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추워서 손가락 발가락에 감각이 하루종일 없었습니다. 차이컬쳐

이 글 바로 아래에 보시면 중국남방은 실내에 난방이 안 되어서 북방보다 오히려 더 춥다고 글을 적은 적이 있는데요.
오늘 하루종일 추워서 몸의 열량을 엄청 소비한 것 같았습니다. 최근에 입에도 대지 않던 쵸코렛을 먹을 정도로 정말 추웠습니다.

호텔돌아와서 '내일은 내가 좋아하는 이 모자를 쓰고 나갈까?' 라는 생각에 한 번 써 보았구요.

오늘 정말 추웠습니다. 하루종일 밖에만 있으니 손과 발이 얼어 터질 것 같더군요.

오전에 공장을 갔는데, 저렇게 서리가 하얗게 내려 있었습니다.
오전에는 너무너무 추워서 아래 사진처럼 뜨거운물 들어 있는 손보온용 수통? 을 손에 끼고 있었습니다. 삭신이 쑤시더군요.
물론 여기 현지분들은 아주 두꺼운 옷을 아래위로  몇 겹으로 감싸고 계십니다. 저도 위의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두꺼운 파카에 등산용 보온내피에 두꺼운 남방에 겨울운동용 dry-fit 까지 껴 입어서 나름 보온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신발도 일반구두 신고 왔다간 얼어 죽을 듯 하여 거금을 들여 락포트 캐주얼화에 등산용 두꺼운 양말도 신었건만... 바지도 겨울등산용 바지인데... 전혀 보온이 되질 않더군요. 그냥 무식하게 솜옷 여러겹이 최고 인듯...

현지인들은 익숙해서 인지, 실내에 온기가 하나도 없음에도 그냥 잔다고 하더군요.
문제는 옷을 저 정도로 껴입고 잔다고...
오늘의 패인은 하체보온실패가 아니었나 생각이 됩니다. 이 정도 겨울등산용바지면 되겠지 생각을 했는데, 안에 내복을 입어야 겠더군요. 내일은 수면바지를 입고 그 겨울등산복을 입을 계획입니다.

오늘 제가 찍은 공장사장의 며느리와 손자 사진인데요. 신발도 저런거, 바지도 저런거...(노스페이스 보니까 저런 바지 있던데) 아이가 입고 있는 저런 두꺼운 옷들... 저 아기는 사진 찍느라고 겉에 두꺼운 솜 옷을 벗기더라구요. 안 이쁘다고 생각을 했나 봅니다.

이렇게 추워서 오들오들 떨고 있는데, 저렇게 야외에서 밥을 먹으니 밥이 소화도 안 되고... 밥생각 보다는 추위에서 벗어나고 싶은 생각만이... 그런데 정말 온기가 있는 곳이 단 한군데도 없었습니다. 점심 준비한다고 군불 잠시 때길래 그 때 불가에 잠시 손을 쬐었을 뿐...ㅠㅠ

제가 늘 겨울에 중국시골 공장 방문할 때는 닥치고 보온 이라고 여러번 강조를 했고, 그래서 호텔을 나서며 나름 두껍게 입고 나왔다고 생각을 했으며, 상체는 좀 더우면 어쩌나? 라는 아주 쓸데없는 생각까지 했네요.

내일은 하체에 수면바지로 보강을 하고, 양말은 2개 껴 신고... 저 모자를 쓸까말까 조금 고민을 해봐야 겠습니다. 그래도 나름 비즈니스 하는데, 저렇게 가면 좀 우스워 보일 것 같아서요.

집에 핫팩 정말 많이 뒹굴어 다니는데, 다음엔 총출동 시켜야 겠습니다.


오늘 월요일... 서울은 어떤 날씨였는지 모르겠네요. 사실 서울보다 추운 날씨는 아닌데, 시골이고, 하루종일 난방이 없는 곳에만 있다보니 오늘 몸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함께 간 중국여직원은 결국 감기가 거렸더군요.ㅠㅠ 
오늘 차이컬쳐는 '추움' 으로 시작해서 '추움' 으로 끝나는 내용입니다. 
 

덧글

  • lian 2013/12/24 00:57 #

    棉裤사입으세요ㅎㅎ
    진짜따뜻해요~
    저는하얼빈에서 외출할땐 무조건그거입었어요
    입으면 몸이조금둔해지긴하지만
    보온은최고에요!
  • 하늘라인 2013/12/24 01:01 #

    이런 광속 댓글을... 그래서 내일은 두툼한 수면바지 입고 겨울등산바지 입을 생각입니다.

    오늘 하얼빈 일기예보는 어김없이 영하 30도 이던데... 여기는 영하 1도 인데도, 건물내에 난방을 하지 않으니... 하루 온 종일 벌벌 떨었습니다.
  • 사프란 2013/12/24 01:30 #

    중국 작가분이 쓰신 그림동화(?)책의 삽화에도 아이들이 엄청난 솜옷을 입고 있던게 생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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