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골마을의 시장 초겨울 풍경 차이컬쳐

이 글 바로 아래... 부잣집 소개를 했는데요. 저런 집에서 살기 위해 돈을 조금 더 벌기 위해 아둥바둥 하는 '미생' 같은 분들이 많으 실 것 같아서...

오늘 갔었던 중국 시골마을의 장터를 소개해 봅니다.
아이들 내복처럼 보입니다. 담요류도 보이구요.
그 옆으로 무언가를 팔고 사는 모습도 보이구요.
자전거의 나라 중국 "was" 가 된 듯 합니다. 이젠 전기이륜차가 대세를 이루고 있더군요. 각종 전기동력의 이륜차 삼륜차 등등이 길거리에 확연히 많아졌습니다.
바로 이런 전기이륜차.  그리고 우리나라의 아줌마 하면 뽀글뽀글 파마를 연상하기가 쉬운데요. 중국의 할머니나 중년아줌마들은 파마를 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습니다. 사진처럼 저런 머리가 많습니다.
이 마을 부근에 하천, 강 이 있는데요. 아마 거기서 잡아 온 민물고기 인 듯 합니다. 
고기류를 팔고 있습니다.  그 뒤로는 헬멧도 팔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헬멧착용 비율이 많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 옆으로는 과자류를 파네요. 시장에는 이런 과자류가 빠질 수 없죠. 이런 시골마을에 사는 아이들에게는 이런 과자가 큰 위안거리일 수도 있습니다.
이 아저씨는 많이 팔았나 봅니다. 한 덩어리 남았네요. 아저씨 화이팅!!
이불 담요를 저렇게 매달아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날씨가 쌀쌀했습니다. 이제 겨울준비를 해야 합니다.
사진이 모두 안 보이시면 클릭해서 보세요. 빨간색 대야들 입니다. 가정집에 다 있는 건데 저렇게 보니 좀 더 정겨워 보이네요.
이런 시장도 이런 교차로 부분이 가장 목이 좋은 곳일 듯 생각이 됩니다만... 마을의 건물들은 대부분 저런 모습들입니다.
전기삼륜차에 각종 먹거리를 팔고 있네요. 오른쪽에는 어르신들이 앉아 있습니다. 우리나라 장터와 큰 그림은 비슷합니다.

엄마따라 장에 와서 대야를 하나 샀나 봅니다. 바로 앞에는 粽子쫑즈 를 팔고 있네요.
엄마따라온 아이가 쫑즈 사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장터하면 이런 어슬렁거리는 개들... 꼬리만 살짝 나온 녀석도 있습니다. 
당연히 야채류는 있을 거구요.
아기들 옷이네요.
콩나물을 저렇게 담아서 팔고 있습니다. 그리고 엄마의 이륜차에 타고 있는 아이가 저를 바라보고 있네요.
가지와 나물을 팔고 있습니다. 가지고 나온 양을 봐서는 아마 텃밭에서 수확한 것들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과일을 팔고 있습니다. 오늘 추웠거든요. 저렇게 파카를 입고, 손을 다리사이에 넣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저렇게 큰 비닐에 강냉이 뻥튀기 담아서 팔 잖아요. 뭘까요? 쟤는??
연근입니다. 오늘 연근을 본 김에 식사때 연근요리를 시켜서 먹었습니다.
그냥 시골입니다. 이제 나무에 나뭇잎도 거의 없고... 요 며칠 이 지역에 있어 보니 한창 벼베기와 나락말리기에 바쁘더군요. 요즘 농사짓는 분들 바쁜 시기라고 합니다.
제가 아주 어릴때 할아버지께서 읍내로 장을 보러 가시는데, 약간의 돈을 몇 번이고 어딘가에 말아서 몸의 가장 깊은 곳에 숨겨서 장을 보러 가시던 생각이 나네요. 

한국에서도 시골장터 한 번씩 갑니다. 차이컬쳐이다 보니 중국이야기가 아니라서 잘 소개를 하지 않을 뿐이죠.

중국에 오면 상해, 심천 같이 상전벽해의 발전된 모습도 보지만, 이런 곳에 와서 그냥저냥 보통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보다보면...

"전망 좋은 직장과 가족 안에서의 안정과
은행 구좌의 잔고 액수가 모든 가치의 척도는 아니며
돈, 큰 집, 빠른 차, 여자, 명성, 사회적 지위 
그런 것들에만 우리의 행복이 있지 않다"

는 걸 느끼게 해 줍니다. 다 아는 사실인데, 도시속에서 경쟁하며 살다 보면 가끔 잊게 되잖아요.

사람들은 부자와 가난한 사람간의 '인생의 출발선' 이 다르다며 불평하지만...

지금까지 살다보니 애시당초 인생에는 목적지가 같지도 않고, 같은 길로 달리는 레이스도 아니고, 각자가 가고 싶은 길로 각기 다른 목적지를 향해 가는 것입니다. 목적지가 다르다 보니 행복도 다를 수 밖에 없고, 하나의 출발선 이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지구라는 각기 다른 곳에 떨어져서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더군요.  

부자집 자식과 출발선이 다르다?  인생에 애시당초 누군가가 정해 놓은 그런 출발선은 없습니다. 우리가 살고 싶은 데로 살면 되는 것이죠.

아래 부잣집 소개 했다가, 사실 저런 집은 제가 바라는 그런 인생의 목표가 아니라는 생각에, 중국출장지 호텔에서 시간도 많고 하여... 평소 생각을 주절거려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