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국의 편의점 가시면 특이한 냄새가 나시나요? 대만 그리고 타이베이

중화권 편의점에 들어가시면 우리나라의 편의점과는 다른 '냄새' 가 나죠. 저도 제가 살았던 집 근처의 세븐일레븐의 그 독특한 냄새가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중국도 마찬가지이고 편의점에 저렇게 茶蛋(차 우린 물에 삶은 계란)이나 어묵류를 파는데, 저 녀석들이 편의점 내부의 향을 지배합니다.
茶叶蛋차계란, 뿐만 아니라 저런 어묵류도 팔고 있어 냄새가 나는 거지요. 냄새가 좋고 싫고를 떠나서 이질감 나는 냄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맡을 수 없는 냄새니까요.
또 이렇게 즉석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특히 대만의 세븐일레븐에서는 좀 많은 걸 할 수 있습니다.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죠.

제가 대만가서 '내가 대만에 왔구나' 를 가장 직접적으로 느끼는 곳이 여기 세븐일레븐 입니다. 공항에서부터 숙소까지는 시각적 청각적으로 대만 임을 알겠지만, 숙소 앞의 세븐일레븐 와서 물을 사면서 맡는 이 냄새부터가 '아~~ 내가 대만 왔구나' 라는 걸 느끼게 해 줍니다.
저 茶叶蛋은 중국에 있을 때 잘 안 먹었는데요. 요즘이라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전에는 계란 자체를 아예 안 먹었는데, 다이어트 하고 나서는 거의 매일 하루에 4개씩 먹고 있으니까요.
오늘은 대만 세븐일레븐의 독특한 냄새에 대해 소개를 해 드렸습니다. 이건 중국 본토도 어느 정도 비슷합니다.

월요일새벽부터 시드니는 계속 비가 내립니다. 축구경기를 했던 월요일도 어제도 오늘도... 지금도... 18도 정도인데 약간 쌀쌀한 느낌이라 가을 옷을 입었습니다.
제가 완전 자주 오는 도서관입니다. 아침 10시에 오픈입니다. 위의 사진은 어제 모습이구요. 오늘은 그 오른쪽 자리
에 앉아 있습니다. 오늘은 딱 10시에 맞춰 왔습니다. 위의 화면처럼 인터넷도 용량제한은 있지만 공짜로 사용할 수 있고, 카페처럼 하루 종일 앉아 있는다고 눈치 볼 필요도 없고...  그리고 여기 도서관은 고시공부 하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카페처럼 떠들석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탁 트여 있어 어제 오늘 처럼 비 내리는 풍경을 바라보며 멍 때리기 아주 좋습니다. 일반 의자에 너무 오래 앉아 있어 힘들면 바로 오른편에
제가 좋아하는 쇼파자리가 있어서 저기 앉아서 책 보는 척을 할 수도 있습니다. 원래 저 쇼파 뒤편 공간에 1인용 큰 쇼파가 있어서 저는 거기서 조금씩 잠을 자곤 했는데요...
저기 보이는 빨간색 쇼파 입니다. 저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저 자리에만 앉으면 잠을 자더군요. 목을 받쳐주니 잠 자기가 아주 좋습니다. 나만 알고 있어야 하는 건데, 너도 나도 다 저기서 잠을 자니까... 
그래서 인지 어떤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제가 사랑한 '구석자리 저 빨간 1인용 쇼파'를 어디론가 데리고 가더군요. 바로 제 눈 앞에서ㅠㅠ 저 때까지만 해도 '아~~ 쇼파니까 세탁을 한 번 하려나 보다' 라고 순진난만하게 생각을 했는데, 결국 그 쇼파는 아직도 돌아 오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저 자리에서 '잠을 자던 습관' 이 있어서 인지 어제는 어떤 젊은 남자애가 저 쇼파가 있던 바닥에 그냥 누워서 자고 있더군요. 이걸 자유분방하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암튼 어제는 그 쇼파가 있어야 할 자리에 어떤 젊은 남자애가 바닥에 누워 자는 걸 보고 더더욱 저 쇼파가 그립더군요.  솔직히 도서관에 오래 있으면 좀 졸릴 때가 있거든요. 전 그럴 땐 영화를 틀어 놓고 헤드폰을 끼고 무언가를 듣는 척 하면서 잡니다.

흡사 이전에 외국어 듣기 공부하면서 눈감고 졸던 것 처럼요. 외국어 공부 조금 해 보신 분들은 듣기 할 때는 조는 시간이잖아요.

비가 내리는 가을 날씨에 시드니 어느 도서관 풍경을 소개한 것 같지만... 위로 돌아가 보면 대만의 편의점 냄새 소개를 해 드렸습니다.





