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삼륜차 내부에 적혀있는 어느 문구 차이컬쳐

중국 가시면 이런 삼륜차(삼륜오토바이) 종종 볼 수 있으시죠? 타 보신 분들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제 중국친구중에 조금 괜찮은 곳에서 직장생활 하는 녀석이 있는데, 그 녀석에게 중국 작은 도시 갈 때 쟤 자주 탄다고 하니까 저보고 '용기가 대단하다. 나도 겁이 나서 잘 안 타는걸...' 이라고 했던 적이 있습니다.
소음도 심하고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덥고, 또 무엇보다 위험하고... 가끔 택시 잘 안 잡힐 때 근거리이동으로 자주 탑니다. 중국의 시골마을이나 작은 도시에 가면 아직도 주력 대중교통수단인 곳이 많습니다. 2명이서 타면 좀 비좁게 앉아야 하구요. 저렇게 캐리어 하나 놓을 공간도 제대로 없습니다.
사실 이런걸 운전해서 생계를 하시는 이런 분들은 아무래도 경제적 하위층, 경제적 빈곤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탔던 저 아저씨의 앞쪽에 적혀 있는 문구가 저들의 삶의 모습을 대변해 주는 것 같아 한 번 소개해 봅니다. 

擦干眼泪和血迹,为了生存忍气吞生承担侮辱!

눈물과 피의 흔적을 닦자. 생존을 위해서 울분을 참고 소리 죽여 울며 모욕을 받아 들여라!


다들 직장생활, 돈벌기 힘드시죠? 

평소같았으면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입니다. 즐거운 주말의 시작입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라고 마무리를 했을텐데, 사실 따지고 보면 생존을 위해 주말에도 일을 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는 걸 상기하기 위해 이번 주말에는 저런 마무리를 하면 안 될 것 같네요.

중국어 잘 모르시는 분들은 소개를 못할 문구 같아 소개해 봅니다.

덧글

  • 동사서독 2015/08/30 05:50 #

    우리네 택시 속 '오늘도 무사히' 류와는 너무나 다른 처절한 문구네요. 중국 경제 성장의 뒷모습을 보는 듯합니다.
  • 하늘라인 2015/08/31 13:54 #

    동감합니다. 문구가 너무 비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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