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시내에서 平溪핑시 지역까지 산넘어 자전거로(2) 대만 그리고 타이베이


여기 菁桐[찡통]역은 핑시역에서 서쪽으로 2Km 약간 안 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기 菁桐에서 동쪽끝까지 가는 노선입니다. 저는 산을 넘어 핑시에 도착을 했다가 서쪽 찡통역을 갔다가 오른편의 끝 瑞芳루이팡역까지 자전거로 가 보기로 했습니다. 보통은 열차로 이동을 많이 하시죠. 그럼 다시 1편에 이어서 이동해 보겠습니다.
여기 철로역 마을이나 역사들이 다들 작다. 그런 걸 보러 도시사람들이 오는 것이긴 하지만. 핑시역 못지 않게 여기 찡통역도 아기자기하게 이쁜 작은 마을이다.
뭔가 딱 봐도 아기자기하게 이쁘게 조성해 놓으려는 노력이 엿 보이는 마을이다.
이렇게 대나무 원통에 각자의 소원을 적어서 걸어두는 것이 특이하다. 사람이 많이 없는데, 한국 아주머니 다섯분이 오셔서 사진을 찍고 계셨다.
40대에서 50대로 보이시는 한국아주머니셨는데, 나에게 영어로 "take photo, press" 이렇게 말을 하면서 카메라를 건네주고는 저쪽으로 가서 자세를 잡으셨다. 영어를 못 하시니 저럴 수 있다고 이해는 한다. 올해 나의 어머니가 대만에 놀러 왔을 때 하는 행동을 관찰해 보니 저런 보통의 아주머니 할머니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 이해는 된다.

자.. 여기서 영어를 못 하시는 분들에게 아주 약간의 tip을 드리자면. 영어야 못 할 수 있다. 나 역시도 영어가, 또는 중국어가 모국어이기 때문에 그 사람들 수준에 완전히 맞추어 말을 할 수는 없다.  영어를 못 하는데, 낯선 사람에게 사진을 요청하거나 무언가 부탁을 할 때는

"please" 라는 단어를 쓰면 영어를 전혀 못 하는 사람이라도 충분히 예의 있는 영어를 할 수 있다.
외국에 여행을 가서 인포메이션 같은 곳에서 현지지도를 요청할 때, 그냥 "map" 이라고 하면 무언가 명령을 하는 것 같고 예의가 좀 없어 보인다. 뭐 회화책이나 교과서에서 나오는 그런 could you give me 어쩌고 저쩌고 하는 이런 문장을 다 말할 수 있으면 그건 어느 정도 생활영어, 여행영어를 하는 사람이고...  이것도 저것도 영어문장 못 만들겠으면 그냥...

"map, please" 라고 please만 붙여줘도 아주 부드러운 영어가 된다.

마찬가지로 저런 상황에서 could you take a picture... 이런 문장을 저런 나이드신 아주머니가 못 할 수도 있다. 나의 어머니도 분명히 못 하실거라 생각한다. 그런데 그 아주머니께서 photo 라는 말을 쓰셨기 때문에... 거기다가 그냥

"photo please?" 라고 하면서 사진기를 주는 시늉을 하면 저런 관광지에서는 뭘 해달라는지 알 수 있다. 그냥 please 를 더 붙이면 되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만능 매너단어인 thank you. 를 하면 되는 것이고.
영어 문장을 어느 정도 만들 수 있는 사람들이야 잘 하겠지만, 정말 영어 문장 못 만들고, 그냥 단어만으로 의사소통을 할 때, 누군가에게 부탁을 할 때는 그 단어와 함께 please를 붙여서 상황에 따라 끝을 올리거나 내리면 그것만으로도 아주 매너있는 문장이 될 수 있다. 
이 집은 아무리 기차가 천천히 지나간다고 해도... 대문 바로 앞이 기차철로. 우리나라 동요에 나오는 '기차길옆 오막살이' 를 직접 보는 것 같다. 기차길옆에 블럭을 하나 놓아서 넘어다니기 편리하게 만들어 놓았다고 하지만, 자전거를 끌고 갈 수도 없고, 아이가 있을라 치면 아주 불안할 것 같다.

얼마전 군산갔을 때 기차길 마을도 저런 형태이긴 했지만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 않는 곳이었다.
2편은 여기까지 하구요. 3편에서는 위의 사진속 嶺腳링지아오역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힘든 월요일 잘 시작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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