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재개발지역 구획경계선의 파손된 집들 차이컬쳐

이번 중국산동성 3개 도시를 돌아다녀 보니 재개발이 이루어진 곳이 많이 보이더군요. 제가 중국에서 근무를 할 때도 재개발 한다고 위의 사진처럼 오래된 건물지역을 계속 철거하긴 했었습니다.  저런 지역들을 허물고 새로운 현대식 고층상가나 지금 위에 보시는 새로운 기차역을 만들고, 필요에 따라 철도도 새롭게 깔았습니다. 

제가 흥미롭게 본 건요. 재개발구역에 들어간 곳과 들어가지 못한 곳의 경계에 있는 건물들입니다. 
이쪽 기차역 부지에 편입되지 못 하고 경계에 있는 저 건물들은 저렇게 절반만 파손이 되었는데, 과연 저런 주택은 제대로 보상이 되었을까 의문이 들더군요. 설마 건물가격이 100만원이면 절반 파손했다고 50만원배상, 30%파손되었으면 30만원배상 뭐 이런건 아니겠죠? 건물이라는 것이 저렇게 일부만 파괴를 해 놓으면 안정성도 문제가 될테고 미관도 문제가 될테고 여러모로 문제가 많을 것 같은데요.

그 와중에...
저 집은 조금만 철거가 되었다고 판단을 한건지 파란지붕을 새롭게 만들어 붙이고 벽을 만들어 계속 살기로 한 것 같네요. 그런데 지붕 일부가 파손된 건 어쩔...

그리고 그 옆집도 파손된 부분은 놓아두고 파란담벼락으로 다시 보수를 했습니다. 그냥 아쉬운대로 살기로 했나 본데요.

간발의 차로 재개발지구에 들어가지 못한것도 억울할 수도 있는데, 경계면에 놓여 일부가 파손되는 억울함까지...
아무튼 마을의 중심지였을 것 같은 이 집도(옆에 놀이터가 있는걸로 그냥 추정한겁니다) 지금은 저렇게 반파되고 마을의 변두리가 되었고, 또 기차역주변이라 기차소음도 가장 크게 되었네요.  사람은 계속 살고 있는 듯 합니다.

사진원본을 확대해서 보면 담벼락주변으로 지붕이 무너지지 말라고 받침대를 여러개 세워둔걸로 또 지붕에 태양열온수기가 그대로인걸로 추정을 해 보았습니다.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졌겠죠...

그리고
위는 중국 연대라는 도시 중심가의 재개발된 건물과 재개발되지 못 한 건물이 함께 공존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마찬가지로 재개발지역에 선정 되지 못 한 것이 이슈가 아니라
저 구역 가장 끝자리에 있는 건물... 저렇게 단면을 어설프게 잘라서 남겨두었네요. 제가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경우 건물을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몰라서 정확하게 말을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건물을 저렇게 잘라놓고 남겨두지는 않겠죠? 우리나라에서는... 미관도 큰 문제이고 또 사람도 완전히 통제를 하지 않는데 건물이 붕괴될 수도 있잖아요. 위의 사진을 보면 그냥 사람이 올라가게 되어 있고, 오른편길 쇼핑몰 건물 옆으로 아이와 아주머니가 걸어다니고 있는데요. 저런쪽 전문가는 아니지만 건물이라는 것이 저렇게 파손을 시켜 놓으면 붕괴위험은 없나 봐요?

그와는 별개로 위의 사진은 심천의 어느 고층아파트인데 현재 건물전체가 옆으로 기울어졌답니다. 그래서 현재는 입주민이 모두 대피를 한 상태라고 심천직원이 알려주길래 이번 심천 갔을 때 찍어보았습니다. 

오늘은 중국에서 현재 재개발(기존 건축물을 헐어내고 새롭게 지어 올리는)지역의 경계에 있는 집들의 다소 엉성한 처리모습을 보면서 과연 중국정부가 제대로 보상은 했을까 하는 의문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참고로 중국은 정부에서 재개발을 한다고 하면 주택지역이든 공장지구이든 거의 정부의 의도대로 진행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단 토지자체가 정부소유라서 장기적으로도 개인이 승산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대체로는 정부의도대로 진행이 되는데, 그것에대한 견제기구가 없다보니 보상금문제로 간혹 알박기한다고 언론에 소개가 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저녁운동을 합니다.(그동안 출장이어서...) 이번에 한국에 가서 지속적인 어깨통증에 대해 X-ray를 찍었는데, 뼈가 지속적인 운동으로 커져서? 돌출이되어서? 암튼 그런 이유로 신경을 누르고, 다른 뼈를 눌러서 그랬다는 군요. 당분간 중량운동 및 팔을 위로 올리는 운동은 못 할 것 같습니다. 수개월동안 근육통인줄 알았는데, 뼈의 문제였습니다. ㅠ

덧글

  • santalinus 2015/06/23 21:23 #

    으아아~~인도도 이래요;;;;;
  • 하늘라인 2015/06/23 22:58 #

    인도이야기가 나와서... 인도는 나름 민주주의라 재개발하려고 해도 협상과정이 쉽지가 않다고 하더군요. 중국처럼 그냥 당이 결정하면 한다... 이런게 안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 위장효과 2015/06/23 23:08 #

    인도 민주주의 관련해서는...자와하랄 네루의 후임인 바하두르 샤스트리 총리시절 일화가 있는데, 야당인 공산당 의원이 의회에서 국민회의파 각료들의 비리를 무진장 비난하는 연설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각료들을 찾는 가장 쉬운 방법은 델리 시내를 달리는 고급승용차를 보는 겁니다. 그 안에 분명 한 명 정도는 있을테니까요!!!"라고 하니까 그걸 각료석에서 듣던 샤스트리 총리 "그럼 나는 못 찾으실 겁니다. 보시다시피 난 워낙 키가 작아서 밖에서 안 보일테니까요!" 라고 대꾸...(이건 뭐 영국식 유머의 인도식 변형인가...)

    하여간 이것도 변형이 많은데 중요한 건 샤스트리 본인의 키...그리고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국민회의파의 비리...그리고 뭔가 웨스트민스터의 영향을 잔뜩 받은 듯한 유머감각...
  • santalinus 2015/06/23 23:25 #

    인도 공권력이 약한 건 사실인데, 저런 식의 황당한 행정처리는 자주 일어납니다. 몇년전에 도로 바깥으로 조금씩 삐져나온 상가일대를 완전히 다 깎아버린 적이 있었어요 ;;;
  • santalinus 2015/06/23 23:27 #

    위장효과님 말씀하신 게 정말 맞아요. 고위층, 상류층으로 갈수록 문화적으로는 영국적인 부분이 많습니다. 아직도 그렇구요.
  • 위장효과 2015/06/23 21:30 #

    70-80년대까지는 한국도 그랬습니다. 딱 토지 수용 대상이 되는 부분까지만 헐고 그만큼만 보상.
  • 하늘라인 2015/06/23 22:59 #

    시대를 따라가네요. 중국도 한국의 과거를 답습해가며 발전. 한국도 일본, 미국을 배우며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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