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서 자전거 생활 (대만, 중국, 서울과 비교) 호주 makes me feel Brand new

호주 시드니에서 처음 도착했을 때 가장 적응이 필요했던 부분이 차량의 운행 방향이었습니다. 우리와는 달리 차량이 왼쪽으로 달리죠. 

호주에 처음 자전거를 가지고 가니까 '평소 자전거를 잘 타지도 않던 현지 한국인들이' 

호주에서는 반드시 헬멧을 써야 합니다.

호주에서는 인도로만 다녀야 합니다. 

그외 여러 훈수를 해 주시던데, 이런저런 훈수와 실제로 제가 겪은 거랑은 다르더군요. 
호주 같은 선진국이라고 자전거헬멧을 다 쓰고 다니지는 않습니다. 물론 헬멧 쓰고 다니는 자전거유저가 훨씬 많습니다만, 헬멧쓰고 다니지 않는 사람도 자주 볼 수 있구요.
저는 '차도나 자전거전용도로로 다닐 때는' 반드시 헬멧을 썼지만, 집 근처 돌 때나 걷는 속도로 천천히 구경할 정도 마실 나갈 때는 헬멧을 그냥 자전거에 걸어 둘 때도 있었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차도를 다닐 때도 헬멧 쓰지 않는 현지인들의 모습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자전거도로지만 저렇게 마실 나온 모드거나 천천히 달릴 때는 저런 식으로 헬멧 안 쓴 사람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전거는 무조건 차도로만 다녀야 한다?  사실 저도 이렇게 알고 있었는데, 시드니 시정부에서 발행한 자전거 라이딩 규칙책자도 그렇고 여기 표지판처럼 자전거도 부득이할 때는 인도로 다녀도 된다 라고 되어 있고, 실제로 많은 현지인들이 자전거를 타고 인도로 다닙니다. 

그 대신에 길을 보행자에게 양보를 해야 하고, 추월용으로 자전거벨을 장착하라고 권장하고 있더군요.
마찬가지로 차선을 따라 우회전(우리나라로 치면 좌회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차도가 너무 넓거나 차가 빨리 달리거나 해서 중앙선으로 자전거를 타고 붙여 들어가기 힘들 때는 횡단보도로 다닙니다.  위의 여자분도 횡단보도로 지나가죠. 제가 2달이상 거의 매일 자전거를 타면서 관찰한 결과 입니다.
저도 일주일 정도는 차도로 내려 오지 못 하고 인도로만 다녔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좌 우 통행방향이 다르니까 좀 헷갈리더군요. 일주일간은 인도로만 다니면서 좌 우 바뀐 것에 대해 적응을 했습니다. 확실히 자전거를 타니까 걸어 다니는 것 보다는 빨리 적응이 되는 것 같더군요.

그런데 차도따라 우회전(우리나라로 치면 좌회전) 할 때 가장 신경쓰이는 것이 바깥차선에서 중앙선 붙는 것과 우회전 할 때 속도가 느리니까 뒷차흐름에 방해가 되는 것이었는데, 이 나라가 한국보다 자전거 타기가 좋다고 하는 이유가 차들이 그런 것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많이 쓰지 않고 자전거에 배려를 많이 해 줍니다.
오히려 그것보다는 이런 자전거 도로가 차도 옆에 있는데, 차들이 주차를 하면 위의 사진처럼 자전거 도로 폭이 얼마 남지 않게 됩니다. 일반 도로의 1/4 정도만 사용해서 달려야 하는데, 주정차 하고 있는 차량에서 차 문을 열까봐 계속 신경을 써야 하구요. 가끔은 저렇게 택시를 타는 사람들도 있어서 내리막길이라고 해서 막 달리지 못 하겠더군요.

시드니 자전거라이딩 책자에도 주정차 되어 있는 차량의 문이 불시에 열릴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가장 위험한 녀석들은 야간에 저런 스포츠카를 운전하는 젊은 애들입니다. 이런 애들은 굉음을 내며 야간에 달리기 때문에 저 같은 자전거도 위험하고 다 위험합니다. 
좌회전(우리나라의 우회전)이라도 신호가 있으면 멈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야간에 차도로 다닐 때는 후미등 필수, 전조등 필수 입니다. 저도 시드니에서 며칠간 전조등이 고장나서 없이 다녔는데, 계속 불안하더군요.

현지인들이라고 다 후미등 전조등 달고 다니지는 않지만 대체로 후미등은 잘 달고 다니는 분위기 입니다. 저도 후미등을 켜지 않고 차도로 내려 온 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자전거도로에서는 위의 사진처럼 자전거 신호를 봐야 합니다.  현재 자전거 신호는 빨간색입니다. 
이렇게 둘 다 빨간색 들어오면 다 서 있어야 하구요. 좌회전도 하면 위험합니다.
이렇게 녹색이 들어 오면 자전거는 직진 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차량은 직진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여기도 보면 인도에 헬멧 쓰지 않은 자전거 유저가 보입니다. 대체로 자율에 맞기는 것 같더군요. 헬멧은...

처음엔 헬멧 안 쓰면 경찰이 잡지 않나 생각했는데, 경찰이 옆에 있어도 별로 단속하지 않았습니다.
선진국에서는 아이들이 바퀴 있는 것 탈 때 모두 헬멧을 쓰게 하는가?  그런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주유소에서 아이들 자전거에 공기압을 체크해 주는 모습인데요. 세 명 모두 헬멧을 쓰고 있지만.
위의 사진처럼 또 그렇지 않은 부모도 있구요. 인라인이나 퀵보드도 마찬가지로 헬멧 쓴 아이들도 있고, 안 쓴 아이들도 있습니다. 

비율적으로 보면 확실히 쓴 아이들이 많구요.
시드니에서 자전거로 참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비가 엄청 내릴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자전거를 타고 다녔습니다. 집 주변 마실도 많이 다녔고, 가끔은 멀리도 다녔죠.

대체로 보면 자전거 이용에 잘 되어 있습니다. 특히 차들이 자전거에게 배려를 많이 해 줍니다. 그리고 인도도 자전거가 다닐 수 있도록 잘 되어 있고, 특히 인도와 차도의 턱이 거의 없습니다.  이번에 타이페이 와서 며칠 타 보니까 인도 차도 사이에 턱이 많더군요.

헬멧도 보면 동네 마실용으로 다닐 때는 이 사람들도 안 쓰는 사람 많구요. 위의 사진처럼 좀 달리는 사람들은 헬멧 잘 쓰고 다닙니다.

조금은 자율에 맡기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기 보면 무단횡단을 다들 하죠. 그런 것 같더군요. 법이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 피해만 주지 않으면 그냥 허용을 해 주는 분위기?

자전거 타기 좋은 곳 평점을 매겨 보면

시드니 >> 타이페이 > 중국 >>서울 

인 것 같습니다. 중국은 차량 운행은 좀 거친데, 이륜차 타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인지 나름 이륜차에 대한 보호가 잘되어 있는 것 같구요. 타이페이는 도로노면 상태가 시드니에 비해 안 좋은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시드니에서는 이렇게 차량과 자전거가 1m의 거리를 유지하라는 캠페인을 할 정도로 도로상황도 좋고, 차량밀도도 높지 않습니다.  차량이 이륜차에 양보도 잘 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