回到爱开始的地方 운남성을 배경으로 만든 중국사랑영화 중국영화

얼마전 중국운남성 여행관련 글을 적은 것도 있고 해서, 오늘은 중국운남성이 배경인 중국본토영화 한 편 소개해 봅니다.

제목은 '회도애개시적지방' '사랑이 시작한 곳으로의 여행' 정도로 해석하면 되겠네요.
주인공은 刘诗诗 라고 중국드라마 步步惊心 이라는 드라마의 주연이었고, 그 드라마의 남자주연 대만배우와 결혼을 한 사람입니다.
영화에서 여주인공은 돈 많은 남자친구와 결혼을 준비 하고 있는데, 저 남자는 늘 사업으로 바쁜... 여자친구에게 세심하게 대해 주지 못 하고 돈으로 많은 걸 해결해 주는 설정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잡지사에 다니는 여주인공은 운남성으로 취재를 혼자서 가게 됩니다. 옆에 커피를 마시고 있는 '유병재' 씨도 보이는 구요(는 농담입니다.)

이 회의장면을 보면 저기 검은색 옷 입은 상사는 영어로만 이야기를 하는데, 나머지 직원들은 그걸 다 알아 듣고 중국어로 대답을 하는 좀 희안한 설정을 합니다.
아무튼 그렇게 동방항공을 타고 운남성으로 도착을 했습니다. 원주민어른과 아이가 비행기착륙하는 모습을 저렇게 보고 있습니다.
호텔에 도착을 하자 이 여주인공의 이름으로 우편물이 왔다고 하면서 프론트직원이 편지봉투를 건냅니다. 
雅清이라는 극중 여주인공 이름으로 온 건데, 저 편지는 동명이인의 다른 사람에게 보내어진 편지입니다. 내가 출장을 가서 호텔을 묵었는데, 마침 누군가 그 호텔에 내 이름으로 편지를 보낸... 정말 말도 안 되는 확율의 설정으로 이 영화는 시작합니다.

자막에 '타이페이는 가을에 접어 들었다' 라고 나오네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타이페이의 오늘은 곧 여름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남자주인공은 대만 꽃보다 남자의 F4중 한 명인 周渝民 입니다. 바로 그 편지를 보낸 사람인데요. 편지의 수신인을 찾아 대만에서 운남성까지 왔습니다. 마침 이 여자주인공이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이 남자주인공도 도착하는 우연...
이 영화의 내용은 이 할아버지의 아주 오래전 첫사랑을 손자인 저 남자가 찾으러 나서는 것입니다.  전화로 편지가 도착한 옛날 주소는 호텔로 개조가 되었고 그 할머니는 못 찾았다고 통화를 합니다.
그 다음날 부터 그 남자는 할아버지의 첫사랑을 찾아.. 여주인공은 잡지내용 취재를 위해 호텔을 나섭니다.
영화는 나름 영상미를 추구하기 위해 운남성의 자연+멋진 남자주인공+이쁜여주인공+ 운남성 여행에는 그다지 효율적이지 않는 하늘하늘 거리는 긴치마... 암튼 그렇습니다.
마침 남자가 그 할머니의 소재를 소수문하고 있는데, 현지인의 방언을 못 알아 듣자 '마침 그 순간 그 옆을 지나가던' 여주인공이 대신 통역도 해 주면서 우연의 상황이 또 연출됩니다.
여주인공이 도움을 주고 난 후 길거리에서 사진을 찍는 여주인공 옆으로 오토바이가 빠르게 지나가자 처음 만난 저 남자주인공이 온 몸으로 껴안고 한 바퀴 멋있게 돌면서 '小心 (소심 이라는 단어는 중국어로 위험해)' 라고 하면서 구출?해 줍니다. 저 정도로 잘 생겨야 저렇게 온 몸 스킨쉽 구출도 효과가 있는거지 일반 남자가 하면 현실에서는 욕 엄청 얻어 먹을 지도 모르니 절대 주의!!
그 와중에 가방을 잃어 버려 경찰서에 분실신고를 하러 옵니다. 그런데 가방을 잃어 버린 경위도 정말 말도 안 됩니다.
두 사람이 이야기를 하다가 남자는 아무 이유도 없이 본인의 가방을 뒤에 있는 삼륜오토바이에 올려 놓습니다. 더군다나 저 삼륜오토바이에 사람도 앉아 있는데... 

그리고... 차이컬쳐에서 여행지에서 물건 분실 하지 않는 법에 대해 여러번 팁을 드렸습니다. 절대 물건은 저런 곳에 올려 두면 안 됩니다.

 
어쨌건 말도 안 되는 과도한 우연설정으로 두 사람은 알게 되어 함께 자동차로 이동을 합니다. 그런데 저 자동차도 여주인공의 회사동료가 현지에서 이용하라고 렌트를 해 준건데, 정작 여주인공은 운전을 할 줄 모르는 사람... 그래서 남자에게 운전을 부탁하는 과도한 설정...

