다. 가장 끝에는 서양인도 보이네요.
그런데 약간 흥미로운 건 심사를 보는 사람들 중에 저렇게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무술시범 + 선글라스? 언뜻 잘 연상이 안 되는 조합인데요. 저렇게 선글라스 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이날 딱히 햇살이 아주 강한것도 아니었거든요. 사진에서 보시면 구름이 잔뜩 끼어 있는 날씨였는데요.

라고 글을 쓰지만 사실 저는 저 날 계속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네요.
여기가 중앙단상입니다. 이분은 자세히 보니까 '호랑이권'을 하시는 것 같더군요.
중년의 여성분이셨는데요. 절도있는 동작으로 잘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모두들 시범이 끝나면 심사위원들 앞에 가서...
이렇게 무술인의 방식으로 인사를 하더군요.
경연장 밖에서는 저렇게 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구요.
각종 무기들도 보입니다.
당연히 칼들은 날이 서 있지 않는 것들이구요. 저런 봉은 하나 구입해서 연습을 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요즘 한창 워킹데드 보고 있는데, 워킹데드 보면 봉으로 좀비들 제압하는 인물이 나오거든요.
국부기념관을 배경으로 봉술을 하려고 기다리고 있는 여학생의 모습입니다.

오전, 오후 두차례 봤는데요. 이 날 참가한 시범자들의 동작들을 보고 있자니 '딱히 누굴 때려서 제압하겠다' 라는 그런 마음가짐과 동작이 아니라 '자기 수련을 하는 생활체육' 같은 느낌이더군요.

오후에 수련을 오래한 사람들의 시범을 봐도 태권도시범단 처럼 화려하면서 멋있는 그런 퍼포먼스는 없어서 다소 좀 밋밋한 느낌과 함께 저렇게 해서 상대를 제압할 수 있을까? 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다음 편에 동영상과 다른 사진들 더 올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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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제트 리 2016/12/06 10:28 #

    오호... 좋은 사진 들 이군요.... 대만은 본토에 비해선 아쉽죠
  • 하늘라인 2016/12/06 22:18 #

    중국본토에서 이런 박람회 열렸으면 규모가 엄청났을것 같아요
  • 진보만세 2016/12/06 20:51 #

    간만에 중국 무술 사진 잘 봤습니다. 중공 쪽은 소림사 등등 소개가 많이 되고 있지만, 왠지 '관변단체'적 느낌이 들어 꺼림칙한 반면에 대만은 자유로운 수련자들의 향연이라는 인상을 받게 되네요. 어렸을 때는 쿵푸라 하고 베이징 아시안게임 즈음해서 우슈라는 생소한 용어가 쓰이기 시작했는데..김용의 영웅문 등등을 읽으며 잔뜩 기대했던 국가대표 우슈 선수들의 '개싸움'에 넋이 나갔던 오래 전 추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
  • 하늘라인 2016/12/06 22:20 #

    여기는 말씀해주신대로 생활체육인 느낌이 나더군요. 그렇게 박진감이 있거나 화려하진 않았습니다

    저도 기억이 나네요. 스포츠로서의 우슈가 크게 재미가 없었다는 것이요. 중국본토에서 우슈인들 시합을 티비에서 기획으로 해 준 적이 있는데 그것도 한번 찾아보시면 흥미로우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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