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 동쪽에서 基隆바다까지 자전거여행 대만 그리고 타이베이

지난번 타이페이 동쪽도시, "基隆市 지롱"이라는 곳을 소개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버스로 이동하면 30분 채 안 걸리는 거리지만, 자전거로 한 번 여행을 해 보았습니다. 출발점 지롱강 0Km 라는 이정표 앞에서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마침 타이페이를 가로지르는 강이 지롱근처까지 흘러 갑니다. 그래서 강변을 따라 가 보기로 하고 대충 지도를 본 후 떠나 봅니다. 저는 꼼꼼하게 어느 지점에서 좌회전 하고, 어느 이정표에서는 우회전하고 이런 식의 계획성있는 여행을 잘 하지 않습니다. 호주에서도 그렇고 그냥 감으로 전체적인 이동방향만 보고 현장에서 그때그때 이정표보고, 지도보고 가는 스타일입니다.
아무래도 초행길이다 보니 뭔가 새로운 걸 구경할 거라는 기대에 오전5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편의점가서 음료수랑 간단한 먹을거 사고 해서 5시45분경 출발했습니다. 타이어에 바람이 없어 인근자전거가게의 바람넣는 장비로 바람을 넣으려는데, 공기가 오히려 빠지기만 하고 들어가지 않았... 뒷바퀴 바람이 거의 없는 상태로 일단 출발.
이른 새벽이지만 날이 밝아서인지 이렇게 운동하러 나오신 어르신들이나 자전거타는 분들이 간간히 보이시더라구요. 느낌은 한강변과 비슷합니다. 그리고 자전거도로가 전체적으로는 잘 되어 있는데요. 
자전거도로와 자전거도로간에 길이 끊어진 곳도 있고, 어떤 구간은 자전거도로 없이 그냥 일반도로로 가는 구간도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구간은 그냥 일반 차도로 달려야 합니다.
조금 달리다 보니 해가 떠올랐습니다.
여기는 주택가 뒷골목을 달리는 곳인데 한국의 풍경에만 익숙하신 분들은 코스가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볼거리가 많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자전거도로라고 이런 조형물을 만들어 놓은 것 같네요. 
시장통을 지나는데, 토끼귀 악세사리를 한 강아지가 보여서 한 컷 찍어 보았습니다. 다음엔 여유있게 각 지역을 구석구석 돌아보면서 자전거여행을 해 보아야 겠습니다. 볼거리가 많더라구요. 오늘은 일단 지롱시까지 가는 것이 목표라 그냥 달리기만 했습니다.
汐止라는 지역의 강변도로인데 이 곳 괜찮더군요.
자전거를 타면서 사진을 찍다 보니 괜찮은 사진은 별로 없는데요.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사람들도 많이 나와서 운동하고 있고 이 부근 풍경도 좋았습니다.
지도 정확히 안 보고 감으로 달리다가 이런 철도의 마지막장소이면서 어느 채석장 같은 공사장을 오게 되었네요. 방향이 틀리지 않아 많이 돌아오지는 않았지만 사람 아무도 없는 산길을 잠시 달렸습니다.
타이어에 바람이 거의 없이 달려왔습니다. 흡사 기름 경고등 들어온 채 주유소 찾는 느낌으로 겨우 주유소 하나 찾아서 바람을 넣을 수 있었습니다. 저기 사진에 계신 어르신 부부도 타이페이에서 저와 같은 목적지까지 자전거로 가시더군요. 일단 저의 스트라이다와는 비교가 안 되는 장비입니다. 
 어르신 부부는 제 앞으로 저렇게 먼저 가셨습니다. 
이렇게 짧은 터널도 통과를 합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오토바이가 많아서  차도를 따라 가도 많이 위험하다는 생각은 안 들더군요. 2차로는 대부분 오토바이들이 점령을 하고 달리니까 거기에 묻어 가는 느낌? 일반 차들도 2차로는 잘 안 들어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롱시에 다 왔습니다. 마침 앞에 강아지가 보이길래 한 컷... 
지롱시내에 오니 오히려 자전거타기가 더 편합니다. 
어디가는 여객선인지는 모르겠지만, 거대 여객선이 있네요. 지롱왔다는 인증샷1.
다른 바닷가라고 할 가능성도 있으니까 저기 KEELUNG이 보이는 배경으로 인증샷2.

올때는 버스에 자전거 싣고 버스타고 왔습니다.

휴일 오전 운동 참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