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집요리燕窝... 정성스런 선별과정을 소개합니다. 대만 그리고 타이베이

제비집요리를 드셔보셨나요?  전 아주 오래전 한 번 먹어보았습니다. 양이 너무 적어서 무슨 맛이었는지 기억도 잘 안 납니다만... 무게에 비해 진귀하면서도 비싼 요리임에는 틀림없죠.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이라고 쓰고 보니 도시에 사시는 분들, 또는 아이들은 육지제비집을 실제로 못 본 분들도 있겠네요.
며칠전 타이페이 거리에서 제비집 봤다고 아래쪽에 글을 올렸는데,
우리가 먹는 저 제비집요리 재료는 이런 육지제비의 저 흙과 식물로 만들어진 집이 아니라, 해안 절벽에서 만들어진 해초 등으로 만들어진 바다제비의 집입니다.

저기 저 '제비 燕' 대학교 2학년때인가 한자쓰기 문제에 나왔는데, 틀렸구요. 한국에서도 방송된 '환주꺼거 还珠格格' 라는 중국드라마가 있었는데, 거기서 인기가 많았던 조미赵薇 의 극중 이름에 저 燕 자가 들어가기도 합니다.
타이페이 시내 모처에 저 제비집을 판매하고 있는 곳이 있더군요. 저도 요리된 상태로만 한 번 보았지, 이렇게 가공전 상태의 실물을 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왼쪽에 보면 하얀색으로 담겨져 있는 것이 보이시죠? 제가 막 저걸보고 '와~~~~' 이러고 있으니까 저건 모형이라고... 저 주인아저씨가 말씀해 주시네요.
오른쪽에 SGS 테스트리포트도 보입니다.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없다는 것일겁니다. 특정 업종의 일을 하시다 보면 저 SGS리포트 를 보실 일이 많으실 겁니다.
저기 주인아저씨가 친절하게 잘 설명을 해 주시더군요. 제가 이것저것 물어보니까 하나하나 설명을 잘 해주셨습니다. 제비집을 물에 풀어서 한가닥한가닥을 다 골라내더군요.
작으니까 돋보기를 이용합니다.
핀셋으로 이물질 같은 걸 골라내더군요.
저걸 저렇게 보면서 하나하나 골라내고 있었습니다.

제비집을 절벽에서 채취하는 모습을 보신 분이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벌꿀채취와 마찬가지로 정말 힘들고, 지금은 그 양마저도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저 제비집은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해 온거라고 하네요.
이렇게 골라내고 남은 불순물은...
이렇게 남습니다. 아무래도 자연재료이다 보니 저런 불순물이 있을 수 있겠죠.
이렇게 저를 위해 하나하나 설명해 주신 저 주인아저씨의 친절함에 감사하는 뜻으로 이렇게 위치와 전화번호를 알려드리니, 혹시라도 타이페이가서 제비집요리를 체험해 보고 싶으신 분들은 저기로 가보시면 될 듯 합니다. 지하철역 西湖역에 있습니다.

마음같아선 한 박스 사보고 싶었지만, 일단 요리법도 모르고, 저 한박스 가격이 1,800,000원 정도 였던걸로 기억하고, 그리고 저 한박스면 아주 오래 먹을 수 있는 양이라고 하더군요. 

중국에서도 북쪽에서는 저 요리를 흔히 볼 수는 없구요, 광동성쪽에서 한 번 먹어 본 듯 합니다. 어떤 맛이었는지 기억은 나질 않는데, 양이 아주 적었던 걸로 인상에 남아 있네요.  저런걸 사와서 라면 끓일 때 한 덩이 넣어 먹으면 어떨지 궁금하긴 하네요.

비가와도 무더웠던 타이페이와는 달리, 서울은 비가 내려서인지 온도는 선선한 것 같습니다. 3일부터 오늘까지 계속 비오거나 흐린 날씨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덧글

  • 1.... 2014/06/11 23:47 # 삭제

    동남아에서는 이제 낡은 건물에서 양식하더군요.
    도심으로 바다제비들이 와서 낡은 건물 안에 둥지를 틀더군요.
    그리고 샥스핀과 더불어 왜 먹는지 이해불가인 음식.
    저 자체로는 아무 영양도 맛도 없지 않나요?
  • 하늘라인 2014/06/12 00:32 #

    해안제비 서식환경이 파괴되고 개체수가 줄어 자연산 제비집이 줄어들고 있다는 방송은 봤습니다.

    엄청 힘들고 위험하게 채집을 하더군요.

    샥스핀도 먹어 봤는데... 말씀해 주신대로 별 감흥도 없고, 무슨 맛인지도 모르겠고...

    제가 저걸 먹어 봤는데, 본문에도 적었듯이 맛에 대한 기억이 없는 걸 보면 크게 감흥을 받지 못 해서 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중국음식 중 기억나는 건 세월이 지나도 기억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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