너무 영화를 분석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영화 만들고 있는데, 저 자동차스폰서가 들어와서 내용을 급조해서 변경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 입니다.
뭐 아무튼 두 사람은 운남성의 그 할머니를 찾아 여행을 떠납니다.  다음에 정말 기회가 되면 중국에서 렌트를 해서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늘 하고 있습니다. 각종 다큐프로그램 보면 자동차로 이동하면 일반 배낭여행 보다 더 깊은 곳으로 갈 수 있거든요.
운남성은 또 티벳불교의 영향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장족이라는 소수민족이 있습니다.
이 영화는 19금? 영화?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이동을 하다가 도로를 가로막고 있는 물소무리를 만난다는 설정을 하고 찍었는데, 하필 아름다운 장면에 물소 한 마리가 19금 장면을 연출... 

감독이 이 장면을 찍고 나서 삭제하거나 편집하지 못 한 이유는 나중에 이 장면과 유사한 장면으로 여주인공이 과거를 추억하는 씬이 나옵니다. 그 장면 때문에 삭제도 못 하고 그렇다고 저 물소 한 마리 때문에 다시 찍지도 못 하고... 아마 그랬을 것 같습니다.
운남성 하면 차가 유명합니다. 보이차.. 관련 된 내용도 여기 차이컬쳐에서 소개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아무 이유없이 차를 강가로 운전해 가더니 누가 봐도 큰 구덩이가 있는데, 거기로 일부러 운전을 해 가는 설정이 너무나 티가 납니다. 그러더니 남자가 하필 뒷바퀴 딱 저자리에서 차를 밀다가 흙탕물을 맞고...
남자가 내려서 보고 있으라고 하는데, 저 여주인공은 저 넓은 공터에서 하필이면 딱 저 위치. 누가 봐도 차량 진행방향에 서더니만, '여기서 기다리면 되냐?' 라고 묻는... 세상에 바보가 아닌 이상 차를 빼 내려고 급악셀을 밟는 상황인데, 차 바로 앞에 서서 여기서 기다리겠다니?  

감독의 과도한 설정이 너무나 억지스러워 소재는 나름 맑고 영롱한 사랑이야기 인데, 몰입이 잘 안 됩니다.

하지만 아래에는 제가 이전 운남성 갔을 때 겪었던 경험과 유사한 상황이 나옵니다.
2000년 여름 운남성 샹그릴라 어느 유명한 큰 숙소에 묵은 적이 있는데, 1층 연회장에서 저런 소수민족 복장을 한 사람들이 공연을 하면서 큰 잔에 술을 주더군요. 그 땐 저 사람들이 주는 술을 거절할 분위기가 아니라 한 잔 원샷 했는데...

그 날 죽는 줄 알았습니다. 고량주잖아요. 술도 약한데 큰 잔으로 한 잔을 마셨으니...  당시 기억하기로는 여기 소수민족 전통이라고 하면서 주길래 저 사람들의 호의를 거절하기 싫어 마셨다가... 암튼 죽는 줄 알았습니다. 이 영화에서도 저 여자가 소수민족의 권유로 술을 마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여기서는 간단한 게임을 하는 설정입니다.
그리고 소수민족들의 공연이 끝나자 손님들을 불러 노래를 시키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저도 2000년도 당시 유일한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저런 곳에 올라가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 때는 중국어를 전혀 못 하고 부를 수 있는 중국노래가 없어서 한국노래를 불렀습니다. 지금 저런 자리 마련되면 중국노래 몇 곡 불러 줄 자신이 있는데요.
그리고 어느 소수민족 마을을 갔는데 마침 결혼식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저는 2002년도 운남성 갔을 때 소수민족 마을 갔다가 저렇게 결혼식하는 풍경을 보고 참석도 했습니다. 얼마전 포스팅에도 언급을 한 적이 있는데, 저 때 찍은 사진이 어디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필름카메라 시절이라 필름이 어디 있는지 못 찾겠네요. 버리지는 않았을 건데요.
이 영화에서도 현지인들의 초대로 결혼식 하는 곳까지 들어갑니다. 저도 들어가서 신혼방까지 보았죠. 목재건물의 2층이었는데요. 건물내에서 장작으로 불을 피우니까 2층 천장과 벽이 모두 까맣게 거을음이 있었다는 기억과 침대, 책상 그리고 옷장이 전부였던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 있습니다.
저의 영화리뷰가 늘 그랬듯이 내용소개는 이 쯤에서 하구요. 저렇게 오래전 첫사랑을 찾는 어느 할아버지의 사랑이야기.

소재나 운남성이라는 좋은 배경을 두고 감독이 너무 과도한 말도 안 되는 무리수, 억지설정을 너무 많이 넣어서 영화에 몰입이 안 되는 단점이 있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운남성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그냥 운남성 배경을 영화로 본다는 느낌으로 보시면 좋겠네요. 중국어도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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