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Strathfield스트라스필드에 있는 좀 불친절한 한인가게 호주 makes me feel Brand new

저는 외국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가급적 한국사람 없는 지역으로 가서 현지인들의 상점이나 가게를 이용하는데, 이번 시드니는 절 여기 소개해 준 거래처 한국사장님 때문에 시드니의 대표 한인마을인 '스트라스필드' 라는 곳에 먼저 오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은행계좌, 유심카드 이런 걸 현지 언어로 공부하지 않고 그냥 간단히 개설/구입 했습니다. 한국어로...  그런데... 은행에서 직원이 자기 실적 올리려고 끼워팔기 하려는 걸 함께 있던 거래처 사장이 말해서 하지 않은 건 다음에 말씀드리기로 하구요...

스트라스필드 쇼핑몰 내에 한국인이 하는 저 휴대폰관련 가게가 있는데, 첫날 여자사장님이 너무 막 대하시더군요.
나는 조금 설명을 듣고 싶었는데, 이거이거 저거저거 하면 돼...  이러면서 저의 노트8 을 가지고 가시더니 보지도 않고 micro SD 카드 꽂는 곳에 유심을 막 꽂으려고 하다가 

'응 이거 작은거네' 하면서 유심을 잘라 버리더군요.  다행히 노트8.0이 micro 유심카드를 쓰기 때문에... 제가 달라고 해서 그냥 제가 꽂았습니다.

다음날 한국인 아저씨가 계시더군요. 자꾸 이상한 메세지가 뜨길래 찾아가서 인터넷 다 쓴거냐고 물어보니 그렇다면서 10불 넣으면 된다고 기계에 번호를 입력하더군요.

나는 좀 설명을 듣고, 뜨는 영어메세지를 좀 읽어 보려 했으나... 그 한국아저씨 읽지도 않고 하더니만 '어? 10불이 안 들어가네?' 왜 이러지? 5불만 되나? 그러더니만 5불 2번 나누어서...

정말 막 장사하시더군요. 굳이 이국땅에서 언성 높여서 뭐 하겠나 싶어 그냥 나왔습니다만... 내 돈 주고 내가 소비를 하면서 유쾌하지는 않더군요.
그 옆 쪽에 외국인이 하는 교통카드도 팔고, 로또도 팔고 여러 잡화도 파는 곳에 가서 저렇게 교통카드를 샀습니다. 어느 나라 남자인지는 모르겠지만, 느낌은 인도, 파키스탄 그 쪽 인 듯 했습니다.

교통카드 한 장 사면서 궁금한 것들을 이것저것 물어 보았습니다. 그러자 그 청년은 자기가 주도적으로 '이 카드는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다른 곳에 가서 새로 사지 말고 이걸로 계속 충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충전은 각 지역 이런저런 마크가 있는 곳에서 해라' 등등

아주 친절하게 설명도 잘 해주고 인사도 잘 하고 저걸 사면서도 기분이 좋았거든요.

저는 차이컬쳐에 글을 쓰기 전부터도 원래 어딜 가나 제가 직접 이해를 하고 어떻게 되는 건지 알아가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는데요. 저기 한국가게는 "경쟁 한국가게가 없다" 고 생각을 해서인지 참 불친절 하더군요.

제가 차이컬쳐에서도 중국, 대만에서 유심카드 사는 법 설명을 해 드렸는데요. 나는 영어를 너무너무 모르고 두려움이 있어서 한국가게 꼭 찾아 가야겠다 라고 생각이 되시면 '저 가게 말고 다른 시내에 한국사람이 하는 곳을 가시구요.  그렇지 않으면 통신대리점에서 다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오늘 외국인 친구 만나 이 친구가 한국의 요*berry 를 좋아한다 해서 가 보았는데... 뭐 어차피 여기 이런 디저트 한국가게가 이것밖에 없어 그런지... 남자화장실을 가 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한 3초정도 '이 무슨 중국에서 많이 보던 화장실 풍경...' 여자 알바가 2명 있던데, 전혀 내부화장실은 아예 청소를 안 한 듯 싶었습니다.

화장실에서 생각을 했습니다.  여기 한인가게들이 가게 오픈 할 때와 다르게 초심을 잃었다는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정말 경쟁대상이 없으니 이렇게 해도 장사가 되는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한국에서야 경쟁이 치열하니 정말 잘 해야 하지만, 여기서는 오히려 '장사의 기본에만 충실'해도 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며칠간 해 보았습니다.

이 모든 건 '스트라스필드' 에서 벌어진 일...

오늘 월요일 한국은 눈이 많이 내렸다고 들었습니다. 이 글 바로 아래... 차 이야기 적었지만요. 저도 운전병이고 어쩌고 했지만, 눈길은 정말 어쩔 수 없습니다. 처음 서울와서 눈길 운전하다가 앞 차 받을 뻔 한 기억이 지금도 납니다. 눈 올땐 차를 놓고 다니시는 것이 현명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덧글

  • 2014/12/08 22:2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12/09 12:0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Amati 2014/12/08 22:26 #

    스트라 가 좀 그렇죠
  • 하늘라인 2014/12/09 12:03 #

    스트라필드 쪽이 좀 그런가요? 아직 많이는 안 가 봤는데 저 집은 좀 필요이상으로 무뚝뚝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쇠밥그릇 2014/12/09 10:34 #

    외국에 가면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류의 사람들이 많아 놀라요.
  • 하늘라인 2014/12/09 12:03 #

    어딜가나 좋은사람, 나쁜사람, 이상한사람 있으니까요.
  • 가릉빈가 2014/12/09 12:27 #

    개인적으로 전화는 우러스 선불이...
  • 하늘라인 2014/12/09 20:33 #

    이미 사버렸습...
  • 하늘라인 2014/12/10 20:54 #

    그런데 며칠 지나보니 인터넷전용유심카드가 하나 필요하긴 하네요. 타블렛이 있는데, 거기에 물려서 사용해야 겠습니다.
  • Erato1901 2014/12/09 17:30 #

    제 생각인데요... 한국사람들이 영어에 어려움 때문에 그래도 한국사람이 하는 곳으로 가다 보니까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또다른 생각은요.... 하늘라인님 저랑 나이차이 많이 차이지지 않으신것 같은데요. 우리나라 서비스업계가 친절해지기 시작한 것은 아주 오래되지 않았잖아요?? 아마도 그즈음에 이민오신 사람 아닐까 라는 생각이 잠시 들어요.

  • 하늘라인 2014/12/09 20:34 #

    아무래도 영어 때문이겠죠. 그러니 첨에는 한국교민사회로 몰리게 되고, 그러다보니 현지사회의 넓은 선택권을 두고 제한된 선택옵션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 2014/12/09 17:35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12/09 20:3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가릉빈가 2014/12/10 16:29 #

    그 옆 쪽에 외국인이 하는 교통카드도 팔고, 로또도 팔고 여러 잡화도 파는 곳에 가서 저렇게 교통카드를 샀습니다. :: 아마도 우체국에 가셨는듯?
  • 하늘라인 2014/12/10 20:54 #

    우체국 아니구요. 우체국 옆에 일반 잡화슈퍼 입니다. 잡지도 팔고, 로또, 음료 등등 파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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