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할 때 샐러드인줄 알고 먹었던 샐러드? 효리네민박요가처럼

앞에서 말한바와 같이 샐러드를 매일같이 먹으면 정말 물립니다. 특히 저는 소스없이 샐러드만... 풀만 소처럼 우걱우걱 먹은 케이스라 더 먹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종류의 샐러드를 번갈아가며 먹었죠.

위의 샐러드? 는 딱 한 번 먹었는데, 가장 먹기 힘든 샐러드 였습니다. 큼직큼직 썰어져 있어서 정말 푸석푸석 하더군요. 뭘 이렇게까지 채소를 먹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던 샐러드인데요.
위의 사진을 보시면 그냥 채소를 큼직큼직하게 썰어 두었습니다. 이 샐러드는 저 때 한 번 먹고는 그 다음에는 안 먹었죠. 가뜩이나 샐러드류 생으로 소스없이 먹기 힘든데, 쟤는 너무 힘들더군요.

그.런.데.

쟤 위에 붙어 있는 이름을 보면 STIR FRY 라고 적혀 있고, 그 뒤에 이전에 먹었던 다른 제품과는 달리 'salad'라는 단어가 없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쟤는 샐러드가 아니고 다른 요리에 넣어서 조리해 먹으라고 만들어 놓은 '재료' 였습니다. 
stir : 젓다
fry : 프라이팬에 굽다

그 당시에는 아무 그런 생각이 없이 그냥
이렇게 샐러드들 사이에 있으니 당연히 샐러드의 한 종류라고 생각을 했던거였죠.

그리고 속으로 '외국애들은 이렇게도 채소생식을 하는구나' 라면서...

이렇게 먹기 힘든 걸 먹으면서 '그래 다이어트를 하려면 이 정도 어려움은 이겨내야지' 라고 자랑스러워 했다는거...
자주 저 마트의 저 코너에서 채소와 과일팩을 사서 먹었는데요. 그냥 글자는 신경쓰지 않고 먹다 보니 조리재료를 샐러드인줄 알고 먹었습니다.  물론 현지인들은 쟤를 샐러드처럼 먹는지도 모릅니다만...

아무튼 샐러드 매일 먹는것도 참 힘들었구요. 한달반 정도 지나니 뜨거운 탕이나 찌개가 그렇게 먹고 싶더군요.

오늘은 샐러드 인듯 샐러드 아닌 샐러드 같은 샐러드 먹은 에피소드를 소개해 보았습니다.

서울 날씨는 왜 이렇게 안 풀리나요?

덧글

  • 은화령선 2015/03/04 00:38 #

    ㅋㅋㅋㅋㅋㅋ 외국갔을때 참고해야겠네요...
    저렇게 잘라진걸 팔구나.
  • 하늘라인 2015/03/04 00:49 #

    분명 저렇게 채소를 생으로 먹는 사람은 있을 겁니다. 당근 오이 씻어서 그냥 먹으니까요.

    그런데 쟤는 분명 재료용으로 파는 걸 겁니다.

    그리고 어쩌다 한 번 먹으면 먹을만 했을텐데, 매일 저런 것만 먹다보니 먹기가 힘들더군요.
  • 애쉬 2015/03/04 01:04 #

    "볶음 야채" ㅎㅎㅎㅎ

    스스로의 위장을 웍으로 규정한 다이어트

    칼 없는 주방을 위해선 저런 제품이 있어야겠네요 ㅎ
  • 하늘라인 2015/03/04 01:13 #

    저 다양한 종류의 채소를 1인분 요리를 위해서 다 구입하면 채소구입비가 아마 한끼 식사비 보다 더 들기 때문에 저렇게 1인용으로 팔고 있는 듯 하네요.

    재밌는 에피소드 였습니다.
  • Erato1901 2015/03/04 06:24 #

    칼 없는 주방이 아니고 귀차니즘으로 무장된 부엌이겠죠
  • Erato1901 2015/03/04 06:26 #

    아니 이것을 어떻게 생으로 드셨어요??? 브로콜리도 있고 호박도 있는데 데친것도 아니고 어떻게 끝내셨는지 놀랐습니다.
  • 하늘라인 2015/03/04 23:03 #

    그냥

    '얘 네들은 이렇게 생식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먹었구요.

    먹으면서도 이 샐러드는 왜 이렇게 퍽퍽해 라며 '정말 못 먹겠다' 라고 하면서 먹었습니다.
  • 쇠밥그릇 2015/03/04 12:37 #

    어머나. ㅋㅋ
  • 하늘라인 2015/03/04 23:03 #

    이렇게 세상을 배우는 거죠.ㅋ
  • pimms 2015/03/04 18:46 #

    빵 터졌어요.
    있을법듯한, 재밌는 에피소드네요. ㅋㅋㅋ

    보통 아시아식 누들이랑 같이 볶아먹는 것 같더라고요.
  • 하늘라인 2015/03/04 23:04 #

    지금 보면 누들과 딱 볶아 먹으면 비쥬얼이 딱 좋을 재료 입니다.
  • 2015/03/05 17:49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03/06 02:3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Erato1901 2015/03/05 18:36 #

    하늘라인님 질문이 하나...

    제가 북미에 와서 조금 놀란것이 하나가 있어요. 캐나다 있을때였는데 기숙사 식당 샐러드 바에 그러니까 양송이 버섯 생것이 있더라고요. 그뒤로 이 양송이를 생으로먹는 사람을 종종 보곤 했거든요. 혹시 기억이 나실지 모르겠는데 중국사람들은 이 버섯을 생으로 먹는것을 보신 경험이 있으세요??
  • 하늘라인 2015/03/06 02:36 #

    대다수의... 일반적인 중국인들은

    채소류를 생으로 먹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채소류도 항상 살짝 볶아서 먹는 편이구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그냥 우걱우걱 먹는 당근도 생으로 잘 먹지 않습니다. 대체로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전에는 한국 고기 먹을 때 나오는 생으로 된 채소도 잘 먹지 않는 사람을 자주 보았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생활하면서 본 바로는 버섯을 생으로 먹는 중국요리나 중국사람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대체로는 버섯도 가열조리를 해서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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