덧글

  • 2015/01/28 08:5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01/28 09:0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Erato1901 2015/01/28 09:39 #

    그 계란 궁금하네요.
  • 하늘라인 2015/01/28 19:13 #

    벤쿠버에서도 자주 먹었다는 분이 계시는 걸 봐서는 그 곳에서도 중국인 사는 곳에 있을 것 같네요.
  • santalinus 2015/01/28 10:29 #

    저 차예딴 완전 좋아했었는데....가끔 마오지딴도 차예딴으로 만들어서 파는 곳이 있었는데 그것도 되게 좋아했었어요.
  • 하늘라인 2015/01/28 19:12 #

    혹시 마오지딴 이라고 하면 안에 병아리 들어 있는 그걸 말씀하시는지요?

    그거 시각적으로 너무 혐오스러워서, (제가 음식 호기심도 많고, 음식 많이 안 가리는 편인데도) 못 먹어 봤습니다.
  • santalinus 2015/01/28 19:46 #

    ㅋㅋㅋㅋ저도 병아리스러운 건 못 먹었어요. 제가 먹었던 건 털이 형성되기 전의....즉 계란의 흰자위가 병아리의 단백질로 변화되는 과정에 있던 것들이었어요. 계란맛과 닭고기의 중간맛^^
  • 하늘라인 2015/01/28 19:55 #

    암튼 치킨은 참 사랑하지만... 거의 매일 치킨을 먹지만... 병아리... 특히 계란 속에 들어 있는 털달린 병아리는 정말 못 먹겠어요.

    사실 제가 호주 있는 김에 캥거루 고기와 악어 고기를 먹어 볼까 하고 검색을 한 사람인데도 걔네들은 못 먹겠어요.
  • 바람꽃 2015/01/28 10:32 #

    18도가 쌀쌀하시다니 한국은 지금 영하6도라 춥습니다 ㅠㅠ 바람이 불어서 더추운것 같아요
  • 하늘라인 2015/01/28 20:03 #

    한국은 오늘 한파가 왔다고 하더군요. 여기는 현재 19도인데 바람이 불어서 인지 좀 쌀쌀합니다. 계속 긴팔 입고 있습니다.

    체감온도를 보니 14도 이네요. 정말 춥습니다.
  • sogo 2015/01/28 11:08 #

    세븐 가면 맨날 보는데 정작 먹어본 적이 없네요 ㅠㅜ
    음식을 딱히 가리는 건 아닌데... 그래도 뭐랄까 두려움이 약간 있습니다 orz
  • 하늘라인 2015/01/28 19:10 #

    뭐 저도 중국본토에서는 비위생적일 것 같아 잘 안 먹었습니다. 당시는 계란 자체를 잘 안 먹던 시절이기도 했구요.

    지금은 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
  • 2015/01/28 22:4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01/29 21:0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Erato1901 2015/01/29 10:00 #

    진짜 저 위에 올라온 글 보고 말씀드리는 캥거루 고기 꼭 드셔 보시고 알려주세요..듣자하니 악어고기 캥거루 고기 모두 다 맛있다고 합니다. 캥거루는 조금 질긴 닭맛이 난다는 말도 들었어요

    여기는 딱히 중국사람들이 사는 동네는 없어요. 마트가 있으면 몰라도 중국사람들이 많이사는 동네는 많이 없고요.베트남 인도사람들이 많이 사는 동네가 있긴 한데 백인들이 많이 사는 곳에 같이 사는 케이스라서 캐나다 같은 그런건 없는게 아쉽죠. 엘에이 가면 몰라도요.

    제가 참 무서워하는 요리 이야기가 나왔는데 제가 닭머리, 닭발 다음으로 무서워 하는것이 차라리 그것... 차라리 그냥 삭힌 계란을 먹을랍니다.
  • 하늘라인 2015/01/29 21:01 #

    제가 호주사람 몇 명에게 물어 봤는데 레스토랑에서 먹으면 가격만 비싸고 뭐 특별히 맛 있는 것 없다고 하는 의견이 있더군요.

    흡사 한국의 '한우' 같은 존재 인 듯 합니다. 가격만 '한우' 라는 이유로 비싸고, 먹으면 차이를 못 느끼는데, 괜히 한우프리미엄 붙이는...

    그.래.서. 마트에서 스테이크용 판다고 하니 한 번 사서 집에서 구워 먹어 볼 '계획' 만 있습니다.
  • Erato1901 2015/01/30 05:18 #

    저는 고기를 원래 안 좋아해서 모르는데 그렇군요. 한우는 맛 차이가 없나요? 있다는 사람들도 있고 전혀 모른다는 사람들도 있고 다양해요...

    완전신세계 캥거루고기, 악어 스테이크도 마트에 파는 곳~
  • 하늘라인 2015/01/30 20:49 #

    악어는 마트에 없는 것 같네요.

    한우는... 그냥 소고기 잖아요. 한우라고 특별할 것도 없고.

    그냥 마케팅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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