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본토에서 普洱茶보이차를 구입하지 않는 이유 대만 그리고 타이베이

진작부터 普洱茶보이차 에 대해 관심은 많았으나, 중국에 있으면서 단 한 번도 구입을 한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가짜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한국사람들에게도 유명한 보이차는 '茶马古道차마고도' 라는 방송을 통해서도 소개가 되었죠. 운남성의 특산품이고, 먼길을 운송하기 위해 저렇게 장기숙성을 하는 방식을 연구하게 되었죠. 

수년전 중국정부의 발표에 의하면 중국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보이차는

"운남성에서 생산된 인공숙성(기계로 숙성)시키지 않은 것" 

이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오직 보이차만 팝니다. 사실 대만이 이 보이차 쪽에서는 더 발달했고, 좋은 제품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중국본토는 정말...  대부분 타지역에서 설비 등으로 대량생산된 것이고, 오랜 기간 숙성이 된 보이차가 좋다고 하는데, 중국본토에서 우리가 쉽게 볼 수 있고, 가격대도 저렴한 것들은 대부분 2000년대 후반 이후로 생산되 것들입니다.
여기 주인아저씨는 반평생을 이 차만 판매를 했으며, 우롱차도 팔다가 언제부터인가는 보이차만 판매를 한다고 했습니다.
관상이 뭔가 재주가 많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시종 저 자세로 앉아 있어서 뭔가 서유기의 손오공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2002년도 생산된 걸 권해주시더군요.
사실 커피를 그렇게 많이 마셔왔어도, 커피 맛을 잘 구별 못 하며  거의 평생을 먹은 김치도 어떤 맛인지 잘 분간을 못 합니다. 차도 이게 좋은 건지 나쁜건지 잘 모릅니다. 그냥 보이차의 그런 맛이 좋아서 한 번 구입을 해서 마셔보고 싶었는데...

(저는 중국을 아주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중국본토는 정말로 보이차 가짜가 많고, 가격가지고 사기를 치려는 사람도 많습니다. 
제가 알고 있기로는 우리가 쉽게 도심에서 구입할 수 있는 그런 보이차는 대부분 운남성이 아닌 타 지역에서 대량생산 되었고, 생산된 시기도 비교적 최근 것으로 강제숙성된 제품입니다.  

그래서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저렇게 생산연도를 표시해 두었습니다.  와인을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울 듯 합니다.

제가 막 한국차 보다 대만차가 더 좋다고 칭찬을 좀 했더니만, 주인아저씨 탄력 받으셔서 대만의 정말 좋은 우롱차 맛 을 보라고 내 주셨습니다. 이건 파는 것이 아니고 자기가 마시는 거라고 했습니다.
대만 고산지대의 우롱차 라고 합니다.

중국 가시는 분들 중국에서 중국사람들이 차 접대해 주면 정말 맛있죠? 저도 아주 좋아합니다.
이 정도를 넣고 차를 우려냅니다.  저는 집에서 큰 주전자 같은 곳에 대량으로 우려내서 마시는데요..  사실 중국에서 저렇게 마시는 차가 정말 맛 있는데, 집에서 저렇게 해 마시기는 정말 번거롭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저의 방식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거의 반평생을 이 차업종에서만 일을 해서 보이차나 우롱차를 보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다 알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보이차 싸구려에는 다른 싼 차잎도 함께 넣어서 압축을 시키는데, 그런 건 그냥 싸구려로 판다고 합니다.

어제 제가 훠궈집 소개를 해 드렸는데요. 거기 무료로 제공하는 차 코너에 보면...
저렇게 종이에 싼 싸구려 공짜로 주는 보이차가 있습니다. 저는 공짜인 걸 알기에 별로 안 좋을거라 생각하고 마시지는 않고 그냥 뜨거운 물에 우려만 내 보았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라는 말이 있죠?  그것과 마찬가지로  기억해 두시면 좋은 말이 있습니다.

"비싸다고 모두 다 그 값어치를 하지는 않지만,  싸구려가 비싼 값어치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부분의 제품이 저가형이면  그 이유가 있습니다. 이런 차들도 너무 싼 건 좋지 않습니다.  요즘 대만에서는 '베트남산 차' 때문에 사람들이 걱정을 한다고 하더군요.  이전 베트남전쟁 등을 하면서 고엽제 등으로 안 좋은 토양에서 나온 싸구려 차를 수입해 음료로 만든다고 하더군요.
보이차 전문 책자 입니다. 와인처럼 보이차의 족보, 생산업체, 생산연도 보이차의 거의 모든 정보가 담겨있는 두꺼운 책자입니다.

저는 차, 커피, 와인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그냥 기호식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느 나라 생산 제품의 몇 년도 생산된 와인이 몇 백만원 한다더라... 사향고양이 똥에서 추출된 원두로 만든 커피 한 잔에 십만원...  

그냥 내가 마셔보고 맛 있는 걸 고르면 되는 거죠. 단, 2,000~3,000원에 주고 살 수 있는 제품을 20,000원~30,000원 또는 200,000원 ~ 300,000원에 구입하면 정말 억울하죠. 저런건 모르면 바가지 쓰기 딱 좋으니까요.

