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산정상, 스트라이다 다운힐 영상 대만 그리고 타이베이

타이베이에 살다보니 좋은 점이 주변에 산이 많다는 겁니다. 저의 스트라이다로 그 동안 계속 산을 오르고 있습니다. 운동목적도 있구요. 뱃살관리도 하고 하체단련도 하고, 무엇보다 산에서 스트라이다로 다운힐 하면 기분도 상쾌해집니다. 10여분 남짓 다운힐하려고 2~3시간 이상 올라가야 하지만 좋습니다. 그 와중에 이번주 좀 인상적이었던 다운힐이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요즘 점심으로 치킨 두조각과 야채를 먹거든요. 이 날도 저렇게 밖에 자전거 세워 두고 치킨을 먹었습니다. 바깥날씨가 햇살이 강하고 30도가량의 더운 날씨였습니다. (마침 저 날은 올라갈 때 찍은 사진이 없어 이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그렇게 무더위를 뚫고 산을 오르는데, 어느 지점이 되니까 빗방울이 떨어지더니만...
정상은 이렇게 비구름이 잔뜩 끼어 시야도 별로 좋지 않고 비마저 내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차를 끌고 오거나 오토바이 자전거로 산 정상에 온 사람들이 있더군요.
너무 힘들어 잠시 앉아 있었는데, 살짝 쌀쌀하더군요.
영상을 보시면 올라오는 자전거들도 있습니다.
이 지점부터 타이베이 국립박물관 방향으로 다운힐입니다. 구름이 많이 껴서 시야가 좋지 않아 후미등, 전조등 2개 모두 켜고 출발합니다. 

늘... 속도감과 안전사이에서 적절한 조율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힘들게 올라온 것에 대한 보상심리로 속도감있게 내려가고 싶은 거죠.  이날은 비가 내리니까 평소보다 더 조심해서 내려갑니다.

그런데... 제가 사용하는 카메라가 소니 RX100 M3 인데요. 이미 비오는 날 DSLR 비 맞혀서 사망시켜 놓고, 또 비오는 날 "생활방수는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장착하고 동영상 찍으며 내려갔는데...

다시는 그러면 안 되겠다는 걸 느꼈습니다. 돈을 좀 모아서 고프로는 못 사더라도 방수케이스 있는 짭프로 라도 하나 구입을 하고 싶네요.
 



영상은 특별한 건 없습니다. 그냥 비오고 구름 낀 날 카메라 장착해서 촬영하면 마지막부분에 카메라 렌즈와 내부에 습기차서 한동안은 사용할 수 없다는 교훈? 을 전해주는 그런 영상입니다.

출발하다가 잠시 멈춘 건, 올라갈 때 쓴 짙은 선글라스때문에 시야가 너무 어두워서 안전을 위해 벗는 순간 이구요.

그렇게 신나게 내려오니까 산 아래는 햇살과 함께
가까운 곳에 이런 무지개가 있더군요.

즐거운 금요일, 주말에 자전거여행 하시면서 건강챙기시라고 한 번 올려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