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캐리어 가지고 있는 중국인은 부자라고 생각을 함 차이컬쳐

오늘은 가벼운, 어쩌면 실없는 이야기를 한 번 해 보겠습니다. 저는 중국사람을 볼 때 위의 캐리어를 가지고 있으면 '저 사람은 조금 부자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저 캐리어 안 가지고 다녀도 부자는 많습니다만... 저 캐리어 '리모와' 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보면 부자이겠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이동을 많이 하는 편이라 여태가지 캐리어도 몇 개를 바꾸었고, 특히 백팩도 몇 번을 바꾸었습니다. 모두 싫증나서, 분실해서, 낡아서가 아니라 파손이 되어서 입니다. 전 백팩을 좀 무겁게 가지고 다니는 편인데, 백팩들이 못 겨디더군요. 지금 들고 다니는 '인케이스' 백팩도 상태를 보니까 오늘내일 합니다. 곳곳이 튿어지고 끊어지려고 합니다. 사실 쟤는 여러번 끈 부분을 수선했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샘소나이트가 좋습니다. 얘네들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냥 보내주면 수리해서 줍니다. 샘소나이트는 몇 번 그렇게 수선했습니다. 캐리어도 몇 번 수선했구요. 투미백팩도 사용중인데, 얘네는 뭐 좀 이상한 이유로 수리를 안 해주더군요.
그리고 제가 공항을 많이 다니다 보니 저 리모와 캐리어 보면 뭔가 가지고 싶은 캐리어... 이런 느낌이 있는데, 쟤는 좀 비싸잖아요. 눈 딱 감고 지르면 오래 갈 것 같긴 한데...  그러기엔 사용빈도가 너무 낮죠. 쟤 보다 훨씬 더 비싼 노트북은 질러도, 매일 사용하니까 돈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스트라이다자전거도 거의 쟤 가격에 육박하지만 자전거의 경우 매일 운동도 하면서 이동도 하고 하니까 효용성이 좋은데... 쟤는 해외 나갈 때만 사용하는 뭔가 사치품 같기도 하고...

지금은 샘소나이트 중저가 캐리어를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그런데 중국에서 저 리모와 캐리어를 자주 보게 되는데, 왠지 짝퉁이 있는 것 같습니다.(사실 중국에 짝퉁이 없는 것이 더 이상함) 특히 손잡이를 보면 제각각인 경우가 많죠. 지금까지 제가 중국에서 본 리모와 저 모델 손잡이만 몇 종류...
 
작년 대만 모 백화점 갔다가 나도 몰래 이끌려 들어가 '와 비싸다' 라고만 하고 나온 리모와매장 입니다. 직원 말로는 대만이 아시아권에서는 가장 쌀거라고 유혹을 하더라구요. 암튼...

사실 제가 2000년대 중반 한창 출장 많이 다닐 때 심천의 어느 육교를 국내중소기업제조의 캐리어 끌고 올라 가다가 손잡이가 빠져 버리는 황당한 사건을 겪었습니다. 그 당시 한국직원, 중국직원 다 있었는데... 어린 마음에 엄청 무안하더군요. 그 이후로 큰 캐리어는 가급적 샘소나이트만 사용합니다.

암튼 약간의 로망이 있어서 그런지 중국가서 사람들이 저 캐리어를 들고 다니면 그냥 '와 쟤 부자구나' 라는 생각만 한다는... 별로 실없는 내용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덧글

  • Cpt Neo 2015/01/21 15:25 #

    확실히 저도 같은 이유로 샘소나이트를 선호하게 되더군요.
    특히 가방 클립쪽 이런건 꼼꼼하게 수선해주니...

    리모와 이상하게 많네? 라고 느낀게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하늘라인 2015/01/21 20:36 #

    샘소나이트는 A/S는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주 꼼꼼하게 무료로 잘 해 주더군요.

    투미백팩 있는데, 걔는 돈 내라고 해서 그냥 개인적으로 싼 곳 가서 수선하려구요.

    공항 자주 가시면 리모와는 눈에 꼭 들어오죠. 리모와는 스티커 많이 붙어 있어도 멋있고, 그냥 깔끔해도 멋있더군요.
  • 라비안로즈 2015/01/21 16:45 #

    좀 많이 비싼가보네요... 애 하나 있으니 명절에 왔다갔다 큰 캐리어가 필요한데.. 저가캐리어로.. 10년을 썼네요. 이제 일년에 적어도 두번은 써야하니 샘소니이트로 질러볼까요? ㅎㅎ
  • 하늘라인 2015/01/21 20:37 #

    저도 큰 사이즈는 샘소나이트 사용중인데요. 가장 무난하고 a/s도 좋고 가성비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은 사이즈는 상관없지만 큰 용량은 가급적 브랜드 좋은 걸 사용하세요. 싼 건 중량을 감당 못 해서 금방 파손됩니다.
  • IgNaCiO 2015/01/21 16:46 #

    그렇군요...여행 중 지나치는 많은 중국, 대만사람들이 들고다니는 것이 바로 이거였군요..

    저는 거의 20년된 샘소나이트를 아직도 질질질 끌고 다닙니다...기내용으로는 작년에 역시 샘소나이트를 하나 샀고요..

    그런데 요즘은 뭔가 캐리어 겸 백팩 겸 간이의자 겸 등등으로 쓸 수 있는 물건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하늘라인 2015/01/21 20:42 #

    샘소나이트면 좋죠. 제가 알기로는 샘소나이트의 가격도 부담스러워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냥 공항 자주 다니다 보니까 리모와가 눈에 들어오는거죠.
  • 2015/01/21 19:5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01/21 20:4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バニー 2015/01/22 23:51 #

    저도 매번 '사고싶은' 여행용품으로 1순위로 꼽는 리모와 제품이네요.. 꽤 비싼 제품이지만 결국엔 ' 짐가방'이라서 툭툭 던지는걸 상상하니 마음이 찢어질것같아 선뜻 구매하지 못하게 되더라구요..
  • 하늘라인 2015/01/23 15:33 #

    저도 사고 싶은 품목 1순위에 올라만 가 있습니다.

    비행기 높은 등급 타시면 캐리어 비닐등으로 싸주는 서비스도 있고, 간혹 보면 저 리모와도 외부케이스 씌우는 사람도 있는데...

    저는 소프트케이스... 즉 천으로 된 재질이라 세탁하기 싫어서 씌우는데, 저 리모와는 은근 긁히고 약간 찌그러지고 스티커 많이 붙어 있는 것이 오히려 더 멋있는 것 같다고....

    저도 말은 이렇게 하지만 막상 사 놓고 나서 찌그러지면 마음이 찢어질 것 같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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