중국에 가시면 유명한 차전문 체인점이 있습니다. 거기에서 정가가 있는 적당한 가격대의 제품을 고르셔서 구입을 하시되, 너무 싼 건 좀 안 좋을 수 있습니다. 저렴한 식당에 가면 공짜로 내어 주는 그런 차들은 정말 싸구려 차잎을 사용합니다.

특히 보이차는 입소문이 좀 나서 가짜가 정말 판을 치는 제품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제가 중국에서는 단 한 번도 이 보이차를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대만의 차 시장은 중국본토보다는 낫습니다. 물론 모두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중국본토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단언컨대 보이차는 중국본토에서 저렴한 건 대부분 최근에 대량생산 된 것이라 보면 됩니다. 중국TV에도 여러번 방송이 되었죠.

오늘 차이컬쳐에서는 대만에서 보이차 한 덩어리를 구입한 이야기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대만을 떠나서 본격적으로 시음을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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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이컬쳐 : 하메 중국부모님이 보이차 몇 개를 보내주셨네요 2014-12-09 21:05:08 #

    ... 메이트 중국 부모님께서 딸의 요청으로 소포에 여러가지 생필품과 함께 보이차를 몇 개 보내주셨네요. 가장 오른쪽 것이 제가 대만에서 산 보이차 입니다. 지난달 대만에서 보이차 구입한 이야기 그런데 포장지를 보면 왼쪽 두개는 비교적 새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분홍색 작은 낱개 포장은 오늘 마셔 봤는데, 하메와 저의 반응이 별로 라 ... more

덧글

  • mafuyou 2014/11/25 01:52 #

    대기업(중국)건 괜찮은듯 해서(다른분들 평들 보고 구매합니다)사먹는데 대만이 나은가보군요
    합당한 가격의 제품들은 믿을만한 것 같습니다
  • 하늘라인 2014/11/25 01:57 #

    맞습니다. 본문에도 언급을 했지만... 중국에서 차를 사실 때면 대기업 체인점이 있습니다. 거기 가면 정찰제로 판매를 하거든요. 그 중에서 너무 저렴한 것 말고 구입하시면 무난하실 겁니다.

    한국도 음식가지고 장난을 많이 치니 어쩌니 해도, 중국본토의 위엄에는 따라 갈 수가 없습니다.

    가끔 한국이 부패지수 높다고 하는데... 저의 경험을 근거로 말씀을 드리면 각종 부패도, 중국 앞에서는 겸손해 져야 합니다. 하나의 조직에서 3명만 입을 맞추면 눈 먼 돈 얼마든지 빼 먹을 수 있다는 말이 공공연히 도는 곳이 중국입니다.
  • 분홍만두 2014/11/25 01:58 #

    1. 우롱차도 사실 대만이 더 구입하긴 낫습니다. 십여년 이전 부터 고급 정품 차 거래는 오히려 대만이 주축이 되어 왔지용.
    요새는 아예 외부 자본을 들여 운남성에서 다원 통째로 계약 거래하는 보이차도 생기는 분위기긴 헙니다만...
    2. 강제 숙성된 차는 숙차.라 하는데 상대적으로 저가로 금방 만들어 마시는 차다 보니 가짜가 적습니다. 오히려 생활에서 가볍게 마실 차는 숙차로 구입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일반 보이차(생차)는 오륙년 넘겨야 먹을 물건이 된다는 주의라..(덜 익은 건 성질이 차고 써융..ㅠㅠ)
    3. 훠꿔집에서 주는 보이차 말고 티백차가 텐렌(텐푸)의 원편 티백이네요..ㅇㅁㅇ..
    티백으로 쉽게 구해서 줄창 마시는 차 중엔 제일 낫다고 생각하는 티백인데 우롱차가 꽤 맛있어용.
    4. 대만 고산 우롱은 공부 다법으로 마셔도(그 쪼고만 주전자에 잔뜩 우리는...) 자사호(질그릇 같은 소재로 된) 보다는 유리나 도자기 재질이 더 낫다고 봅니당. 제가 제일 선호 하는 것은 그냥 개완 이어용..ㅇㅁㅇ
  • 하늘라인 2014/11/25 02:06 #

    분홍만두 님께서 1번에 대해서 하신 말씀은 제가 알고 있는 거랑 동일하네요. 보이차의 경우도 대만에서 구입을 하는 것이 오히려 제대로 잘 만들어진 것들이 훨씬 많다고 합니다.

    저는 뭐 이런 차에 대해서 깊이 있게 알지는 못 합니다. 단 중화권에서 생활을 많이 하다보니 아무래도 차를 접할 기회가 많아 그냥 어깨 넘어로 들은 이야기 인데요.

    지난번 중국TV에서 방송해주는 가짜 보이차 고발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는데, 중국에서 생산된 가짜는 먹지 말아야 겠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 2014/11/25 20:0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4/11/26 00:4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해색주 2014/11/26 01:07 #

    차를 좋아해서 자주 마시다가 이제는 대세에 따라서 커피 마십니다. 글을 보니 집에 있는 녹차를 얼른 마셔야겠군요.
  • 하늘라인 2014/11/26 01:25 #

    저도 한국에 오면 커피를 더 마셨는데요. 살 빼면서 강제로 차를 더 많이 마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차도 개봉후 너무 오래된 건 좋지 않습니다. 보관상태에 따라 변질되었을 수도 있으니 개봉한지 오래 되었다고 생각되시면 버리고 새로 구입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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