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3월 25일까지 계속 비내리거나 흐린 타이베이 대만 그리고 타이베이

여기 춘절연휴가 끝난 날 2월 15일 부터 오늘 3월 25일까지 비가 내리지 않은 날은 2~3일 정도 인듯 합니다. 비가 안 내리는 순간도 늘 하늘이 회색빛이었구요.  저는 은근히 위의 사진처럼 비오는 풍경이나 분위기를 즐기는 성격임에도, 오늘 은근히 좀 푸른 하늘과 태양이 그립더군요. 오늘은 왠지 계속 내리는 비와 매일 흐린 회색빛 풍경때문에 조금 우울은 아닌데... 뭔가 '뭔 날씨가 계속 이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나 비가 자주 많이 오면 지하철역 벽화의 '송산공항' 풍경을 그리고 비행기가 이륙을 함에도 비가내리는 날씨로 묘사를 해 두었습니다. 

오늘 타이베이에서 거주하는 미국지인과 날씨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그 미국지인의 계산에 의하면 작년 12월부터 지금까지 약 10일 정도만 비가 내리지 않고, 그나마 비가 내리지 않은 대부분의 날도 Grey 흐렸다고... 아무래도 저와 같은 외국인이다보니 현지인보다는 이런 것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죠. 
즐겁게 놀러가는 벽화에서도 비가 내리는 날씨가 배경입니다. 바닥에 물 웅덩이도 보이고, 노란우의 옆에는 웅덩이에 무려 불도 들어옵니다.

영국을 가보지는 않았지만, 영국이 이런 느낌이겠군요. 제가 거주했던 지역 중에 이렇게 장기간 비가 내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비가 꾸준히 매일같이 내리네요.
이렇게 비가 내리는.. 특히 폭우가 내리는 주말, 연속으로 몰아서 보면 더 몰입감이 넘치는 영화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Shutter Island. 레오나로드 디카프리오가 주연한 영화인데, 어느 섬에서 '고립'된 상황에서 흐리거나 비가 내리는 날씨가 배경입니다. 강추합니다. (전 며칠전에 또 한 번 더 봤습니다)

2. Identity 존쿠삭. 폭우가 쏟아지는 어느 날 고속도로휴게소에 '고립'된 상황에서 펼쳐지는 범죄스릴러 영화인데요. 흥미진진합니다.

3. The mist 2007 주인공 이름은 모르겠으나 마찬가지로 태풍이 몰아치고 난 다음날 정체 모를 안개속에 '고립'된 상황에서 인간본연의 이기와 욕구를 그대로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저는 내용을 전혀 모르고 봤다가 마지막에 정말 허무하더군요. '한국영화 추격자 슈퍼아줌마' 같은 여자도 한 명 나옵니다.

그 외에도 폭우나 나쁜 날씨로 고립된 상황이 배경인 영화가 몇 개 더 있는데 기억이 나질 않네요.  뭐 저 3개만 비오는 날 몰아서 봐도 느낌이 배가 될 겁니다.

아무튼... 요즘 타이베이 계속 비가 내립니다. 내일부터는 비가 내리지 않는다는 일기예보는 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