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 스포츠바에서 프랑스-포르투칼 유로결승 관람기 대만 그리고 타이베이

유로결승을 스포츠바에 가서 보고 왔습니다. 집에 TV가 없으니 가끔 이런 방송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인터넷은 화질도 안 좋고 버퍼링이 심해 보기가 힘들더군요. 그래서 결승만큼은 대형스크린으로 보려고 대만친구와 약속을 했습니다.
이 날은 특별한 날이라 티켓과 상품권을 사전 구입해야 입장할 수 있어서 저의 대만친구가 미리 구입해 주었습니다. 팔목에 도장을 찍고 입장합니다.
바에 왔으니 이런 살찌는 음식을 먹어 줘야죠.

보통 이런 바에서 이런 것들에 맛 기대를 많이는 하지 않지만, 작년에 시드니의 스포츠바에서 먹었던 포테이토와 후라이드치킨이 너무 맛있어서 약간 기대를 해 보았습니다.

너무 맛이 없습니다. 치킨이 맛이 없습니다. 
예약을 대신 해 준 대만친구가 안 쪽의 좀 더 좋은 좌석을 예약했더군요.
이 좌석에서 봤구요. 저기 흰색 카라의 프랑스저지를 입은 친구 뒷자리에서 봤습니다.

바로 앞에 있는 여자분은 여기 술 혼자 다 드신 듯 계속 괴성을 지르셨는데 막상 축구 시작하니 잠이 들었...
외부에서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함께 보고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프랑스를 응원하는 외국인들이 더 많더군요. 

저는 호날두형을 응원했는데, 부상으로 전반전에 빠져 나갔는데, 그게 또 극적 반전드라마가 되었죠.
저는 제가 응원한 사람과 팀이 우승을 해서 기쁜 마음으로 마무리를 하고 왔습니다.  유럽은 왜 축구를 새벽에 해서... 3시부터 거의 6시까지 봤네요.
술을 조금이라도 마시면 잠이 오는 특징때문에 제로코크를 마셨습니다.
참고로 이 친구는 대만계 말레이시아화교 입니다. 국적은 말레이시아죠. 스포츠매니아라 한국야구, 한국축구에 대해 저 보다 더 많이 알고 있을 정도이고, 유럽축구에 대한 기본상식도 저와는 비교가 안 됩니다. 

5월달에 한국 여행와서 프로야구 2경기도 보고 축구도 보고 했다더군요. 고척돔 가 보곤 인상적이었다고...

저는 어제 한국에 와 있습니다. 점점 한국이 '방문' 하는 기분이 드네요. 한국공항에 내리면 방문하는 느낌. 대만공항에 내리면 내 집 온 느낌. 

덧글

  • santalinus 2016/07/12 12:53 #

    진짜 왜 유럽은 축구를 새벽에 할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 그리스는 왜 새벽에 경기를 하냐는 한 연예인의 뻘소리가 생각납니다.
  • 하늘라인 2016/07/12 20:19 #

    그것도 월요일 새벽에 해서 어제 하루종일 너무 피곤했네요.
  • 2016/07/12 20:3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07/12 21:0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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