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공원 옆에 집을 구하는 것이 나름 소원이었는데요... 호주 makes me feel Brand new

서울에 갓 올라와서 주거를 할 때, 집(김포공항)에서 그나마 가까운 일산호수공원을 가 보고 '걸어서 이런 호수가 있는 곳에서 살고 싶다' 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물론 차를 가지고 가면 그다지 멀지는 않지만, 그래도 김포공항에서 일산까지 조금 거리도 있고, 거기 행사 같은 거 하면 차도 밀리고 주차도 어렵고 그렇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집 바로 뒤에 센터니얼 공원이 있습니다. 걸어서 도로 하나만 건너면 바로 입니다.  그래서 최근 며칠간 매일 여기서 운동을 해 봤습니다. 영화처럼... 미드처럼...
호수도 아주 넓고, 물론 녹지도 아주 넓습니다.
공원이 아주 넓다 보니 한강공원이나 일산호수공원처럼 사람이 그다지 붐비지는 않습니다. 여기서는 크리스마스캐럴 연습을 하고 있더군요.
남자들은 웃통을 벗고(영화처럼) 달리는 사람이 많으며 저기 멀리는 선수들이 트레이너에게 육상수업을 듣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야생 조류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마침 새끼오리 가족이 헤엄치고 있길래 찍어 보았습니다.
센트리얼공원 내에는 승마를 배울 수 있는 트랙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말을 타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고, 강아지랑 함께 산책 나오거나 유모차를 밀면서 달리기 하는 사람들도 아주 많습니다. 미드에서 가끔 봤을 풍경들...
대만에서도 그렇고 한국에서도 그렇고, 늘 생활운동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비록 평생 살 내 집은 아니지만 단기주거지 근처에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이런 공원이 있다는 것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지하철이 없는 지역이라 불편은 하지만 저는 오히려 이게 더 낫습니다. 지하철 없어 집값은 살짝 싸면서, 이런 훌륭한 공원 있는...
평소에는 오전에 운동하다가 오늘은 오전6시에 일어나서 나와 보았습니다. 근데 오전 6시에 운동하는 사람들이 정말정말 많아서 살짝 의외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공원 두바퀴 오전에 돌았습니다. 

저도 제 허벅지를 간만에 이렇게 사진으로 보는데요. 계속 운동해서 완전히 근육을 두갈래로 가를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지금 보니 무릎 위 쪽만 살짝 두갈래로 갈라졌네요.  (카메라 타이머 맞추고 3초만에 저 자리로 가서 찍기가 의외로 어렵더군요. 카메라가 촛점을 못 잡는...)

방을 구할 때는 조금 마음이 조급했습니다. 신세지고 있는 처지였고, 빨리 방을 구해야 짐도 풀고 뭐 다음 계획을 짤 수 있는데, 광고는 많지만, 가격, 환경, 동거인 등등의 조건을 다 맞추기가 어려웠는데, 여기는 독방에 이런 공원이 가까워서 아주 만족합니다.

시드니 오시는 분들은 이 공원 꼭 산책해 보시길 바랍니다.




덧글

  • 2014/12/10 22:5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12/11 06:2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4/12/11 10:5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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