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한국영화 '부산행' 봤습니다. 대만 그리고 타이베이

대만에서 9월 2일 영화 '부산행'이 개봉했습니다. 대만의 제목은 '屍速列車' 라는 제목으로 개봉을 했구요. 屍 자는 죽은사람, 좀비 등을 나타낼 때 쓰는 한자입니다.
외국에서 영화를 많이 봤는데, 기억을 더듬어 보면 한국영화를 보는 건 처음이 아닌가 싶네요. 집에서 가장 가까운 美麗華影城 Miramar 영화관을 갔습니다. 타이페이의 명물중 하나인 저 대관람차가 있는 곳입니다.
여기 아이맥스는 삼성이라고 표지판이 있습니다.
개봉첫날이었습니다. 설마 사람이 많겠어? 라고 생각을 했는데, 예약할 때 보니까 중간자리는 모두 예약완료더군요. 자리가 거의 꽉 찼습니다.
참고로 대만은 영화시작전 이렇게 극장직원이 돌아다니면서 팝콘이나 음료 등 매점의 음식주문을 받은 후, 영화시작할 때 쯤 무려 '배달'을 해 줍니다. 

장점은 자리에서 주문, 받을 수 있다는 것이고 단점은 영화가 시작되었는데 직원들이 여전히 배달을 하느라 화면을 가리는 그런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영화는 재밌더군요. 부산행 이지만 부산은 정작 나오지 않는 영화 'Train to Busan'. 

상영 중 극장내 호응도 나쁘지 않은 듯 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영화 외국에서 보기 힘든데요. 이렇게 볼 수 있어서 좋았구요.

영화가 세계적으로 대박나길 기대해 봅니다. 최근 대만뉴스에서도 이 영화소개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한국분들도 몇 몇 보이시더군요.

덧글

  • 동사서독 2016/09/03 13:10 #

    몇 년 전 홍콩 연예잡지를 우연히 본 적이 있는데 설국열차 속 송강호를 영제(스크린의 황제라는 의미겠죠. 스마트폰이라서 한자 표기를 못하겠네요.)라고 설명한 것이 인상적이었답니다. 알고보니 홍콩배우 양조위도 영제라고 불리고 다른 몇몇 연기파 배우들도 영제로 표현되는 모양이더라구요. 진시황제, 영락제, 광무제처럼 천하의 절대 1인자가 아닌 5호16국이나 5대10국처럼 황제가 여러 명 있는 세상이로구나 하며 혼자 웃었던 것이 생각나네요.
    공유가 한류 인기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남자 주인공이기도 해서 대만 등에 인기가 많을 것 같아요. 윤은혜와 공유가 출연했던 커피프린스 1호점 참 재미있었죠. 덕분에 공유는 지금도 커피 브랜드 광고모델이기도 하구요. (카누)
  • 하늘라인 2016/09/03 17:36 #

    영제 影帝 라고 제가 대신 적어 드리겠습니다.

    송강호 정도면 한국에서야 영제라는 칭호를 들을만 하죠.

    공유에 대해서는 커피프린스1호점 의 인지도가 아직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영화는 보셨나요? 전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 동사서독 2016/09/03 18:31 #

    저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
  • 2016/09/03 19:4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09/03 20:2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움직이는자 2016/09/05 17:27 #

    대만과 홍콩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했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싱가폴에서도 영화 볼 때 관객 반응이 적극적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1위를 하더라구요- 싱가폴에서 한국영화들이 꽤(아가씨, 곡성, 인천상륙작전) 개봉하고 있어 즐기고 있습니다.
  • 하늘라인 2016/09/05 18:01 #

    대만은 아가씨 곡성은 개봉을 하지 않았구요. 인천상륙작전은 추석전에 개봉을 하는 듯 해서 보러갈 예정입니다.
  • 니시오잇신 2016/09/06 19:46 #

    한국영화가 글로벌하게 수출을 하고 있다는걸 처음 느꼈네요
    캬....
  • 하늘라인 2016/09/07 14:51 #

    대만에서는 '엽기적인 그녀' 의 기록을 깼다는 방송보도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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