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쿵후 연습 설정샷 사진한장

홍콩영화에서 보면 중국 쿵후 연습할 때 저 세워져 있는 것 가지고 연습을 하죠. 아주 이전 홍콩영화 전성기 시절 성룡영화나 쿵후영화 보면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성룡영화 '쾌찬차' 快餐车 의 한 장면 입니다. 이 영화가 제 인생에 있어서 끼친 영향이라고 하면..

이 영화에서 저 장면을 보시면 성룡과 원표가 한 집에 살면서 아침에 저렇게 둘이서 쿵후연습을 합니다. 저 모습을 보고 정말 멋있다고 생각을 해서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바로 동네 격투기도장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5시 30분에 일어나서 운동하고 학교를 다녔었는데, 취미삼아 했던 것이 어떻게 부산시합도 나가서 일등도 한 번 했었습니다.

가장 멋 있는 장면이 바로 둘이서 발 걸고 윗몸일으키기 하는 이 장면
고등학생 때 한창 저런 모습 멋있어 하고, 주윤발의 느와르 영화의 폼 흉내내던 '응답하라 19**' 세대라...
저 때는 쾌찬차 가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좋아했었죠. 지금이야 중국어를 조금 아니까 이전 홍콩영화 제목들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만...

특히 성룡영화 중에서 신기한 거 따라 해 보고 싶어 했었죠. 특히 아래 장면이 과연 가능할까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바로 건물 위에서 차양막으로 점프해서 1층바닥으로 뛰어내리기... (절대 따라하면 안 됨)
저 고등학생, 군대가기 전엔 저런 쿵후하는 모습 좋아해서 아침마다 격투기도장 가서 운동하고 집에서도 성룡처럼 팔굽혀펴기 하고, 몸도 많이 날렵했었는데, 서울와서 직장생활하면서 아저씨 몸이 되어 버렸습니다.  

사실 지금도 책상서랍속에는 샌드백펀칭용 글러브가 들어 있고, 마음만은 아직 18살 한창 <쿵후Kid> 인데요.

그래서... 이대로 아저씨 몸으로 늙을 수 없다는 생각에 작년부터 다시 운동을 하고 몸 만들기를 했습니다. 어제 찍은 사진이구요.

오늘 사진한장 코너에서는 지난 연휴 인천차이나타운에 있던 쿵후연습기 를 처음 봐서 반가운 마음에 폼만 잡아 보았습니다.  저걸 보니까 바로 성룡의 쾌찬차의 그 모습이 생각나면서, 이전 10대때 성룡영화보며 막 격투기에 빠졌던 생각이 나서 사진들 올려 보았습니다.

제가 얼마나 이런 운동을 좋아했냐하면

캐나다 벤쿠버에서 홈스테이 할 때 동네마트에서 샌드백 사서 걸어놓고 운동을 했었고,

중국연대에서는 연대대학 복싱부에 그냥 가서 담당교수에게 스파링 한 번 해 보고 싶다고 하니까 마침 걔네들 전국체전 같은 시합준비를 하고 있더라구요. 그 참가 선수중에 체급 가장 낮은 선수를 붙여 주더군요. 그래서 글러브끼고 붙었습니다.

그 체급 가장 낮은 학생은 쌍코피를 터트렸습니다. 안면강타성공... 그런데, 이 권투가 3분을 링위에서 뛰면 정말 숨이 찹니다. 3분 뛰고 나서 전 호흡곤란으로 너무 숨이차 링에 누워버렸는데, 그 때 그 담당교수가 손가락 두개로 제 목에 대고는 맥박을 쟀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은... 참 꿈만 같던 시절의 이야기 인 듯 합니다만... 몸매만이라도 그 당시로 돌아가고 싶어서 열심히 운동중입니다.


오늘은 전라도 광주에 와 있습니다. 날씨도 따뜻하고 차도 안 막히고 드라이브 하기에 참 좋았습니다. 장거리 드라이브를 하고 있으면 왠지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